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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것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17105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06-07-0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17105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06-07-07
책 소개
1971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하고 김수영문학상, 김달진문학상을 수상한 이하석 시인이 여덟 번째 시집을 냈다. 시집 <것들>은 사물에 묻어 있는 인간의 표정, 인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냉정한 혹은 무심한 관찰자인 시인에 의해 물건들은 그들에게 흔적을 남긴 인간들의 일상의 한 단면, 삶의 한순간을 증언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의자의 구조
나무 의자
누런 가방
가방
도중의 안동휴게소
1월1일
노래하는 사내
뻥튀기 파는 사내
서 있는 여자들
쇼핑백들
철모
불안한 의자
통
악어
커피숍
담배 피우는 이
담배
제2부
야적-구제역1
야적-구제역2
야적-노인
야적-포대들
물통
것들
파편들
긴 나무 의자
기울어진 지평
열 수 없는 창
새파란 길
제3부
봄꽃
사막
둔황
운촌 강 둔덕에서
경주 남산
구석진 곳
폐교
나무 아래
제4부
휴전선
매미
빈잠
밥상
검은 가방
자부동 의자
분신1
분신2
철거주택
추락지점
진정한 나는?
해설 : 문명의 멀이와 구토 자국에 대한 한 보고서 / 김용희
저자소개
책속에서
것들
바다는 우리의 것들을 밖으로 쓸어낸다
우리 있는 곳을 밖이라 할 수 없어서
생각들이 더 더러워진다 끊임없이
되치운다
우리가 버린 것들을 바다 역시 싫다며 고스란히 꺼내놓는다
널브러진 생각들, 욕망의 추억들, 증오와 폭력들의 잔해가 바랜 채 하얗게 뒤집혀지거나
검은 모래 속에 빠진 채 엎어져 있다
나사가 빠지고 못도 빠져나가 헐겁지만
그것들은 우리 편도 아니다
더욱 제 몸들 부스러뜨릴 파도 덮치길 겁내며
몇 번이나 우리의 다리를 되걸어 넘어뜨린다
여름 홍수에 그런 것들 거세게 바다 파고들지만
바다는 이내 그 모든 것들을 제 바깥으로 쓸어 내놓는다
우리 있는 곳을 밖이라 할 수 없어서
우리 생각들이 더 더러워진다 끊임없이
되치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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