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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을 위한 망상

가설을 위한 망상

(박경리 新원주통신)

박경리 (지은이)
  |  
나남출판
2007-05-25
  |  
9,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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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을 위한 망상

책 정보

· 제목 : 가설을 위한 망상 (박경리 新원주통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0008709
· 쪽수 : 341쪽

책 소개

대하소설 <토지> 이후, 작가 박경리가 세상에 꺼내놓은 자신의 문학과 삶 이야기. 1969년부터 1995년까지, 철저하게 집필활동에만 매달렸던 작가가, <토지>를 완결한 뒤 발표했던 산문들과 미완의 장편소설 <나비야 청산가자>, 그리고 사회학자 송호근 교수와 가졌던 두 번의 대담내용을 한데 엮었다.

목차

산문
생명의 물길 되어 다시 흘러라
자연복원의 선진국
민을 위한 노심초사는 시공을 뛰어넘어
불모의 시기
다시 Q씨에게
다시 Q씨에게―妄想의 끝
가설을 위한 망상
선생님에 대한 추억
오십 년
숨소리 창간사
숨소리 작별인사
왜 쓰는가
설문―새로운 천년과 문학의 미래

장편소설
나비야 청산가자

사회학자 송후근의 '작가 박경리'론
대담
삶에의 연민, 한의 미학 / 송호근

저자소개

박경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박금이(朴今伊).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1955년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산」으로 등단, 이후 『표류도』(1959), 『김약국의 딸들』(1962), 『시장과 전장』(1964), 『파시』(1964~1965) 등 사회와 현실을 꿰뚫어 보는 비판적 시각이 강한 문제작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69년 9월부터 대하소설 『토지』의 집필을 시작했으며 26년 만인 1994년 8월 15일에 완성했다. 『토지』는 한말로부터 식민지 시대를 꿰뚫으며 민족사의 변전을 그리는 한국 문학의 걸작으로, 이 소설을 통해 한국 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거장으로 우뚝 섰다. 2003년 장편소설 『나비야 청산가자』를 《현대문학》에 연재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중단되며 미완으로 남았다. 그 밖에 『Q씨에게』 『원주통신』 『만리장성의 나라』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생명의 아픔』 『일본산고』 등과 시집 『못 떠나는 배』 『도시의 고양이들』 『우리들의 시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등이 있다. 1996년 토지문화재단을 설립해 작가들을 위한 창작실을 운영하며 문학과 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썼다. 현대문학신인상, 한국여류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했고 칠레 정부로부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 기념 메달을 받았다. 2008년 5월 5일 타계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국 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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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쓰는가, 하는 물음은 왜 사는가, 하는 물음과 통합니다. 그것은 근원적인 물음이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은 그 물음을 끊임없이 되풀이하게 합니다. 삶의 터전이며 조건반사인 현실은, 그러나 완전한 것이 못되고 또한 현실은 토막 낸 한 단면도 아니며 반복도 아니며 끝없는 연속, 새로움이기 때문입니다. - '왜 쓰는가' 중에서

진정한 뜻에서의 자유는 절대고독이다. 그러나 모든 것은 모순 위에서 짜여져 있고 인간 역시 모순된 존재다. 이를테면 집단 속으로 들어가려는, 소외를 극도로 두려워하는 본능이 있는가 하면 집단에서 빠져나오려는 절실한 본능이 있다. 과연 우리에게 자유는 있는가. 진정 자유를 원하는 것인가. 사실 생명은 근본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자유를 원치 않는 면도 있다. 실제로 숙주(宿主)를 구하여 생존하는 생물은 얼마든지 있고, 이와 같은 모순과 한계점이 또한 구속인 것이다. - '불모의 시기' 중에서

노쇠한 봄이 지팡이를 짚고 흐느적거리듯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이나 소생의 계절이 한낱 수식어로서 진실을 감추고 있다는 분노 어린 마음이 망상이라면 내 눈에 비치는 세태풍경도 망상인지 모르지요. 내 머리 속이 뒤죽박죽인지 세상이 뒤죽박죽인지 분간키 어렵습니다. 생각이 나갈 길이 없어요. 하루에도 몇 번 망상에 시달리고 절망에 사로잡히고 생각이 꽉 막혀 버렸습니다. 그러면서도 뭔가 이 혼돈을 바로 세워 주는 것이 있을 것이다, 부딪치면 방향을 돌리는 것이 생존의 본능이요,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세상에 던져진 생명들은 삶의 방식을 익혀 가면서 전진하기도 하고 후퇴하기도 했던 것이 역사 아니었던가, 자위해 보기도 했습니다. - '다시 Q씨에게-망상의 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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