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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방랑

나의 방랑

(랭보 시집)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지은이), 한대균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14-06-16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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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방랑

책 정보

· 제목 : 나의 방랑 (랭보 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32026152
· 쪽수 : 349쪽

책 소개

대산문학총서 123권. 베를렌의 연인, 십대부터 벼락같이 시를 쏟아낸 천재 시인, 시대와 사회에 반기를 들었던 반항의 시인, 돌연 시를 버리고 아프리카로 떠났다가 일찍 생을 마감한 비운의 시인. 기구한 삶과 함께 '위대한 시인'이라는 명성으로 널리 회자되는 아르튀르 랭보의 시집.

목차

1부

고아들의 새해 선물
감각
태양과 육체
오필리아
교수형에 처해진 자들의 무도회
타르튀프의 징벌
대장장이
“92년과 93년의 전사자들이여……”
음악에 부쳐
물에서 태어나는 베누스
첫날밤
니나의 대꾸
놀란 아이들
소설
악(惡)
황제의 분노
겨울을 위하여 꿈을 꾸었고
골짜기에 잠든 자
초록 선술집에서―저녁 5시
짓궂은 여자
사르브뤼크의 빛나는 승리
장식장
나의 방랑(환상곡)
까마귀 떼
앉아 있는 자들
목신의 머리
세관원들
저녁 기도
파리 전가(戰歌)
나의 작은 연인들
웅크린 모습들
일곱 살의 시인들
교회의 빈민들
어릿광대의 가슴
파리의 향연 혹은 파리가 다시 북적댄다
잔마리의 손
자비의 누이들
모음들
“별은……”
“의인(義人)은……”
꽃에 대하여 시인에게 말해진 것
첫 성체배령
이 잡는 여인들
취한 배

2부

“내 마음이여……”
눈물
카시스의 강
갈증의 희극
아침의 좋은 생각
인내의 축제
(5월의 깃발들, 가장 높은 탑의 노래, 영원, 황금시대)
젊은 부부
브뤼셀
“그녀는 동방의 무희인가?……”
허기의 축제
“들어보라, 아카시아 숲 가까이……”
미셸과 크리스틴
수치
기억
“오 계절이여, 오 성(城)이여……”
“늑대는 나뭇잎 아래서……”

