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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32026152
· 쪽수 : 349쪽
책 소개
목차
1부
고아들의 새해 선물
감각
태양과 육체
오필리아
교수형에 처해진 자들의 무도회
타르튀프의 징벌
대장장이
“92년과 93년의 전사자들이여……”
음악에 부쳐
물에서 태어나는 베누스
첫날밤
니나의 대꾸
놀란 아이들
소설
악(惡)
황제의 분노
겨울을 위하여 꿈을 꾸었고
골짜기에 잠든 자
초록 선술집에서―저녁 5시
짓궂은 여자
사르브뤼크의 빛나는 승리
장식장
나의 방랑(환상곡)
까마귀 떼
앉아 있는 자들
목신의 머리
세관원들
저녁 기도
파리 전가(戰歌)
나의 작은 연인들
웅크린 모습들
일곱 살의 시인들
교회의 빈민들
어릿광대의 가슴
파리의 향연 혹은 파리가 다시 북적댄다
잔마리의 손
자비의 누이들
모음들
“별은……”
“의인(義人)은……”
꽃에 대하여 시인에게 말해진 것
첫 성체배령
이 잡는 여인들
취한 배
2부
“내 마음이여……”
눈물
카시스의 강
갈증의 희극
아침의 좋은 생각
인내의 축제
(5월의 깃발들, 가장 높은 탑의 노래, 영원, 황금시대)
젊은 부부
브뤼셀
“그녀는 동방의 무희인가?……”
허기의 축제
“들어보라, 아카시아 숲 가까이……”
미셸과 크리스틴
수치
기억
“오 계절이여, 오 성(城)이여……”
“늑대는 나뭇잎 아래서……”
옮긴이 주
옮긴이 해설 · 끝나버린 시, 끝이 없는 시
작가 연보
기획의 말
리뷰
책속에서
하늘이여! 사랑이여! 자유여! 그 무슨 꿈이던가, 오 가엾은 광녀여!
불 위의 눈송이처럼 너는 그에게 녹아들었구나.
너의 거대한 환영은 네 언어를 목 졸라 죽였도다.
-그리고 무서운 무한이 네 푸른 눈동자를 놀라게 하였도다!.
[……]
-그리하여 시인은 말한다, 밤이면 별빛 따라,
너는 네가 꺾어두었던 꽃들을 찾아 나선다고,
물 위에, 긴 베일 두르고 누운 채로, 한 송이 큰 백합처럼,
떠내려가는 하얀 오필리아를 제가 보았노라고.
-「오필리아| 중에서
-시민들이여! 시민들이여! 우리가 망루를 점령했을 때,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무너져 내리는 것은 어두운 과거였소!
우리는 가슴속에 사랑과 같은 그 무엇을 간직하고 있었소.
우리는 우리의 가슴팍으로 우리의 아들들을 포옹했었소.
그리고 말처럼, 콧구멍으로 숨을 몰아쉬며,
우리는 나아갔소, 당당하고 굳세게, 두근두근거렸소……
우리는 태양을 향하여 전진했었소, 이마를 높이 들고― 이렇게 말이오,―
파리 안으로! 우리의 더러운 저고리 앞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소.
결국! 우리는 스스로 인간임을 느꼈소! 우리는 창백한 얼굴이었소,
왕이여, 우리는 무서운 희망에 취해 있었소.
-「대장장이」 중에서
나는 갔다네, 터진 주머니에 주먹을 쑤셔 넣고서,
내 외투 또한 이상적으로 되었지.
하늘 밑을 걸었고, 뮤즈여! 나는 그대의 충복이었네.
아아! 내 얼마나 찬란한 사랑을 꿈꾸었던가!
내 단벌 바지에는 커다란 구멍이 하나.
-꿈꾸는 엄지동자, 나는 내 길에서 낟알처럼
시의 운을 땄다네. 내 여인숙은 큰곰자리.
-내 별들은 하늘에서 부드럽게 살랑살랑대고
-「나의 방랑(환상곡)」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