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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학회/무크/계간지
· ISBN : 9791192618630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4-07-30
목차
서문 - 불법적 쾌락을 위하여 - 모나 숄레, 에블린 피예에
책을 내며 - 길들여지지 않는 예술이 필요할 때 - 성일권
1부 풍자 영화의 쾌락
빅 브러더’의 전쟁 참여를 정당화한 헐리우드 - 메디 데르푸피 외
《시스의 복수》, 세계 금융지배와 테러전쟁의 상징 - 슬라보예 지젝
나치에 맞선 위대한 풍자영화들 - 이냐시오 라모네
좀비 시리즈로 인류에 경고한 로메오 감독 - 실베스트르 메넹제
---------- 호러 작품의 비밀문, ‘공포유발 긴장감 지수’ - 스티븐 킹
탄소 발자국과 녹색 음악 - 에리크 델아예
---------- 수피즘의 영적 사랑 노래 - 장 루이 맹갈롱
2부 대중예술의 도발
“우리는 스스로 할 수 없던 것을 만화로 성취했다” - 필리프 비들리에
뉴욕 유력 신문사들이 벌였던 ‘만화 전쟁’ - 필리프 비들리에
대중을 열광케한 『파리의 미스터리』 - 에블린 피예에
인기 요리법을 닮은 대중 연애소설 - 미셸 코키야
현대판 다윗과 골리앗,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 이자벨 스마자
‘형이상학 실험장’, 공상과학의 미학 - 세르주 르망
독재권력을 비판한 공상과학소설 - 이브 디 마노
3부 길들여지지 않은 자들의 음악
록, 제3의 신비주의 세계 - 에블린 피예에
하드록, 생동하는 전설 - 에블린 피예에
프랑스 인디 힙합, 슬럼을 향해 외치다 - 토마 블롱도
---------- “모차르트, 무능한 작곡가” - 브뤼노 몽셍종
바벨탑처럼 혼란스러운 아프리카 랩의 물결 - 장크리스토프 세르방
‘정돈 된’ 재즈라는 난제 - 보리스 비앙
사라져 버린 테크노 음악의 매력 - 실뱅 데스밀
라이, 알제리 젊은이들의 억눌린 노래 - 라바 무주안
4부 그럼에도 예술은 계속된다
예술가, 그 ‘사치’스러운 직업 - 파스칼 부아지즈
러시아 예술가에 대한 정당성 없는 보이콧 - 에블린 피예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쓴다 - 김지연
[단편소설] 돌려줄 수 없는, 친구의 잘려나간 팔 - 옌롄커
저자소개
책속에서
테러 직후 할리우드의 첫 반응은 ‘조심스럽게’ 테러와 관련된 영상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었다. 영화 <스파이더맨>(샘 레이미 감독·2001)에서 스파이더맨이 쌍둥이 빌딩 사이에 그물을 치며 날아다니는 장면이 삭제된 것이 그 예다. 그러나 결국 테러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여론이 득세했다. 그래서 <슈퍼맨 리턴즈>(싱어 감독·2006)에서 슈퍼맨의 첫 활약은 민간인을 태우고 가던 미 공군 소속의 보잉기가 추락하는 걸 막는 것이었다.
- <‘빅 브러더’의 전쟁 참여를 정당화한 헐리우드> 中
익살극은 천박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렇기에 자신들의 문화적 신뢰성이 손상될 것을 우려하는 영화인이나 관객들은 거리를 두려고 한다. 하지만 나치 이데올로기를 가장 훌륭하게 고발한 것은 위대한 풍자영화들이었다. 아울러 2차 세계대전 이후 30년에 걸친 부흥기 동안 프랑스 소시민들이 즐겼던 경가극도 경멸을 받기에는 부당하다.
- <나치에 맞선 위대한 풍자영화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