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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25558752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6-03-11
책 소개
목차
PART 1 마음 한구석 외로움 한 방울이 번지는 날
첫 번째 감성 필사 _ 누구나 외롭다
두 번째 감성 필사 _ 허전-하다
세 번째 감성 필사 _ 내려와
네 번째 감성 필사 _ 고립
다섯 번째 감성 필사 _ 기다리고 있다
여섯 번째 감성 필사 _ 고독
일곱 번째 감성 필사 _ 툭
여덟 번째 감성 필사 _ 어른의 자격
아홉 번째 감성 필사 _ 유년의 나
열 번째 감성 필사 _ 폭음
열한 번째 감성 필사 _ 거긴 더 좋아?
열두 번째 감성 필사 _ 소멸
열세 번째 감성 필사 _ 직면
열네 번째 감성 필사 _ 섬과 섬
PART 2 당신이 그리운 날
열다섯 번째 감성 필사 _ 저 바다 밑
열여섯 번째 감성 필사 _ 뚝뚝뚝
열일곱 번째 감성 필사 _ 마음 프린트
열여덟 번째 감성 필사 _ 사랑 후
열아홉 번째 감성 필사 _ 이별
스무 번째 감성 필사 _ 이별 후
스물한 번째 감성 필사 _ 다만
스물두 번째 감성 필사 _ 역지사지
스물세 번째 감성 필사 _ 흥신소
스물네 번째 감성 필사 _ 더 가까이
스물다섯 번째 감성 필사 _ 마음 열쇠
스물여섯 번째 감성 필사 _ 안녕, 그리고 안녕
PART 3 왠지 삐뚤어지고 싶은 날
스물일곱 번째 감성 필사 _ 어긋남
스물여덟 번째 감성 필사 _ 고집
스물아홉 번째 감성 필사 _ 애정결핍
서른 번째 감성 필사 _ 유리병 세상
서른한 번째 감성 필사 _ 겹
서른두 번째 감성 필사 _ 매듭귀
서른세 번째 감성 필사 _ 침묵
서른네 번째 감성 필사 _ 다수 논리
서른다섯 번째 감성 필사 _ 심술
서른여섯 번째 감성 필사 _ 질투
서른일곱 번째 감성 필사 _ 감춰지기
서른여덟 번째 감성 필사 _ 신호
서른아홉 번째 감성 필사 _ 뾰족뾰족
마흔 번째 감성 필사 _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마흔한 번째 감성 필사 _ Lie to me
마흔두 번째 감성 필사 _ 보라 당근
마흔세 번째 감성 필사 _ 센 척
마흔네 번째 감성 필사 _ 가면 얼굴
마흔다섯 번째 감성 필사 _ 말을 해요!
PART 4 내 마음에 지독한 감기가 찾아온 날
마흔여섯 번째 감성 필사 _ 찰랑찰랑 콸콸콸
마흔일곱 번째 감성 필사 _ 배신감
마흔여덟 번째 감성 필사 _ 치유
마흔아홉 번째 감성 필사 _ 긴 하루
쉰 번째 감성 필사 _ 베이스캠프
쉰한 번째 감성 필사 _ 그래야 할 때
쉰두 번째 감성 필사 _ 용서
쉰세 번째 감성 필사 _ 자기 위로
쉰네 번째 감성 필사 _ 악몽 청소
쉰다섯 번째 감성 필사 _ 재발
쉰여섯 번째 감성 필사 _ 뽁-뽀복
쉰일곱 번째 감성 필사 _ 면회
쉰여덟 번째 감성 필사 _ 마음 거울
쉰아홉 번째 감성 필사 _ 자학
예순 번째 감성 필사 _ 드글드글
예순한 번째 감성 필사 _ 후우우우
예순두 번째 감성 필사 _ 괜찮다
예순세 번째 감성 필사 _ 조울증
예순네 번째 감성 필사 _ 난처
예순다섯 번째 감성 필사 _ 감춰지기
PART 5 혼자이고 싶지만 혼자이고 싶지 않은 날
예순여섯 번째 감성 필사 _ 말싸움
예순일곱 번째 감성 필사 _ 반사작용
예순여덟 번째 감성 필사 _ 그게 뭔데?
