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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플라워

와일드플라워

(아프리카의 별이 된 존 루트의 들꽃 같은 인생)

마크 실 (지은이), 이영아 (옮긴이)
랜덤하우스코리아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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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플라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와일드플라워 (아프리카의 별이 된 존 루트의 들꽃 같은 인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25543499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1-07-15

책 소개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 저널리스트인 저자 마크 실은 어느 날 케냐에서 한 여인이 피살되었다는 사건 보도를 접하고 그 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위한 취재에 나섰다가 여인의 비극적 죽음 뒤에 숨어 있는 특별한 삶을 발견한다. 그 여인은 다름 아닌 존 루트. 이 책은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야생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열혈 백인 여성 존 루트의 이야기이다.

목차

작가의 말
추천의 말 : 최재천
프롤로그
들어가며

케냐에 꽃핀 사랑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신혼여행
나이바샤 호숫가의 집
오지에서 함께한 최고의 나날들
한 번뿐인 사랑, 산산조각 나다
치유와 회복, 그리고 홀로서기
장미와 호수
밀어꾼들에 맞서 싸우다
불순한 파트너의 정체가 드러나다
음모와 불의, 절망 속을 헤매다
전설이 된 여인

나가며
에필로그

저자소개

마크 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 저널리스트. 《배니티페어》의 객원 편집자로, 많은 주요 잡지사들에 기고했으며 20편 가까이 되는 논픽션을 공동 저술했다. 수천 편의 기사를 썼지만, 《배니티페어》 2006년 8월호에 보도한 존 루트의 비범한 생애와 참혹한 죽음에 대한 기사만큼 독자들의 심금을 울린 이야기는 없었다고 스스로 회고한다. 2011년 현재 콜로라도 주 애스펀에서 살고 있다. 국내 출간된 책으로 <와일드플라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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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도둑맞은 인생』『매직 토이숍』『느리게 읽기』『트리플 패키지』『최고의 공부』『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세상을 바꾼 십대, 잭 안드라카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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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앨런과 함께 야생으로 나간 존은 놀랍게 변모해갔다. 수줍음은 사라져버리고 모험가 기질이 드러났다. 물론 앨런과 같은 식은 아니었다. 존은 뱀에게 살금살금 다가가거나 코끼리 꼬리에서 털을 뽑거나 암사자를 도발하는 등 앨런이 특히 남들 앞에서 잘하는 그런 짓들은 하지 않았다. 대신에 존은 그들이 뒤쫓고 촬영하는 동물들에게 깊은 동정을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은 앨런 루트의 아내이자 동료였다. 그녀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는 앨런이 있었다. 매일 저녁 야영지로 돌아와서 앨런을 위해 요리하고 잠자리를 깔아주는 것이 그녀의 사랑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사랑은 보답을 받았다. 수년 후 앨런은 이렇게 회고했다. “로맨스요? 존의 베개 위에 야생화 한 다발을 얹어놓곤 했지요. 존은 무더운 날에 아이스크림을 손수 만들어주거나, 등골이 오싹한 빗속에서 고릴라를 몇 시간 따라다니다 돌아오면 뜨거운 위스키와 꿀을 주곤 했습니다. 우리는 초콜릿 소스만큼이나 걸쭉한 갈색 강이나 맑은 샘에서 알몸으로 헤엄치기도 했지요. 악어들이 얼마나 지긋지긋하던지. 저녁식사에 초대한 손님들과 수다를 떨기보다는, 바오밥나무 싹을 심어놓은 단지를 식탁에 두고 봉오리가 피는 것을 지켜보거나 사마귀 알들이 부화하는 걸 구경하길 즐겼어요. 우리는 최고의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일 때문에 가야 했던 곳들과 그 과정에서 함께 겪은 모든 것들을 사랑했습니다. 사실 우리의 인생은 모험과 발견으로 가득 차 있어 그 자체로 위대한 로맨스였습니다.”


1960년대 중반 즈음 루트 부부는 호숫가 집을 본부로 삼아 그곳에서 조사와 후반 작업을 하고 사파리를 하는 사이에 휴식을 취했다. 그곳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의 집이기도 했다. 안락한 가구는 거의 없고, 어디에나 동물들이 있었다. 거실에는 야생동물과 아프리카에 대한 책들을 꽂아놓은 책장들이 쭉 늘어서 있었다. 존은 서류, 필름, 사진, 제작 수첩으로 가득 찬 제작실을, 앨런은 필름을 편집하고 장비를 보관해둘 작업실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다. 그들 부부와 손님들이 쓰는 작은 침실이 세 개였고 본채와 따로 지어진 큰 부엌이 하나 있었는데, 그곳에서 존은 2인분이든 20인분이든 요리를 했다. 나이바샤 호수 집에는 루트 부부의 영화에 등장하는 동물 스타들도 살았다. 점점 늘어만 가는 동물들을 보살피는 일도 존의 몫이었다. 가시털을 흔들어 인사하는 호저(豪?) 체키, 흰개미를 먹는 하이에나 같은 작은 짐승으로 줄무늬가 있는 땅늑대 미니, 부모를 잃은 하마 샐리, 장난이 심한 땅돼지 밀리언 등을 존은 애완동물이 아니라 다시 야생으로 나가기 위해 건강을 회복 중인 손님들로 여겼다.


제니는 존에게서 앨런을 영원히 빼앗아버렸다. 앨런은 ‘덫에 걸린’ 기분이 들었고, 그녀를 떠나 그녀가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진단서를 읽어보니 제니가 살날은 2년 정도 남아 있었다. 앨런은 제니가 병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겠노라고, 끝까지 그녀 곁에 있어주겠노라고 약속했다. 그럼 존은? 앨런은 존이 자신을 이해해주리라 확신했다. 현명하고 믿음직한 존은 아내를 버릴지언정 죽어가는 여자를 차마 버리지 못하는 자신의 심정을 알아주리라. 케냐의 백인들 사이에서는 앨런, 제니, 존의 지독한 삼각관계에 대한 뒷말들이 왁자지껄하게 떠돌았다. 존과 앨런이 거래를 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앨런이 제니의 곁에 있어주고, 제니가 죽으면 존에게로 돌아온다는 내용이었다. 한 오랜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존은 앨런을 영원히 잃지 않으려고 그 제안을 받아들였어요. 존은 태도가 분명했죠. 거래를 했다면 한 거예요.” 존은 마지못해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거절하면 앨런을 영원히 잃어버릴 것만 같았지만 받아들이면 그를 되찾을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존이 미처 내다보지 못한 점이 있었다. 제니는 앨런에 대한 소유욕이 점점 더 심해져, 앨런의 인생에서 존을 아예 내쫓아버리려 했다. 존의 일기는 곧 비통함과 괴로움의 기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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