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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현대사회문화론
· ISBN : 978892000584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1-07-05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책머리에
제1장 완벽한 기억은 축복인가
제2장 기억과 망각, 그 의미의 변화
인간의 기억 구조 / 언어, 소통과 기억의 도구 / 외부의 기억 장치 / 기억을 공유하다 / 사진, 음반, 필름의 등장
제3장 망각은 어떻게 사라지는가
디지털화 / 저장 장치의 비용 구조 / 손쉬운 검색 /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
제4장 망각을 잃어버린 세계
정보 통제권의 위태로운 변화 / 배제되고 왜곡된 기억의 시간 개념
제5장 선택 가능한 대안
디지털 금욕주의 / 정보 프라이버시 권리의 보장 / 기술적 인프라에 대한 몇 가지 접근 / 인지적 조정
정보 생태계 / 완벽한 맥락화, 그리고 그 역설
제6장 디지털 시대에 다시 도입되는 망각의 기술
인간 기억 방식의 모방, 정보 만료일 / 정보 만료일 도입을 위한 기술적 요인
정보 서비스 기업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 손쉬운 사용법이 대중화를 이끈다
망각의 재도입과 정보 프라이버시 / 정보 만료일의 실행 방식은 다양하다
정보 만료일의 시간 설정 / 누가 설정할 것인가 / 망각을 원하는 개인, 기억을 원하는 사회
맺는말
리뷰
책속에서
유사 이래로 인류에게는 망각이 일반적이었고, 기억하는 것이 예외였다. 그렇지만 디지털 기술과 전지구적 네트워크 때문에 이 균형이 역전되었다. 오늘날 널리 확산된 기술의 도움으로 망각은 예외가 되어가고 있으며 기억이 일반적인 게 되어가고 있다.(p.18)
디지털 메모리를 사용하게 되면서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경험은 우리가 죽는다 하더라도 망실되지 않을 수 있으며 죽음 뒤에도 남아 사용될 수 있다. 디지털 메모리를 통해 우리는 계속 살아갈 수 있으며 이로부터 탈출은 잊혀진다. (p.84)
권력과 시간의 접점에서 영원한 기억은 공간적·시간적 원형감옥이라는 유령을 만들어내어, 모든 사람이 지속적으로 자기검열에 빠지도록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포괄적인 디지털 메모리는 역사를 붕괴시키고 제때 행동할 수 있는 우리의 판단 능력을 손상시킨다. (p.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