예순아홉 번째 감성 필사 _ 솔직하게 말해서
일흔 번째 감성 필사 _ 친구
일흔한 번째 감성 필사 _ 곁에
일흔두 번째 감성 필사 _ 끈
일흔세 번째 감성 필사 _ 널 믿어
일흔네 번째 감성 필사 _ 위안
일흔다섯 번째 감성 필사 _ 번지다
일흔여섯 번째 감성 필사 _ 이제야
일흔일곱 번째 감성 필사 _ 나눔
일흔여덟 번째 감성 필사 _ 벽
일흔아홉 번째 감성 필사 _ 사람 여행
여든 번째 감성 필사 _ 다시
PART 6 한 줄기 빛을 따라 긴 터널을 지나고
여든한 번째 감성 필사 _ 부러움
여든두 번째 감성 필사 _ 자각
여든세 번째 감성 필사 _ 출입금지 14호실
여든네 번째 감성 필사 _ 고마워요
여든다섯 번째 감성 필사 _ Self Today
여든여섯 번째 감성 필사 _ 문이 있다
여든일곱 번째 감성 필사 _ 내게 보이는 너의 날개
여든여덟 번째 감성 필사 _ 언제, 언제쯤
여든아홉 번째 감성 필사 _ 걱정이야
아흔 번째 감성 필사 _ 간다
아흔한 번째 감성 필사 _ 방향
아흔두 번째 감성 필사 _ 언제나 조금씩 더
아흔세 번째 감성 필사 _ 성장
아흔네 번째 감성 필사 _ 불안
아흔다섯 번째 감성 필사 _ 가장 깊고 어두운 곳
아흔여섯 번째 감성 필사 _ 무기력
아흔일곱 번째 감성 필사 _ 아무도 잡지 않는다
아흔여덟 번째 감성 필사 _ 어쨌든 출발
아흔아홉 감성 필사 _ 첫발을 내딛고
백 번째 감성 필사 _ 끝과 시작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어른이 되어야 할 아이는
자라지 못하고
마음속에 상처 입은 모습 그대로 남겨집니다.
나는 몸만 커졌을 뿐,
여전히 내 안에는 자라지 못한
어린 아이가 있는 것이죠.
내 안에 남아 있는 그 아이를
어른이 된 내가 손이라도 잡아 주면 어떨까요?
- 아홉 번째 감성 필사, 유년의 나
내가 앉아 있는 이 의자도 만들어진 이유가 있는데,
난 의자보다 못한 존재인 것 같다는 생각.
전화기도, 컵도, 펜도
세상의 모든 물건들이 존재의 이유가 있는데
나는 대체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
사람들은 저마다 서로를 보듬고 손잡으며 의지하는데
나는 오로지 혼자 서 있다는 생각.
그런 생각들이 점점 나를 지워 버리는 날이 있습니다.
서서히 투명해지다가
결국 사라질 것만 같은 날
이런 날에는 애써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내 마음이 너무 지쳐
사라져 버리고 싶다고
말하는 신호인지도 모르니까요
- 열두 번째 감성 필사, 소멸
괜찮지 않을 때 하는 말,
‘괜찮아.’
-예순두 번째 감성 필사, 괜찮다
아무도 모르는
나조차도 몰랐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생각만으로도 심장이 떨리고
온몸에 힘이 쭉 빠지는 그런 이야기.
누구에게나 그런 이야기를 꾹꾹 눌러 넣고 잠가버린
비밀의 방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 방의 문을 열어 그 안으로 발을 디딜
순간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때는 그 상처들을 마주해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생긴 후겠지만,
그런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그냥 모른 척 지나쳐도 괜찮아요.
다만 그 문 앞에 다시 설 수 있는 용기를 갖기 위해
마음을 튼튼하기 만들어야 합니다.
이 문을 마주하고, 안으로 발을 디디는 순간
비로소 나라는 사람의 잃어버린 조각을 찾게 될 테니까요.
-여든세 번째 감성 필사, 출입금지 14호실
다시 날아올라 가려고 했던
목적지로 묵묵히 다시 날면 됩니다.
새로운 곳으로 향하는 동안
생길지도 모를 험난한 과정은
지금 걱정하지 마세요.
날아오르기 시작한 지금
오로지 출발이라는 그 순간을 등대 삼아,
앞만 보고 힘차게 날아가면 됩니다.
-백 번째 감성 필사, 끝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