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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25513928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07-11-23
책 소개
목차
그늘의 계절
땅의 소리
검은 선
가방
리뷰
책속에서
경찰 조직은 다른 어떤 조직과도 다른, 완벽한 집단이다. 경찰학교의 문을 나오며 첫울음을 터뜨리는 순간부터 조직과 함께 살며 죽을 때까지 조직과 인연을 끊지 못한다. 퇴직한다고 해도 경찰관이 아니라는 것일 뿐 경찰인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따라서 신사협정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다. 규정이다. 그 규정을 깨고 조직에 등을 돌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은 경찰인으로서 오사카베의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그늘의 계절' 중에서
"자네는 경비부 사람들하고 거리가 있을 거야. 위로 통하는 연줄도 없고. 그래서 밀고라는 연극을 통해 내게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싶어 한 거지." 야나기는 자리에서 일어나 신도를 똑바로 응시하며 말했다. "저는 당신을 한 번도 상사로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 땅의 소리' 중에서
그렇게 사는 방법도 있겠지. 경찰 조직은 남자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폐쇄적인 사회다. 그렇게 사는 게 오히려 편할지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의사로 경찰관이라는 일을 선택한 게 아닌가. 남자와 경쟁하라고까지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보잘것없더라도 자긍심을 가지고 내가 있을 곳을 이 조직 안에 만들고 싶다. 그것이야말로 뒤를 이을 여경들의 길이 되고, 또 그래야 조직 내에서 '여경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을 수 있다. - '검은 선' 중에서
"서른을 넘기면 더 이상 친구는 만들지 못해. 일하는 파트너야 생기게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신뢰할 수 있는 놈들도 있지만 역시 친구는 아니지. 서로 유치하고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니까. 결국 이십대까지야. 그때까지 만난 놈들이 친구야." - '가방'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