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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주님

(과르디니가 묵상한 예수 그리스도)

로마노 과르디니 (지은이), 김형수, 신정훈, 안소근, 최대환, 허규 (옮긴이)
가톨릭출판사
5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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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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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주님 (과르디니가 묵상한 예수 그리스도)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학
· ISBN : 9788932120058
· 쪽수 : 1020쪽
· 출판일 : 2026-10-15

책 소개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우리는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과 기적, 수난과 부활을 익숙하게 읽는다. 그러나 그 모든 말씀과 행동을 통해 우리 앞에 서 계신 ‘그분’이 누구인지 묻기 시작하면 질문은 더욱 깊어진다. 《주님》은 바로 이 질문을 붙들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생애를 깊이 묵상한 로마노 과르디니의 대표작이다.

목차

머리말 11 | 역자의 말 15

제1부 기원
1. 출신과 예고 25 · 2. 어머니 33 · 3. 사람이 되심(강생) 41 · 4. 앞서 온 사람 51 · 5. 세례와 유혹 63 · 6. 준비기 73 · 7. 시작 82 · 8. 나자렛에서의 걸림돌 93 · 9. 병자들 101 · 10. “잃었던 것” 108 · 11. 제자들과 사도들 120 · 12. 참행복 선언 136

제2부 선포와 약속
1. 의로움의 충만 151 · 2. 선의 진실함 163 · 3. 가능성과 불가능성 173 · 4. 씨앗과 땅 183 · 5. 우리 하느님의 인간애 195 · 6. 아버지의 뜻 204 · 7. 원수 212 · 8. 사도들의 파견 224 · 9. 죄의 용서 233 · 10. 죽음 245 · 11. 영원한 의식 256 · 12.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남 268

제3부 결단
1. 눈먼 사람과 보는 사람 283 · 2. 사람의 아들 294 · 3. 율법 304 · 4. 예수님과 이방인들 318 · 5. 모으는 일과 흩어놓는 일 329 · 6. “평화가 아니고 칼을 주러 왔다.” 340 · 7. 그분께서 사랑하셨던 사람들 353 · 8. 표징 365 · 9. 생명의 빵 373 · 10. 운명과 결단 388

제4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서
1. 메시아 407 · 2.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416 · 3. 거룩한 변모 431 · 4. 교회 444 · 5. 모세와 엘리야 453 · 6. 계시와 은폐 463 · 7. 정의와 정의 위에 있는 것 478 · 8. “너희가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489 · 9. 그리스도인의 결혼과 동정 503 · 10. 그리스도교적 소유와 가난 517 · 11. 축복 530 · 12. 믿음과 따름 537 · 13. 용서 550 · 14. 시작이신 그리스도 560

제5부 마지막 며칠
1. 예루살렘 입성 571 · 2. 완고해지다 580 · 3. 하느님의 겸손 592 · 4. 예루살렘의 파괴와 세상의 멸망 605 · 5. 심판 618 · 6. “하느님, 당신의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629 · 7. 유다 639 · 8. 마지막으로 함께 있음 652 · 9.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다 665 · 10. 신앙의 신비 676 · 11. 대사제의 기도 689 · 12. 겟세마니 704 · 13. 재판 714 · 14. 예수님의 죽음 734

제6부 부활과 변모
1. 부활 745 · 2. 영광스럽게 변모된 육 757 · 3. 시간과 영원 사이에서 767 · 4. 하느님의 오심과 가심 780 · 5.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 790 · 6. 성령 안에서 798 · 7. 믿음과 성령 807 · 8. 역사의 주님 817 · 9. 새롭게 됨 826 · 10. 새 인간 835 · 11. 교회 848 · 12. 모든 피조물의 맏물 857 · 13. 영원한 대사제 868 · 14. 주님의 재림 877

