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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젤

아자젤

아이작 아시모프 (지은이), 최용준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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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자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32917009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5-03-05

책 소개

아이작 아시모프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빚어낸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이끌어 가는 18편의 단편 모음집. 살아생전 480여 권의 책을 낸 기념비적인 다작가였던 아이작 아시모프는 21권의 단편집을 냈고, 그중 <아자젤>은 18번째 단편집이다.

저자소개

아이작 아시모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0년 1월 2일 러시아의 페트로비치(Petrovichi)에서 출생하였으며 3살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1948년 컬럼비아 대학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보스턴대학교에서 생화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그러나 그를 정작 유명인으로 만든 것은 SF 소설이었다. 21세의 나이에 훗날 SF 소설의 초석이 되는 파운데이션 시리즈(Foundation Series)를 시작하였다. 그는 로봇, 엠파이어, 파운데이션 시리즈 등 수상 경력이 있는 SF 소설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과학에서부터 셰익스피어,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47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하였다. 미국 과학 소설 및 판타지 작가 협회로부터 SF 소설의 그랜드 마스터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50년 가까이 모든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교훈을 선사하다가 1992년 4월 72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총 일곱 편으로 구성된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비롯해『강철 도시』『벌거벗은 태양』등의 로봇 시리즈, 그리고 『우주의 기류』『별들은 먼지처럼』등의 은하제국 3부작과 네뷸러상과 휴고상을 모두 수상한『신들 자신』등이 있으며, 영화 <아이, 로봇>과 <바이센테니얼 맨>의 원작인「아이, 로봇」『200년을 산 사나이』가 있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휴고상, 네뷸러상 등을 수차례 수상했으며, 유수 대학으로부터 14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1년에는 미국SF작가협회에서 ‘SF의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받은 바 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딴 소행성, 과학 잡지, 초등학교가 있고, SF 및 교양과학 분야에 각각 그의 이름이 붙은 상이 있을 정도로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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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이온 추진 엔진에 대한 연구로 항공 우주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플라스마를 이용한 핵융합 발전에 대한 연구를 한다. 옮긴 책으로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 『티핑 더 벨벳』, 에릭 앰블러의 『디미트리오스의 가면』, 맥스 배리의 『렉시콘』,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자젤』, 마이클 프레인의 『곤두박질』, 마이크 레스닉의 『키리냐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 팬』 등이 있다. 헨리 페트로스키의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로 제17회 과학 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선〉, 샘터사의 〈외국 소설선〉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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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 아자젤은 ─ 아자젤이 그 악마 이름입니다 ─ 상냥합니다. 제 생각에는, 원래 사는 곳에서 좀 무시를 당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기 힘을 이용해 저에게 인정받으려고 좀 심하게 안달을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를 부자로 만들어 주기 위해 그 힘을 쓰지는 않으려고 하더군요. 우리의 아름다운 우정을 생각해 보면 그래야 마땅한데 말이지요. 아자젤 말로는, 자기 힘은 반드시 다른 이들을 위해 착한 일을 하는 데에만 쓰여야 한답니다.」
「잠깐, 잠깐만요, 조지. 그거 분명히 지옥의 철학과는 거리가 있는 거네요.」
조지가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 댔다. 「그런 말은 하지 마십시오, 선생. 아자젤이 들었다가는 엄청나게 화를 낼 겁니다. 아자젤 말로는, 자기 나라가 친절하고 예의 바르며 무척이나 발달한 문명을 이루었다면서, 자기네 통치자에 대해 얘기할 때는 엄청난 존경심을 담아 말한답니다. 그 통치자 이름을 말하는 대신 <둘도 없이 소중한 분>이라고 부를 정도지요.」
「그럼 아자젤이 착한 일을 한다는 건가요?」
「할 수만 있다면 언제든지요. 제 대녀인 주니퍼 펜의 경우를 보면….」
「주니퍼 펜?」
「눈에 호기심이 가득한 걸 보니 그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시는 거군요. 기꺼이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조지가 말했다. 「한때 저는 선생과 약간 비슷한 사람과 알고 지냈습니다.」
우리는 작은 식당의 창가 자리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조지는 생각에 잠긴 것처럼 보였다.
내가 말했다. 「그거 놀라운걸. 나는 내가 독특하다고 생각했거든.」
조지가 말했다. 「독특하지요. 제가 말하는 사람은 선생을 조금밖에 닮지 않았습니다. 혼자 어딘가 틀어박혀 머리로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끼적이고 끼적이고 또 끼적이는 능력 말입니다.」
내가 말했다. 「사실, 나는 워드 프로세서를 쓰네만.」
조지가 거만하게 말했다. 「저는 진짜 작가라면 이해할 수 있는 비유적인 의미에서 <끼적이다>라는 단어를 쓴 겁니다.」
그러고는 초콜릿 무스를 먹다가 멈추고 극적인 한숨을 내쉬었다.
나는 그 신호를 알아차렸다. 「자네는 이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아자젤에게 얽힌 멋진 이야기를 해줄 생각인 거지? 그렇지, 조지?」
조지는 경멸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선생은 터무니없는 상상에 너무나 오랫동안 젖어 계신 탓에 진실을 들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이지요. 어쨌든 상관 마십시오. 선생에게 말씀드리기에는 너무나 슬픈 이야기니까요.」
「하지만 결국은 말할 거잖아, 안 그래?」
조지가 다시 한숨을 쉬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자젤은 기분이 나쁜 상태였고, 자신이 왜 기분이 나쁜지를 다소 시시콜콜히 설명해 제 귀중한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아자젤이 만든 예술적인 무엇인가를(적어도 그 우스꽝스러운 세계의 기준에서는 예술적이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자세한 설명을 들어도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더군요) 비평가들이 그 작품을 보고는 눈살을 찌푸렸다더군요. 비평가들은 우주 어딜 가나 똑같은 모양입니다. 모두가 하나같이 쓸모없고 사악한 게 말입니다.
그 점에 있어 선생은 그래도 지구의 비평가들에게는 최소한의 품위라도 있는 걸 감사해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아자젤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그곳의 비평가들이 아자젤에게 했던 비평들은 선생이 그 누구에게서 들었던 그 어떤 말들보다도 훨씬 더 지독하니까 말이지요. 가장 부드러운 형용사라 해도 말채찍으로 맞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겁니다. 지금 하는 이 이야기를 생각나게 한 선생의 불평은 아자젤의 불평과 닮은 점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아자젤의 욕설 사이로 저는 조각에 생명을 불어넣어 달라는 부탁을 간신히 할 수 있었습니다. 아자젤은 귀가 아플 정도로 날카롭게 비명을 지르더군요. 「규산염 기질의 물질을 탄소와 물을 바탕으로 한 생명으로 바꾸라고? 차라리 똥으로 행성을 만들어 달라고 해, 그쪽이 더 쉬우니까. 내가 어떻게 돌을 살로 바꿀 수 있겠어?」
「분명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을 거야, 넌 전능하니까.」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지요. 「상상해 봐. 만약 네가 이 엄청난 일을 해낸다면 그걸 네가 사는 세상에 보고할 수 있고, 그러면 비평가들은 자신들이 멍텅구리가 된 느낌을 받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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