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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57601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5-11-25
책 소개
목차
Ⅰ. 야생동물작전
Ⅱ. 아주 비밀스러운 배로의 초대
Ⅲ. 전직 특수부대 요원
Ⅳ. 총격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Ⅴ. 흑백사진 속의 모녀
Ⅵ. 공식 기밀 진술서
Ⅶ. 옛 동료가 전해온 소포
리뷰
책속에서
"펀터는 그럼 지금 집에 있나?" 폴이 물었다.
"있다 해도 우린 못 봤어, 폴. 그렇게 말해두자고." 젭은 여전히 침착하고 용의주도한 대화투로 말했다. "밖에서도 안 보였고, 안은 볼 수가 없어. 기회가 없었다고 들었어. 스무 채 집을 죄다 정탐할 수는 없잖아? 오늘 이 장비로? 어쩌면 저 중 한 집에 숨어 있다가 비밀 회동차 다른 집으로 넘어갈지도 모르지. 우린 몰라, 아직까지는. 알카에다 조직원을 상대할 때는 상대를 알기까지 그냥 기다리며 때를 지켜보는 거지."
비슷한 수수께끼의 인물에 대한 엘리엇의 설명이 떠올랐다.
"펀터는 탁월한 지하드 전사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겁니다. 휴대전화부터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 이메일까지 모든 전자통신 장비를 피하죠. 펀터는 한 번에 한 명씩, 직접 배달원을 사용하고 절대 같은 인물을 두 번 쓰지 않습니다."
"어디에서 공격해올지 몰라요, 폴." 쇼티는 그를 약 올리려는 듯 설명했다. "저쪽 산에서 올 수도 있고, 작은 배로 스페인 해안에서 올 수도 있고. 원한다면 물 위를 걸을 수도 있다지 아마. 맞지, 젭?"
젭은 건조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젭과 쇼티는 각각 팀에서 가장 작고, 가장 큰 사람이었다. 양극단의 인력이랄까.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그가 물었다.
커스티는 그를 다시 은신처로 데리고 들어갔다.
"임무 끝났어요. 다들 환호하고 있습니다. 모두 수고했어요."
"펀터는?"
"다들 환호한다고 했잖아요."
"그럼 잡았습니까? 모선으로 데려갔어요?"
"이제 당신은 입 닥치고 여기서 나가면 돼요. 내가 차로 데려다줄 테니까, 타고 계획대로 공항으로 가면 됩니다. 비행기가 기다리고 있어요. 모두 평정됐고, 다들 들떠 있어요. 이제 갑시다."
"젭은 괜찮습니까? 동료는? 다 괜찮아요?"
토비는 녹음기를 껐다.
"영국 돌산?" 그는 두 손에 머리를 묻고 소리 내어 말했다.
큰 산이란 말인지, 작은 산이란 말인지?
그는 믿기지 않아서 다시 들었다
세 번째 들었을 때 그는 이사벨의 쇼핑 목록에 다시 미친 듯이 휘갈겨 적었다.
돌산. 거기다.
발을 딱 붙이고 있어야 하는 소중한 영국 돌산. 그레나다보다 훨씬 소중한 섬, 영국과의 연계가 너무나 허약해서 미국 부대가 초인종도 안 누르고 끼어들 수 있는 곳.
세상에서 그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키는 돌산은 단 한 군데밖에 없었고, 그곳에서 퇴역한 영국 군인들이 미국 용병과 손잡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예외적 작전을 수행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어마어마하고 충격적이었다. 외무성 소속으로 오랜 세월 동안 무비판적이고 신중한 태도를 훈련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토비는 한참 동안 부엌 벽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나머지 녹음 내용에 다시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