제7부 시간과 영원
1. 신비로운 계시의 책 889 · 2. 다스리시는 분 898 · 3. 어좌와 어좌에 앉으신 분 908 · 4. 경배 917 · 5. 어린양 925 · 6. 일곱 봉인 936 · 7. 사물들 947 · 8. 역사의 그리스도교적 의미 954 · 9. 하늘의 큰 표징 962 · 10. 승리하시는 분, 심판하시는 분, 완성하시는 분 969 · 11. 약속 978 · 12. 성령과 신부 985

맺음말 994 | 저자 후기 1001 | 로마노 과르디니의 생애 ― “잃어야 얻는 목숨을 살다” 1010
저자 및 역자 소개 1018

저자소개

로마노 과르디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탈리아 태생의 독일 가톨릭 신학자, 철학자이자 가톨릭 전례 개혁자.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튀빙엔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910년 마인츠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15년에는 성 보나벤투라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23년 베를린 대학 종교철학 교수로 임용되었으나, 나치를 비판한 논문 「구세주Der Heiland」(1935)가 문제가 되어 퇴직당했다. 전후에 튀빙엔 대학 철학과 교수가 되었고, 1948년에서 1962년까지 뮌헨 대학에서 기독교 세계관 및 종교철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1968년 뮌헨에서 사망했다. 과르디니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가톨릭 지성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가톨릭 청년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문학, 철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올바른 삶에 대해 고찰하는 그의 강의와 저작들은 종교계 안팎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사상가 한나 아렌트, 소설가 플래너리 오코너 등도 과르디니의 저작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1952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평화와 인권에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는 독일 출판인협회 평화상을 수상했다. 1970년에는 바이에른 가톨릭 아카데미가 로마노 과르디니 상을 제정했고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등이 수상했다. 과르디니의 저서들은 오늘날에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특히 세계대전과 나치즘을 경험한 후 맹렬한 자본주의화 속에서 뒤틀린 생의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본질을 일깨우기 위해 펼친 강연을 묶은 『삶과 나이』는 1953년 처음 출간된 이래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쇄를 거듭하며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 『전례의 정신Vom Geist der Liturgie』 『거룩한 표징Von heiligen Zeichen』『소크라테스의 죽음Der Tod des Sokrates』 『근대의 종말Das Ende der Neuzei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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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도미니코 선교수녀회 소속 수녀.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교황청 성서 대학에서 성서학을 전공했다. 대전가톨릭대학교와 서울 가톨릭교리신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거룩한 독서를 위한 구약성경 주해 이사야서》(바오로딸), 《구약종주》(성서와함께), 그리고 역서로는 G. 바르비에로의 《아가》(가톨릭출판사), M. 질베의 《하늘의 지혜》(성서와함께), A. 소진의 《이스라엘 역사》(대전가톨릭대학교출판부), 《로마노 과르디니의 주님의 기도》(가톨릭출판사), 《교부들의 그리스도론》(공역, 가톨릭출판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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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교구 소속 사제. 독일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고, 부산가톨릭대학교에서 철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2019년부터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상주 교수로서 철학을 가르쳤다. 주로 쿠자누스와 관련된 중세 플라톤주의와 그리스도교 철학의 연관성 및 신비주의를 연구하였으며, 《주님》 번역에 참여하던 중 2024년 11월 선종하였다. 저서로는 『니콜라우스 쿠사누스의 신 인식과 자기 인식』(누멘), 《처음 읽는 중세 철학》(공저, 동녘)이 있고, 역서로는 《신앙과 이성적 통찰》(가톨릭대학교출판부), 《신비주의의 근본 문제》 (가톨릭대학교출판부), 《신의 바라봄》(가톨릭출판사), 《예수의 유산》(분도), 《그리스도교의 인간상》(가톨릭대학교출판부), 《왜 인격들에 대해 말하는가》(공역, 서광사), 《그리스도교 철학: 주체성의 발견》(가톨릭출판사), 《그리스도인의 시편 묵상》(가톨릭대학교출판부), 《바이스마르의 존재론》(가톨릭대학교출판부), 《하느님의 진리와 사랑》(성서와함께), 《우리가 정말로 믿는 것과 이해하는 것에 대하여》(가톨릭대학교출판부), 《교부들의 그리스도론》(공역, 가톨릭출판사), 《과르디니와 함께 고백록 읽기》(가톨릭출판사) 등이 있으며, 그 외 수십 편의 철학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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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 1997년 서울 가톨릭대학교, 2001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 2009년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각각 신학 과정을 마쳤다. 2010년 연희동 본당 부주임으로 사목 활동을 했고,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상주 교수로서 교의 신학 과목들을 강의했다. 