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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은하수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30650784
· 쪽수 : 204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30650784
· 쪽수 : 204쪽
책 소개
『토지』로 한국 문학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작가 박경리의 장편동화 『은하수』가 새로운 옷을 입고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1958년 잡지 《새벗》에 연재했던 작품인 『은하수』는 한국전쟁 직후의 혼란한 사회 분위기, 주인공이 맞닥뜨리는 고난과 극복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박경리의 ‘첫’ 장편동화다.
책속에서
어머니는 어린것들이 그렇게 한 쌍의 비둘기처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기특하고 측은했다. 그리고 그와 같이 착하고 어진 자식들을 제대로 못 입혀 주고 못 먹여 주는 것이 어머니로서는 가슴이 아팠던 것이다.
“불쌍한 우리 아가들…… 아버지만 계셨더라면…….”
선영은 그냥 방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경수의 손을 쥔 채 그렇게 짜증을 부리고 있는 미옥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얘, 너 부엌에 가서 나 물 좀 떠다오.”
선영은 대답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움직이지도 않는다.
“얘, 너 귀가 멀었니?”
그래도 선영은 그대로 미옥을 바라다볼 뿐이었다. 미옥은 다시 발을 탕! 하고 구른다.
달이 뜬 밤이 되면 경수는 으레 이 노래를 부른다.
맑은 목소리가 뭔지 슬프게 떨리는 것이었다.
“누나?”
달을 보고 노래를 부르다가 경수는 선영을 불렀다.
“은하수가 어딨어?”
“하늘나라에 있어.”
“정말 뱃놀이하나?”
“그럼, 하늘나라 선녀들이 뱃놀이하지.”
“우리도 그런 데 가서 뱃놀이했음 좋겠다. 그지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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