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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

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

(이탈리아 문화와 풍속으로 떠나는 인문학 이야기)

엘레나 코스튜코비치 (지은이), 김희정 (옮긴이), 박찬일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2010-05-03
  |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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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

책 정보

· 제목 : 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 (이탈리아 문화와 풍속으로 떠나는 인문학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사
· ISBN : 9788925538174
· 쪽수 : 649쪽

책 소개

세계적인 작가 움베르토 에코가 격찬하고 최고의 스타 셰프 박찬일이 강력 추천한 이탈리아 식문화 탐방기. 뛰어난 필치와 섬세한 관찰력의 소유자, 엘레나 코스튜코비치가 직접 이탈리아 곳곳을 누비며 쓴 책이다. 이탈리아 특유의 식문화를 각 지역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상징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나눠서 저자가 직접 수집한 이탈리아 현지의 생생하고 맛깔스런 사진을 더해 독자의 흥미를 끈다.

목차

움베르토 에코의 서문
머리말
감사의 글

<북부 지역>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사그라: 이탈리아의 다채로운 축제들
베네토 주와 베네치아
올리브오일: 지중해 반도에 흐르는 신의 음료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
순례자: 영혼의 자유를 얻고자 걷는 방랑의 길
롬바르디아
슬로푸드: 음식의 전통과 다양성을 수호하는 운동
발레 다오스타
유대인: 핍박 속에 피어난 자유의 레시피
피에몬테
리조토: 느림의 미학이 담긴 서민 요리
리구리아
아메리카의 옛 선물: 가난한 이탈리아 식탁을 채워준 식재료
에밀리아 로마냐
달력: 그리스도 교회의 축제와 기념일

<중부 지역>
토스카나
파스타: 이탈리아 요리의 대명사
움브리아
요리의 기본 공정: 반드시 지켜야 할 몇 가지 요리 규칙
마르케
아메리카의 새 선물: 전통을 위해 거부한 구대륙의 산물
라치오 주와 로마
지중해 식단: 풍부한 해산물로 만든 건강 요리
아브루초와 몰리세
민주주의: 음식에 담긴 뿌리 깊은 자주성과 원칙

<남부 지역>
캄파니아 주와 나폴리
요리 재료: 이탈리아의 진귀한 요리 재료
풀리아
에로스: 이탈리아 요리에 깃든 절제와 욕망의 메커니즘
바실리카타
레스토랑: 레스토랑의 다양한 풍경과 외식 풍속
칼라브리아
피자: 바깥에서 먹는 가볍고 유쾌한 저녁식사 문화

<도서 지역>
시칠리아
전체주의: 밀과 파스타로 민중을 지배하려 한 파시즘의 역사
사르데냐
행복: 음식으로 전달하는 소통과 이해의 메시지

이탈리아의 조리 방식 해설
다양한 파스타 소스와 재료
다양한 모양의 파스타와 소스의 궁합
이탈리아 요리 및 식품 이름 이탈리아어 표기 보기
참고문헌

