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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반역자

우리들의 반역자

존 르 카레 (지은이), 남명성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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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반역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들의 반역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58073
· 쪽수 : 492쪽
· 출판일 : 2015-12-28

책 소개

냉전 이후 전 세계의 새로운 패권 구도를 선보이는 거장 존 르 카레의 22번째 장편소설. 출간과 동시에 이 시대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뉴욕타임스」, 「텔레그래프」,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유수의 언론에서 호평을 실었다.

목차

1. 국제적 거물
2. 테니스 시합
3. 커다란 총을 든 러시아인
4. 뜻밖의 제안
5. 아레나 멀티 글로벌 트레이딩 복합기업
6. 뭄바이 주식시장
7. 명예로운 범죄자
8. 반소집중팀
9. 국제 사기와 자금 세탁
10. 테러 분자들의 총격
11. 우연을 가장한 만남
12. 경기장 특별석으로의 초대
13. 그들이 발을 들여놓은 세계
14. 예비 대책
15. 깜짝 여행
16. 무한한 풍요의 법칙
17. 정당한 절차

저자소개

존 르 카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 영국 도싯주 풀에서 태어났다. 그는 베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했으며, 옥스퍼드대학교에서는 장학생으로 현대 언어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이튼 칼리지에서 1956년부터 2년간 학생들에게 프랑스어 및 독일어를 가르치다가 1959년 영국 외무부로 일터를 옮겼다. 요원 감시, 심문 등 첩보활동을 거쳐 영국 대사관 제2서기관, 함부르크 정치영사로 활약하다가 영국 해외 정보국 M16에서 첩보활동을 하기도 했다. 1961년 요원 신분으로 첫 장편소설 《죽은 자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발표했다. 소설마다 꾸준히 등장해 온 인물, 조지 스마일리가 사건을 풀어가는 이 작품은 “동서 냉전 관계를 이해하는 데 주요한 자료”로 평가받았다. 이어 동서 냉전기 독일을 배경으로 한 세 번째 장편소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로 마침내 그는 세계적인 스릴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이 작품의 대성공으로 요원 생활을 정리하고 본격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영국 추리 작가 협회가 수여하는 골드 대거상을 비롯하여 CWA 다이아몬드 대거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상, 에드거 그랜드 마스터, 말라파르테상, 니코스 카잔차키스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냉전 종식 후에도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권 관련 문제에 천착해 왔으며 2019년에는 인권과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로프 팔메상을 받았다. 2020년 12월 12일 왕립 콘월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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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PD와 IT 기획자로 일했으며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수호자들》, 《카미노 아일랜드》, 《육질은 부드러워》, 《마지막 거짓말》, 《메이든스》, 《스노 크래시》(전 2권), 《경계선》, 《사일런트 페이션트》, 《셜록 홈즈: 주홍색 연구》, 《셜록 홈즈: 바스커빌 가문의 개》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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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음울한 밀랍인형들이 모여 있는 것 같았어요." 그녀는 주장했다. "엄청나게 이른 아침 7시에 지나치게 차려입은 모습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은 채 뚱해서 앉아 있었죠. 나는 비어 있는 아래쪽 줄에 앉아서 생각했어요. 세상에, 이건 뭐지? 인민재판? 교회 예배? 아니면 뭐지?"
아이들조차 서로 서먹한 것 같았다. 그들은 즉시 눈에 띄었다. 아이들도 그녀를 봤다. 세어보니 아이들은 네 명이었다.
"5살에서 7살로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 둘이 짙은 색 드레스와 햇빛 가리개용 모자를 쓰고 시무룩한 채 찰싹 붙어 앉아 있었어요. 그 곁에는 가슴이 풍만한 흑인 여자가 있었는데 아이를 돌보는 사람 같았어요." 게일은 자신의 감정이 시간의 흐름보다 앞서 달리지 않게 하려고 마음먹고 말했다. "그리고 금발에 주근깨가 박혔고 테니스 복장을 한 10대 소년 둘이 있었어요. 모두 침대에서 뭔가 잘못하여 끌려 나오기라도 한 듯 잔뜩 풀이 죽어 있었죠."
어른들에 대해 말하자면 그들은 너무 이상했고, 무척 덩치들이 컸으며, 너무 달라서 마치 찰스 애덤스의 만화에서 걸어 나온 것 같았다고 그녀는 말을 이었다. 그리고 그건 그들의 촌스러운 옷차림이나 1970년대 헤어스타일 때문만은 아니었다. 또는 여자들이 더위에도 불구하고 칙칙하기 이를 데 없는 겨울옷을 입었다는 사실 때문도 아니었다. 그들 모두가 침울해 보였다.


"정말이지 기이한 순간이죠,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이본? 홀에 나란히 서 있어? 글을 읽으면서? 페리가 편지를 들고 있고? 게일, 당신은 그 편지를 페리의 어깨너머로 보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문자 그대로 놀라 말을 잃었죠. 두 분은 이 기이한 제안에 어떤 식으로든 응할 수 없었습니다. 악몽이죠. 그리고 디마와 타마라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냥 아무 말 안 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절반은 말려든 겁니다. 내가 보기에 두 분 가운데 누구도 집 밖으로 뛰쳐나갈 생각은 없는 것 같군요. 두 분은 꼼짝 못 하게 된 겁니다. 신체적, 감정적으로. 맞죠? 그럼 그들의 관점에서 보면 아직은 괜찮은 거로군요. 두 분은 암묵적으로 승낙하기로 동의한 거니까요. 그런 인상을 그들에게 주지 않을 수 없죠. 전혀 무의식중에 말입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 두 분은 그들의 큰 연극의 일부가 되는 겁니다."


"왜 내가 그 기관원을 죽였느냐고?" 디마는 과장된 말투로 묻는다. "자식들을 보호하는 내 어머니를 위해서지. 자살한 미치광이 내 아버지를 향한 사랑 때문이고. 러시아의 명예를 위해서 난 그 새끼를 죽인 거요. 어쩌면 복도에서 우릴 보던 사람들의 시선을 멈추려는 것일 수도 있고. 그래서 콜리마에서 나는 환영받는 죄수였소. 난 크루토이, 좋은 친구였고 아무 문제 없이 순수했소. 정치범이 아니었지. 범죄자였어. 난 영웅이고 투사였소. 나는 군대 기관원, 어쩌면 체카(과거 소련 정부의 비밀정보 기관-옮긴이) 요원일 수도 있는 자를 죽였소.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이 왜 15년이나 가둬놓았겠소? 내겐 명예가 있었소. 내가……."
이야기의 이 대목에 이르러 페리는 머뭇거렸고 그의 목소리는 조심스러워졌다.
"난 딱따구리가 아니야. 난 개가 아니오, 교수." 그는 수상한 말을 했다.
"정보 제공자가 아니라는 뜻이에요." 헥터가 설명했다. "딱따구리, 개, 암탉, 아무거나 골라봐요. 전부 밀고자를 뜻하는 겁니다. 그는 밀고자면서 그렇지 않다고 당신을 설득하려 하는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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