옮긴이 주

옮긴이 해설 · 끝나버린 시, 끝이 없는 시
작가 연보
기획의 말

저자소개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54년 10월 프랑스 북부의 작은 도시 샤를르빌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직업군인으로 집에 머무는 때가 드물었고, 랭보가 여섯 살 되던 해 완전히 가족을 떠났다. 어머니는 극도로 독실하고 엄격했다. 불우한 가정, 정치적 혼란, 그리고 전쟁은 어린 시인의 마음에 종교와 사회 제도에 대한 반항을 심었고, 좌절과 분노는 잦은 가출과 방랑으로 표출되었다. 반항심은 “절대적 자유”를 향한 폭발적인 글쓰기로도 나타났다. 베를렌과의 교류와 방황은 랭보의 시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10대 후반 약 5년 동안 그가 쓴 시의 진화는 시의 역사 전체를 요약한다. 예리한 감각과 거침없는 상상력이 나타나는 <초기 운문시>, 표현의 한계를 넘어서는 <후기 운문시>, 전복적이고 극단적인 가치관을 불같은 문체로 노래한 <지옥에서 보낸 한 철>, 그리고 헤아리기 어려운 초월적 세계를 보여주는 <일류미네이션> 등 그의 작품은 세계 문학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다. 특히 “불가해한 시집”인 <일류미네이션>은 “모든 문학을 넘어선” 궁극의 시로 평가된다. <일류미네이션>의 원고를 베를렌에게 넘긴 뒤 랭보는 문학과 문명을 버리고 유럽을 벗어나 세상을 떠돌다 아랍 아프리카 사막으로 사라진다. 아라비아반도와 에티오피아 등지에서 무역상을 하던 그는 병으로 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프랑스 마르세유로 송환된다. 1891년 37세가 되던 해, 다리 절단 수술을 받고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끼며 쓴 그의 편지에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반항과 자유의 갈구가 담겨 있다. “결국, 우리의 삶은 불행, 끝없는 불행이다! 도대체 왜 살아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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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균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 투르의 프랑수아 라블레 대학교에서 랭보 작품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청주대학교 불어불문학 전공 교수로 재직하면서 위고, 보들레르, 랭보, 본푸아 등 프랑스 시인에 대한 강의 및 연구,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시 번역본으로 위고 시 선집 ≪어느 영혼의 기억들≫, 랭보의 운문 시집 ≪나의 방랑≫, 본푸아의 대표 시집 ≪빛 없이 있던 것≫을 출판했으며, 이들의 시학에 관한 대표적인 글로 <위고의 ≪관조 시집≫ 연구>, <예술의 효용성과 자율성: 보들레르와 고티에의 미학>, <랭보와 파리 코뮌: 1871년 5월의 시 분석>, <이브 본푸아 연구: 단순성과 주현의 시학>, <‘진보’냐 ‘예술’이냐: 1859년도의 위고와 보들레르> 등이 있으며, 번역론으로는 <번역시의 운명>, <운문 번역의 문제들: 랭보를 중심으로>, <시 번역의 몇 가지 쟁점들: 이브 본푸아의 번역론을 중심으로>, <번역가의 고통: 서정시와 서사시의 경계에서> 등이 있다. 한국 시의 불역에도 관심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번역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고은의 첫 시집 ≪피안감성≫을 포함해 1960년대 초기 시집 몇 권에서 발췌한 ≪돌배나무 밑에서≫와 조정권의 ≪산정묘지≫ 불역본을 프랑스에서, 구상과 김춘수부터 기형도와 송찬호에 이르는 ≪한국 현대 시인 12인의 시 선집≫을 캐나다에서 출간했다. ≪산정묘지≫ 불역으로 2001년에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수여하는 제5회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으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한국 시에 관한 초청 강연을 하기도 했다. 연구 영역을 프랑스어권으로 확장해 2006년에 한국퀘벡학회를 창설, 캐나다의 프랑스어권 문학의 연구 및 국내 소개에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의 학술 대회를 통해 캐나다 퀘벡, 일본, 중국의 저명한 학자를 초빙해 강연을 듣고 발표와 토론에 참가했다. 2008년에는 캐나다 퀘벡 시 건립 400주년을 기념하는 학회에 참가해 <한국에서의 퀘벡학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프랑스어권 학회인 CIEF 총회에 여러 차례 참가했는데, 2010년 여름 캐나다 퀘벡의 몬트리올 총회에서는 <안 에베르의 ≪왕들의 무덤≫에 대한 한국어 번역>이란 주제로, 2013년 여름 인도양 모리셔스 섬에서 열린 총회에서는 <번역의 실패: ≪꿰맨 인간≫의 ‘시퀀스’의 경우>란 주제로 발표했다. 퀘벡 문학에 관한 연구로는 <가스통 미롱과 탈식민주의>, <퀘벡의 저널리즘과 문학> 등 다수가 있으며, 가스통 미롱의 유일한 시집 번역본 ≪꿰맨 인간≫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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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늘이여! 사랑이여! 자유여! 그 무슨 꿈이던가, 오 가엾은 광녀여!
불 위의 눈송이처럼 너는 그에게 녹아들었구나.
너의 거대한 환영은 네 언어를 목 졸라 죽였도다.
-그리고 무서운 무한이 네 푸른 눈동자를 놀라게 하였도다!.
[……]
-그리하여 시인은 말한다, 밤이면 별빛 따라,
너는 네가 꺾어두었던 꽃들을 찾아 나선다고,
물 위에, 긴 베일 두르고 누운 채로, 한 송이 큰 백합처럼,
떠내려가는 하얀 오필리아를 제가 보았노라고.
-「오필리아| 중에서


-시민들이여! 시민들이여! 우리가 망루를 점령했을 때,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무너져 내리는 것은 어두운 과거였소!
우리는 가슴속에 사랑과 같은 그 무엇을 간직하고 있었소.
우리는 우리의 가슴팍으로 우리의 아들들을 포옹했었소.
그리고 말처럼, 콧구멍으로 숨을 몰아쉬며,
우리는 나아갔소, 당당하고 굳세게, 두근두근거렸소……
우리는 태양을 향하여 전진했었소, 이마를 높이 들고― 이렇게 말이오,―
파리 안으로! 우리의 더러운 저고리 앞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소.
결국! 우리는 스스로 인간임을 느꼈소! 우리는 창백한 얼굴이었소,
왕이여, 우리는 무서운 희망에 취해 있었소.
-「대장장이」 중에서


나는 갔다네, 터진 주머니에 주먹을 쑤셔 넣고서,
내 외투 또한 이상적으로 되었지.
하늘 밑을 걸었고, 뮤즈여! 나는 그대의 충복이었네.
아아! 내 얼마나 찬란한 사랑을 꿈꾸었던가!

내 단벌 바지에는 커다란 구멍이 하나.
-꿈꾸는 엄지동자, 나는 내 길에서 낟알처럼
시의 운을 땄다네. 내 여인숙은 큰곰자리.
-내 별들은 하늘에서 부드럽게 살랑살랑대고
-「나의 방랑(환상곡)」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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