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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2556890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6-06-22
책 소개
목차
- 서문: 줄탁동기
1장. 망각의 이모저모
망각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 더 중요한 망각 / 카타르시스 / 자유
2장. 나의 힘과 남의 힘
글라이더 효과 / 생각의 나무 / 칵테일 / 술 빚기 / 아날로지 / 비유적
3장. 착상
뛰어난 발상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 착상은 기습처럼 찾아온다 / 씨앗을 재우다 / 세렌디피티
4장. 비유라는 세계
커다란 개 / 별명의 창조성 / 창조적 비유 / 아침 먹기 전
5장. 멋지도다, 그 잡담
만월회의 화려한 담소 / 잡담의 쓸모 / ‘누구 앞’ 금지 / 코먼 센스
6장. 집을 떠난 것처럼
공기 / 집착과 놀이 / 출가한 것 같은 기분 / 언어의 출가 / 언어의 급소
7장. 일부러 읽다 말기
읽다 마는 버릇 / 영향 / 책과 벗하는 세 가지 태도 / 탈선을 권하다
8장. 쓰는 스타일
무대 공포증 / 타이밍 / 원고 설계하기 / 벽돌과 두부: 글의 단락 / 글 쓰는 스타일 / 스타일의 이중성
9장. 술을 빚다
논문에 대해 / 주제 / 소재‧발효소‧시간 / 새로운 술
10장. 메모의 이유
노트 필기 / 머릿속 메모 / 비망록 또는 아이디어 메모 / 일련번호 시스템
11장. 노트 만들기
되도록 덜 / 정신의 이력서 / 노트 고르기 / 메타 메타노트 / 제목 달기 / 체
12장. 머릿속을 요리하는 방법
요리의 즐거움 / 칵테일 문화 / 변주의 창조 / 보색의 원리 / 에디터십 / 지적 요리사가 되다
- 맺는말
- 부록: 특별 강의
선생님에게 묻고 싶었던 말 | 젊은 당신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
-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내용이 난해한 책은 한 번 읽어서는 뜻을 제대로 헤아리기 어렵다. 그러나 절망하지 않고 반복해서 읽다 보면 머지않아 온전히 이해하게 된다. 독서백편의자현. 어려운 글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다 보면 저절로 뜻을 깨친다고 옛사람들을 가르쳤다. 생각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전체가 또렷하게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몇 번이고 돌이켜 생각하는 사이 자연히 형태가 드러난다.
가까운 기억은 흐려지고 먼 기억이 되살아난다. 이윽고 그것마저 상관없다는 기분이 들며 머릿속이 텅 빈 상태가 된다. 산책의 극치는 이 공백의 심리에 도달하는 것이다. 마음은 백지상태, 모든 글자를 지운 칠판과 같이 된다. 사고가 시작되는 것은 바로 그때부터다. 자유롭게 생각하려면 방해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우선 불필요한 것을 머릿속에서 제거한다. 산책은 이 목적에 가장 알맞은 행동인 듯하다. 이 말은 곧 가만히 멍하게 앉아 있는 것도 생각하기에 제법 좋은 상태라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