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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로봇

신과 로봇

(우리가 지금껏 상상하지 못한 신화 이야기)

에이드리엔 메이어 (지은이), 안인희 (옮긴이)
을유문화사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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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로봇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과 로봇 (우리가 지금껏 상상하지 못한 신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신화 이야기
· ISBN : 9788932474304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20-06-25

책 소개

탈로스 신화를 비롯한 여러 옛날이야기 속에 숨겨진 과학적 상상력을 살펴보면서 자유 의지, 노예제, 악의 기원, 인간의 한계 등 기술과 윤리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로봇과 마녀: 탈로스와 메데이아
2장 메데이아의 회춘 가마솥
3장 영생불사와 영원한 젊음의 탐색
4장 자연을 넘어: 신들과 동물에게서 빌려 온 강화된 힘들
5장 다이달로스와 살아 있는 조각상들
6장 피그말리온의 살아난 인형과 프로메테우스의 최초의 인간
7장 헤파이스토스 신의 장치들과 오토마타
8장 판도라 아름다운, 인공의, 사악한
9장 신화와 역사 사이: 고대 세계의 진짜 오토마타와 실물 같은 인공품
에필로그 / 경외감, 두려움, 희망: 딥 러닝(Deep Learning)과 고대의 이야기들

용어 해설
주석
참고 문헌

저자소개

에이드리엔 메이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고대 설화와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의 신화에 담긴 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역사학자이자 민속학자이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에서 북아메리카 중앙대평원의 원주민 신화를 많이 접하며 자랐다. 『독약왕: 로마의 완전한 적, 미트라다테스의 생애와 전설(The Poison King: The Life and Legend of Mithradates, Rome’s Deadliest Enemy)』로 2009년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10년 미국 독립출판도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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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일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서 수학했다. 《데미안》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한독문학 번역상)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한국번역가협회 번역대상) 《광기와 우연의 역사》 《히틀러 평전》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등 유럽 정신과 문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저작들을 우리말로 옮겼고, 《안인희의 북유럽 신화》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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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탈로스가 지닌 약점의 위치는 생물학적으로 정해졌다. 기원전 410~400년 무렵에 히포크라테스가 방혈防血에 대해 저술한 바에 따르면, 발목의 굵은 혈관은 환자의 혈액을 고의로 방출시키기에 알맞은 자리였다. 이런 방혈은 전통적 치료법이었다. 또한 기원전 345년 무렵에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저술에는 인간의 주요 혈관이 머리에서 발목까지 이어지며, 외과의는 방혈을 위해 발목을 고른다는 의학 저술가 폴리보스의 글이 인용돼 있다. (…) 기원전 5세기에 이미 신화 기록자들과 예술가들은 탈로스의 ‘혈관’을 봉인하는 못을 가장 논리적인 자리에 위치시켰다. 인간의 혈관 체계에 따르면, 발목은 피가 가장 잘 흐른다고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 메데이아가 그곳을 파괴하자 로봇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피를 잃어버린 것이다.


영생불사를 얻는 것은 심각한 불안을 야기한다. 인간과 달리 불사의 신들은 변하거나 무엇을 배우지 않는다. “불사의 존재에게는 모든 것이 쉽다”고 고전학자 데보라 스타이너는 말한다. 몇몇 예외를 빼면, 신들은 “눈에 띄는 노력이나 압박이 없이” 행동한다. 위험과 죽음의 위협이 없는데 자기희생, 용맹함, 영웅적인 노력, 영광 등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공감 능력과 마찬가지로 이런 미덕들 역시 분명히 인간의 이상理想이다. 이런 이상들은 고대 그리스와 같은 전사戰士 문화권에서는 특히 중요하다. 그리스 신화에서 불사의 신들과 여신들은 강한 권능을 지녔지만, 아무도 신들을 용감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본성상 죽지 않는 신들은 어떤 일을 해도 위험을 감수할 수가 없고, 대처하기 어려운 역경이 없으므로 그에 맞서 영웅적으로 싸울 수도 없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다이빙 벨과 비행 기계를 ‘조종하는’ 그림은 1000년부터 1600년까지의 필사본, 모자이크, 조각상, 태피스트리 등에 수백 가지 모습으로 등장한다. 쇠와 유리로 제작된 다이빙 벨의 기술적인 구조와는 달리, 그의 비행 기계는 독수리나 그리핀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하얀 새 두 마리가 끄는 힘으로 움직이는데, 이들은 자기들의 머리 위로 뻗은 창槍에 매달린 말의 간을 먹으려고 날아오른다. (…) 알렉산드로스는 점점 더 높이 날아오르고 공기는 점점 더 차가워진다. 그가 땅을 내려다보자, 땅은 푸른 대양이라는 주발 속의 작은 공과 같으며, 하늘의 광대함에 비하면 정말로 하찮아 보인다. 이 장면은 놀랄 정도로 예지력이 있는 것으로, 현대 우주 비행사들 및 우주 공간에서 작고 푸른 행성 지구를 찍은 사진을 처음으로 본 사람들의 겸손한 반응을 미리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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