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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경영 사상가 20인] > 로버트 J. 쉴러
· ISBN : 9788925532691
· 쪽수 : 343쪽
· 출판일 : 2009-05-27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표준 경제학이 설명하지 못한 현상들을 사려 깊게 해석한 양서(장하준)
머리말 - 경제의 작동 원리, ‘야성적 충동’ 이론
**설명의 글 : 행동경제학, 케인스와 접속하다
1부: ‘야성적 충동’ 이론
1장 자신감, 그리고 상승효과
2장 공정성
3장 부패와 악의
4장 화폐 착각
5장 이야기
2부 8가지 질문과 해답
6장: 왜 경제는 불황에 빠지는가?
1890년대의 불황/ 1920년대의 과열경기가 1930년대 대공황을 낳다/ 1930년대의 대공황/ 불황의 역사 요약
7장: 왜 중앙은행이 경제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는가?
중앙은행의 힘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 전형적인 시각의 문제점/ 공개시장조작의 한계/ 중앙은행의 힘에 대한 대안적 시각/ 문제가 변화하는 속성/ 베어스턴스와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
**7장 후기: 현재의 금융위기에 필요한 조치는 무엇인가?
신용목표/ 미래에 대한 함의/ 정책적 대응/ 각 수단의 장점과 단점/ 금융시장 목표의 역할
8장: 왜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이 생기는가?
비자발적 실업/ 임금과 가격, 그리고 효율성임금/ 경기변동에 따른 퇴사율과 임금/ 효율성임금모델에 대한 다양한 시각
9장: 왜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은 장기적으로 반비례하는가?
인플레이션, 실업률을 높이다/ 지나친 비약/ 화폐 착각이 임금에 미치는 영향/ 화폐 착각의 다른 원천과 반비례 관계/ 증거로서의 화폐임금/ 또 다른 이유/ 캐나다의 실업률
10장: 왜 미래를 대비해야할 저축을 비계획적으로 운용하는가?
복리의 힘과 장기적 영향/ 심리학적으로 살펴본 저축의 행태들/ 저축을 바라보는 고전경제학의 잘못된 시각/ 저축과 국가의 부/ 쇼핑몰과 신용카드/ 국가적 의미
11장: 왜 금융시장과 기업투자는 변동성이 심한가?
미인대회와 딜리셔스 사과의 은유/ 투기시장의 전염병과 신뢰 승수/ 피드백과 야성적 충동/ 야성적 충동과 유가 변동/ 투자 동인으로서의 시장/ 야수 길들이기: 금융시장의 관리
12장: 왜 부동산시장은 주기적인 부침을 겪는가?
부동산에 대한 순진하거나 직관적인 믿음/ 부동산시장의 신뢰 승수
13장: 왜 소수계의 빈곤은 계속 대물림되는가?
흑인 사회의 분기/ 왜 그들은 소외되는가/ 낙오자들/ 치료/ 시도의 중요성
14장: 결론
거시경제학은 이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시험/ 야성적 충동 이론의 의미/ 8가지 질문/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감사의 글 / 주석 / 참고문헌
감수의 글 : 거시경제학의 새로운 성배를 찾아서(장보형)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기업가와 경제학자들은 언제나 과열경기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 이유는 과열경기가 근본적으로 그들이 대체로 인정하지 않는 개념인 야성적 충동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주요 언론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과열경기’라는 개념은 의미로 충만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그 개념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대개 대중경제학을 비판할 목적으로만 드물게 쓴다. 그들은 가끔 과열경기 대신 인플레이션성 경기라고 말한다. 우리가 사용할 과열경기라는 표현은 자신감이 정상적인 수준을 넘어서고 경제에 대한 일상적인 회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기활황에 대한 이야기를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상황을 가리킨다. 이런 상황이 되면 무분별한 소비가 일반화되고 초기 투자자가 투자의 타당성에 대한 독립적인 자신감 없이 단지 다른 사람이 되사주기를 기대하는 나쁜 실질투자를 하게 된다. 또한 대중과 규제당국의 신뢰를 악용하는 부패와 악의가 증가한다. 그러나 이러한 부패는 대개 들뜬 분위기가 가라앉고 문제가 터진 후에야 대중적으로 알려진다.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들이 걱정없이 과소비에 나서는 것을 보고 뒤처지지 않기 위해 동참해야 할 것 같은 사회적 압력이 증가한다. - 6장 중에서
◆ 과거의 많은 경제적 사건들은 언제나 강력한 영향을 발휘하는 인간적 본성에서 기인했다. 사람들은 여전히 공정성에 민감하고, 부패의 유혹에 취약하고, 타인의 악행에 분노하고,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혼동하며, 경제적 추론보다 이야기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우리는 앞서 살펴본 두 번의 불황을 완전히 과거의 일로만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 6장 중에서
◆ 미국인들이 보유한 신용카드의 수는 13억 장이 넘는다. 이는 단지 많은 정도가 아니라 미국의 모든 남성과 여성 그리고 아이들까지 포함하여 평균적으로 4장 이상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12억 인구를 가진 중국의 신용카드 수는 5백만 장에 불과하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신용카드를 이용한 소비가 미국의 저축률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몇 가지 실험적인 증거를 살펴보자. 퍼듀 대학에서 소비자과학과 소매를 가르치는 리처드 파인버그는 조사대상자들에게 신용카드의 존재 때문에 소비를 할 것인지 물었다. 그들은 신용카드의 자극을 받으면 훨씬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소비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파인버그는 ‘신용카드의 자극이 소비와 연계되는’ 성향을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또 다른 실험에서 드라젠 프렐렉과 던컨 시메스터는 보스턴에서 열리는 스포츠경기의 입장권을 MBA과정 학생들에게 경매로 팔았다. 한 가지 실험조건에서는 지불수단이 신용카드였고 다른 실험조건에서는 현금이었다. 이 실험은 두 지불수단의 편의성이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의 차이만 가지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학생들은 신용카드로 지불할 때 60퍼센트에서 110퍼센트까지 더 높은 금액을 썼다. - 10장 중에서
◆ 허쉬 세프린과 리처드 세일러가 실시한 실험은 사람들의 무계획적인 성향을 잘 보여준다. 그들은 실험대상자들에게 세 가지 상황에서 뜻밖에 2,400달러의 수입이 생겼을 때 얼마나 소비할 것인지 물었다. 첫 번째는 2,400달러가 보너스로 주어져서 1년 동안 1달에 200달러씩 주어지는 상황이었다. 이 경우 평균적인 대답은 1달에 100달러씩 총 1,200달러를 쓰겠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한 번에 2,400달러를 받는 것이었다. 이 경우 평균적인 대답은 바로 400달러를 쓰고 그 뒤로 1달에 35달러씩 써서 785달러만 저축하는 것이었다. 세 번째는 2,400달러를 유산으로 받아서 이자가 나오는 계좌에 5년 동안 묻어두었다가 이자와 함께 받는 것이었다. 이 경우 평균적인 대답은 올해에 한 푼도 쓰지 않는 것이었다.
합리적인 경제이론에 따르면 세 경우 모두 추가 소득의 일정 부분을 소비해야 맞다. 세프린과 세일러는 이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사람들은 다양한 종류의 소득을 다양한 ‘심리적 계좌mental accounts’, 즉 이 경우에는 현재 소득, 자산, 미래 소득 계좌에 넣고 완전히 다른 태도로 계좌별 소비를 한다고 결론지었다. 따라서 얼마나 소비하기를 원하느냐는 문제는 얼마나 저축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이 결과를 통해 저축을 결정할 때 주변상황과 시각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 10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