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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

(개정판)

최대환 (지은이)
파람북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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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2740009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4-06-14

책 소개

극심한 압력과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최대환 신부가 이 책,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을 통해 진짜 살아간다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어버린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그의 글 안에서 따뜻하고 풍요로운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다.

목차

1. 눈물 맺히는 이 찬란한 계절에
겨울 여행
안녕, 아이들
선한 마음의 힘
빛을 기다리는 시간
성탄절 미사
리파티를 듣는 밤
겨울의 끝
좋은 벗인 죽음
마지막 사중주
세상의 모든 아침
기억하라
반더러, 순례자, 산책자

2. 길을 걸었어, 봄이더군
이 아름다운 5월에
나의 숲, 나의 정원
화양연화
여름날, 여행의 권유
가보지 못한 리스본을 그리며
휴가의 열매, 평정심
우리는 모두 별의 먼지입니다
뮤즈 인 더 시티
라 메르
우아하고 감상적인 산책
릴케의 가을
우리는 봄을 믿어야 해요

3. 슬픔을 알아 행복한 이여
슬픔의 노래
토성의 영향 아래
감사함에 대하여
특별하지 않다는 기쁨에 대하여
분별과 행복
하느님의 셈법
결단하는 삶
길 떠나는 가족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구원으로 이끈다
태양의 찬가
아르스의 성자
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
베를린의 하늘

4. 운명과 대화하는 법
떠돌이 개
더러운 영
진실의 시간
인생극장에서 허무에 답하다
죽음의 연습
삶은 빛난다
그 사람, 다윗
코헬렛은 말한다
솔로몬의 빛과 그림자
나는 실존주의자입니다
위대한 시작
사랑은 나의 중력

에필로그. 나에게는 얼굴을 쓰다듬을 손이 없다
도움을 받다

저자소개

최대환 (감수)    정보 더보기
천주교 의정부교구 사제. 스무 살 신학생 시절부터 철학을 사랑했고 사제 서품 후 독일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에서 여러 해 철학을 연구하며 젊음의 마지막 시기를 보냈다. 뮌헨에 있는 영국 정원에서 달리기를 하다 문득 ‘지금 죽어도 허무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존재를 관통했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 죽음에 대한 물음이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사유하도록 이끈다는 것을 믿으며, 죽음에 대한 진지한 질문은 삶에 빛을 비추는 창문과 같다는 생각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 죽음에 대한 사유는 심연을 마주한 불안에서 시작되지만, 결국은 운명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인생과 존재를 긍정하는 길을 열어준다. 그렇기에 죽음을 묻는 철학은 좋은 삶을 위한 철학이기도 하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혜화동 대신학교에서 생활지도 신부로 신학생들과 생활했다. 현재 천주교 의정부교구 주교좌 협력사제로서 사목에 힘쓰며 동시에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신학과 겸임교수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와 함께 가톨릭의대 성의교정 소속의 생명대학원에서 여러 해에 걸쳐 〈죽음 이해〉를 강의하고 있다. 그간 열과 성을 다해 참여하며 진지하고 깊이 있는 과제물을 제출했던 수강생들과의 만남은 이 책이 태어난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 《철학자의 음악서재, C#》, 《계절과 음표들》 등의 저서에서 편안한 어조로 사유와 영성, 지식과 예술적 감수성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이야기를 독자에게 선사하고자 노력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강연, 주보, 라디오, 팟캐스트, 매거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자와 비신자를 아우르는 소통을 이어왔다. 십 년 가까이 매주 주말 저녁 CPBC 가톨릭평화방송 〈최대환 신부의 음악서재〉를 통해 사랑하는 음악과 책을 청취자와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기리는 미국의 팝가수 돈 매클레인의 유명한 노래 〈빈센트(Vincent)〉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가사가 나옵니다. ‘이제 나는 알겠어요, 당신이 내게 말하려던 것들을(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이 책에서 하려는 이야기는 이 가사를 살짝 바꾸어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을 알고자 애쓸 뿐입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


겨울의 마지막 날에 서 있는 제 모습을 떠올립니다. 겨울에게 안녕이라고 말하렵니다. 매년 겨울을 보낼 때면 꼭 해보고 싶었는데 못 해본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큰 숲에서 내리는 눈을 어깨에 맞으며 밤길을 홀로 걷는 일입니다. (…) 언젠가 이 바람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좀처럼 이루어지기 어렵다 하더라도 이런 바람을 간직한 덕분에 겨울의 끝에서 정신을 추스르며 봄을 준비하게 됩니다. 상상으로나마 차가운 눈을 맞으며 홀로 숲을 걸으며 인생길을 되돌아봅니다. _<1장. 눈물 맺히는 이 찬란한 계절에> 중에서


죽음을 벗으로 생각한 모차르트의 음악이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면서도 또한 생기발랄한 봄과 여름에도 제격이라는 점은 역설적입니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봄날을 보내고, 여름을 한발 앞서 맞으며 듣던 때가 떠오릅니다. (…)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의 2악장을 듣습니다. 봄에 움튼 생명이 영글어 피조물의 찬가로 터져 나오는 그 신비로운 순간에 초대받은 느낌입니다. 모차르트 음악이 머금은 생기와 우아함에 물들어갑니다. _<1장. 눈물 맺히는 이 찬란한 계절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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