현재는 뮌헨교구로 파견되어 막시밀리안 본당에서 사목 활동을 하고 있다. 역서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신학 주석」 시리즈 (가톨릭대학교출판부), 《그리스도교 신앙》 (공역, 가톨릭출판사), 《안셀름 그륀의 종교란 무엇인가》(가톨릭출판사), 《말씀에 초대합니다》 (가톨릭출판사), 《교부들의 그리스도론》(공역, 가톨릭출판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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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규 (감수)    정보 더보기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 교황청 성서 대학과 뮌헨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에서 성서학과 성서 신학을 전공했다. 2013년부터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상주 교수로서 성서 과목들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요한 묵시록 바르게 읽기》(성서와함께), 《말씀으로 읽는 신약성경》(가톨릭대학교출판부) 등이 있고, 역서로는 《YOUCAT성경》(가톨릭출판사), 《어려운 성경의 해석》(성서와함께), 《교부들의 그리스도론》(공역, 가톨릭출판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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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천주교 의정부교구 사제. 스무 살 신학생 시절부터 철학을 사랑했고 사제 서품 후 독일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에서 여러 해 철학을 연구하며 젊음의 마지막 시기를 보냈다. 뮌헨에 있는 영국 정원에서 달리기를 하다 문득 ‘지금 죽어도 허무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존재를 관통했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 죽음에 대한 물음이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사유하도록 이끈다는 것을 믿으며, 죽음에 대한 진지한 질문은 삶에 빛을 비추는 창문과 같다는 생각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 죽음에 대한 사유는 심연을 마주한 불안에서 시작되지만, 결국은 운명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인생과 존재를 긍정하는 길을 열어준다. 그렇기에 죽음을 묻는 철학은 좋은 삶을 위한 철학이기도 하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혜화동 대신학교에서 생활지도 신부로 신학생들과 생활했다. 현재 천주교 의정부교구 주교좌 협력사제로서 사목에 힘쓰며 동시에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신학과 겸임교수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와 함께 가톨릭의대 성의교정 소속의 생명대학원에서 여러 해에 걸쳐 〈죽음 이해〉를 강의하고 있다. 그간 열과 성을 다해 참여하며 진지하고 깊이 있는 과제물을 제출했던 수강생들과의 만남은 이 책이 태어난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 《철학자의 음악서재, C#》, 《계절과 음표들》 등의 저서에서 편안한 어조로 사유와 영성, 지식과 예술적 감수성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이야기를 독자에게 선사하고자 노력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강연, 주보, 라디오, 팟캐스트, 매거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자와 비신자를 아우르는 소통을 이어왔다. 십 년 가까이 매주 주말 저녁 CPBC 가톨릭평화방송 〈최대환 신부의 음악서재〉를 통해 사랑하는 음악과 책을 청취자와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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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언젠가 이런 종류의 질문에 대해 한 친구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때 그 친구는 “사랑이 그런 일을 하는 거지.” 하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항상 제게 도움이 됩니다. 이 말은 이성에 무언가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일깨우고 마음이 하느님의 신비 안으로 들어가 그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 신비는 파악되지 않지만,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걸림돌”의 위험은 사라집니다.
― ‘사람이 되심(강생)’ 중에서


산상 설교는 우리의 일반적인 감정을 거스릅니다. 우리가 이런 거북함을 애써 외면하려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을 경건하고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하지만 그 말씀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늘”로부터 “세상”을 뒤흔드는 말씀입니다.
― ‘참행복 선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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