저자소개

엘레나 코스튜코비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러시아에서 태어난 엘레나 코스튜코비치에게 이탈리아는 제2의 고향이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에 뛰어난 재능을 지녔던 코스튜코비치는 작가이자 화가인 할아버지에게서 예술과 문화에 대한 지대한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모스크바 주립대에서 이탈리아 문학과 러시아 시문학, 번역을 공부하였고, 졸업 후 8년간 문학잡지 매거진의 이탈리아 부문장으로 활동하며 출판계에 들어온다. 그 후 ‘이탈리아’와 ‘러시아’라는 너무나도 상반된 환경의 나라 사이에서 문학적 교류에 힘쓰던 중 운명적인 작품, 움베르코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번역한다. 전문 번역가들도 혀를 내두르는 에코의 까다로운 문장을 섬세하고 뛰어난 필치로 옮겨, 이 책으로 ‘러시아 올해의 번역상’을 받는다. 코스튜코비치의 뛰어난 번역 솜씨를 눈여겨본 언어학자 움베르토 에코는 그녀와의 인연을 이어나가 그 뒤로도 러시아에 출간된 에코의 작품은 언제나 코스튜코비치가 도맡아 번역하였다. 번역상을 수상했던 1988년부터 20년간 그녀는 꾸준히 출판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편집자로서 러시아 문학 시리즈를 펴내고, 다양한 출판 축제와 도서전, 그리고 이벤트 현장에서 이탈리아와 러시아 양국의 문화를 알리고 기획하는 인물로 활약했다. 그녀는 다수의 번역 및 저술을 통해 Zoil(1999), Grinzane Cavour Moscow(2004), 러시아 레스토랑 협회에서 주는 Welcome Prize(2005), Bancarella(cucina) Award(2007, 이탈리아), Chiavari Literary Prize(2007, 이탈리아), Premi Nazionali per la Traduzione(2008, 이탈리아)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다. 이후 10년간 이탈리아 트렌토 대학에서 러시아 문학과 번역에 대해 가르치고, 트리에스테 대학과 밀라노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지금까지 이탈리아에서 20년이 넘게 생활해오고 있다. 이탈리아 생활을 하면서 코스튜코비치는 다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도 음식에 관한 대화로 흘러가게 되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독특한 언어습관에 당황스러워하다가, 이내 학문적 호기심으로 이를 승화시켰다. 그리고 집요한 관찰과 학구열을 통해, 음식에 맛과 풍미만이 아닌, 그 땅의 기억과 삶에 대한 애정을 담아 만들어내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요리와 식문화에 매료되었다. 그녀는 중년의 나이에도 카메라를 들고 장화모양의 지중해 반도 곳곳을 누비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그들이 만든 음식을 탐닉했다. 그리고 가히 음식이란 만화경으로 다룰 수 있는 모든 영역을 담아낸 역작 ≪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이야기를 좋아할까≫를 집필한다. 이 책으로 이탈리아 전통과 유산을 대표하는 ‘반카렐라 델라 쿠치나’상을 수상했고, 요리계의 오스카상‘2010 IACP Cookbook Award’최종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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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3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움베르토 에코의 《가재걸음》, 《적을 만들다》, 디노 부차티의 《60개의 이야기》, 조르조 바사니의 《금테 안경》을 비롯해 《깊은 곳의 빛》, 《악령에 사로잡히다》,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나는 침묵하지 않는다》, 《돈의 발명》 등 인문·문학·예술·종교 분야의 다양한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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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라지는 것들에 대해 사력을 다해 쓰는 사람. 서울에서 났다. 1970년대 동네 화교 중국집의 요리 냄새 밴 나무 탁자와 주문 외치는 중국인들의 권설음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 장면이 식당에 스스로를 옭아맬 징조였음을 이제야 깨닫는다. 이탈리아 요리를 전공했으며, 국밥에도 적당히 빠져 있다. 이탈리아 요리는 하면 할수록 알 수 없고, 한식은 점점 더 무섭다. 다양한 매체에 요리와 술, 사람과 노포 등에 관한 글을 쓰고 강의를 했다. 『짜장면 : 곱빼기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 『노포의 장사법』, 『내가 백년식당에서 배운 것들』,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펴내며 ‘미문의 에세이스트’라는 별칭을 얻었다. tvN 〈수요미식회〉, <어쩌다 어른>, <노포의 영업비밀> 등에도 출연했다. 현재는 ‘광화문 몽로’와 ‘광화문국밥’에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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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앎에 대한‘식욕’이, 지식에 대한‘목마름’이, 정보에 대한‘배고픔’이 있다. 우리는 책을‘먹어치우고’자료들을‘게워내며’ 읽거나 쓰는 데‘거북함’을 느낀다. 아무리 이야기해도‘물리지’ 않으며, 영어를 조금‘곱씹어대고’ 일부 계획을‘반추해본다.’어떤 개념들은 힘겹게‘소화하면서도’ 어떤 생각들은 쉽게‘흡수한다.’ 이야기는 특히 ‘달콤한’말로 씌어 있는 글이‘쓰디쓴’ 생각과‘시금떨떨하거나’‘메스꺼운’ 소절, 혹은‘무미건조하고’‘싱거운’ 연설이 곁들여 있는 글보다‘술술 잘 넘어간다.’ 가장‘구미’가 당기는 이야기에‘톡 쏘는’ 일화와‘화끈한’ 묘사, 그러니까‘군침 도는’비유가 들어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이것이 적절한 답변이 아닐까? 이탈리아 문화에서 어떤 요리법을 전수한다는 것은 자신이 태어난 땅의 기억을 불러온다는 것이고 그 땅에 속한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머리말’ 中에서


최고의 그라파[포도를 압착하고 남은 찌꺼기로 만든 증류주]를 뽑아내는 프리울리 사람들의 기술은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분야에서 프리울리의 명성은 피에몬테 지방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다. 이곳에서 그라파를 생산하는 공정은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빚어내는 공정을 방불케 한다. 그라파는 목이 길고 우아한 얇은 플라스크 병에 담는데, 이 유리병은 유리세공으로 유명한 무라노의 작업장에서처럼 유리물을 직접 입으로 불어 만든다. 로마나 밀라노에 가보면 근사한 나무 상자에 담긴 그라파가 바의 진열장에서 빛을 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값은 500유로에서 1,000유로에 달하지만, 그라파가 주는 환상에 젖을 수만 있다면 무슨 문제가 될까.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中에서


‘사그라sagra’는 라틴어 ‘사크룸sacrum’에서 유래한 말이다. 원래는 마을과 도시의 수호성인을 기리는 민간 축제를 뜻하는 말이었으나, 그 의미가 확대되어 지금은 어떤 음식이나 제품, 채소나 과일, 와인, 요리 형태, 심지어 쇠고기나 양고기의 특정 부위를 기념하는 행사를 뜻할 때도 쓰인다. 아울러 군밤, 딸기, 개구리 다리 튀김 등 그 지역의 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축제를 의미하기도 한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4월 시칠리아에서는 아그리젠토 지역의 리베라 지방에서 격렬한 오렌지 축제가 열린다. 이는 토리노 지역의 이브레아 카니발에서 매년 2월경 오렌지를 무기로 싸움을 벌이는 오렌지 전투와 비슷한데, 이 축제 때 참가자들은 신나게 오렌지를 던지며 오렌지 위를 달리다가 미끄러지고 넘어져 다치기도 한다.
-‘사그라: 이탈리아의 다채로운 축제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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