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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편지

아버지의 편지

정민, 박동욱 (엮은이)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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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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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아버지의 편지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34931942
· 쪽수 : 315쪽
· 출판일 : 2008-10-28

책 소개

조선시대 아버지의 편지를 한 자리에 모았다. 이황, 백광훈, 유성룡, 이식, 박세당, 안정복, 강세황, 박지원, 박제가, 김정희 등 열 사람이다. 모두 한 시대에 빛났던 쟁쟁한 학자요 문인이며 예술가들이다. 아버지의 편지를 한 통 한 통 읽다 보면 그 시절 삶의 풍경이 아련하다. 자식을 다잡아 향상시키려는 아버지의 쉴 새 없는 다그침에서 우리는 근엄한 선비 아닌 맨 얼굴의 아버지와 만난다.

목차

이황의 편지
1) 네 처가 만들어 보낸 단령을 받았다
2) 나는 몹시 실망했다
3) 빈궁은 선비의 상사(常事)다
4) 나아가지 않으면 물러나는 법
5) 학업을 향한 뜻을 폐해서는 안 된다
6) 무리에 휩쓸려 한 통속이 되면 안 된다
7) 너무 경솔한 것이 아니냐
8) 어찌 무녀가 드나드느냐
9) 깊이 경계해야 할 것이다
10) 공연히 하는 말로 생각하는 게냐?

백광훈의 편지
1) 한 겨울 공부는 평생 쓰기에 족하다
2) 장막을 내리고 반딧불이를 모아서
3) 놀라고 비통하여 죽고만 싶구나
4) 논어를 읽는 방법
5) 글을 자주 지어 보아야 한다
6) 밥이 넘어가질 않는다
7) 젊은 시절은 머물지 않는다
8) 이보다 큰 경사가 있겠느냐?
9) 절대로 나무라거나 야단치지 마라
10) 속이지 말라는 가르침을 늘 염두에 두어라
11) 글 중에 간간이 기특한 말이 있더구나
12) 인생이 얼마나 되겠느냐
13) 읽기만 해서는 소용이 없다
14) 숙제를 못했거든 올라오지도 말아라
15) 선비된 사람의 할 일

유성룡의 편지
1) 서둘지 말고 쉬지도 않고
2) 마땅히 힘을 쏟을 뿐
3) 빨리 되는 방법만 찾는다
4) 생각하지 않으면 의문도 없다
5) 사서(四書)는 공부하는 사람의 곳집
6) 향상하려는 용기가 없이는
7) 산사의 등불 하나
8) 내 보기엔 하나도 나아진 게 없다

이식의 편지
1) 우러러 푸른 하늘을 믿을 뿐이다
2) 책을 한 권도 못 봤다니 실로 가석하다
3) 독서야 말로 인간 세상의 지극히 좋은 맛이다
4) 어디고 배울 것 없는 곳은 없다
5) 과거는 꼭 보도록 해라
6) 흉년이니 연명하여 살 것을 생각해라
7) 저마다 안다 하고 누구나 말을 한다
8) 절대 원망의 말을 꺼내지 마라
9) 열심히 가르쳐도 귓등으로 흘리는구나
10) 가난을 편히 여기고 마음을 기르는 방책
11) 전날의 습속을 버려라

박세당의 편지
1) 역사책을 보는 방법
2) 글은 주제를 벗어나면 안 된다
3) 남자의 사업이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
4) 평범한 것에 힘을 쏟아라
5) 글이 나무 조각을 씹는 것 같다
6) 절대 말을 많이 하지 마라
7) 독서와 글씨 연습으로 근심을 잊어라
8) 세 번 부르시면 그때 나가거라
9) 어쩔 수 없었다고 핑계 대지 마라
10) 풋앵두를 따서 저자로 보냈다
11) 진달래가 피려면 한참 멀었다
12) 이런 일은 용납되지 않는다
13) 만금을 얻은 것만 같구나

안정복의 편지
1) 안일에 빠짐은 독약과 같다
2) 마음을 맑게 하여 우환을 건너가라
3) 뜻을 다잡아 공부해라
4) 날짜로는 부족해도 햇수로는 넉넉하다
5) 구방심(求放心) 공부에 힘써라
6) 너를 위해 탄식한다
7) 네 누이에게 한글을 가르쳐라

강세황의 편지
1) 묻지 말고 직접 찾아보아라
2) 내 제사 때 술을 올리지 마라
3) 놋쇠로 술 단지를 만들었다
4) 칸막이를 둔 태극로를 만드는 방법

박지원의 편지
1) 내 귓 속에는 다만 대바람 소리뿐
2) 직접 담근 고추장 한 단지를 보낸다
3) 응애하는 울음소리가 종이 위에 가득하다
4) 어째서 알려주지 않는 게냐
5) 서울의 꽃 소식도 이와 같으냐
6) 시험 준비는 잘 하고 있느냐
7) 잊지 못할 것은 손주 얼굴 뿐이다
8) 사탕은 다시 돌려 보낸다
9) 술주정꾼에게 손주를 안게 하지 마라
10) 휴가를 퇴짜 맞아 갈 수가 없겠다
11) 장 담그는 일은 누이와 상의해라

박제가의 편지
1) 늘 두려운 마음을 지녀야 한다
2) 빈 공책을 부쳐다오
3) 집 소식을 자주 듣고 싶지 않다
4) 집안 일을 다 끊고 떠돌며 지내련다
5) 너희가 하류가 됨을 면하기만 바랄 뿐이다
6) 더 노력하고 자중자애하라
7) 책을 읽을 때마다 꼼꼼히 메모해라
8) 전에 모르던 것을 알게 되니 기쁘다
9) 흐트러진 마음을 거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0) 어찌해야 아비에게 허물이 없게 하겠느냐

김정희의 편지
1) 굳게 지켜 실추하지 않기 바란다
2) 답답하기 짝이 없다
3) 귓가에 그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4) 난은 붓을 세 번 굴려야 한다
5) 설렁설렁 넘어가면 안 된다

저자소개

정민 (엮은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여 한문학 문헌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해온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 옛글에 담긴 전통의 가치와 멋을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왔다. 저서로 다산 정약용의 복잡다단한 면모를 복원한 《다산의 일기장》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우리 한시 삼백수》 《한시 미학 산책》 등이 있다.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지었다. 근래에는 초기 서학 연구에 천착해, 조선에 서학 열풍을 불러온 《칠극》, 초기 교회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 서학 주요 문헌인 《서양 선비, 우정을 논하다》 《역주 눌암기략》 《역주 송담유록》 등을 펴냈다. 2022년 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 2021년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 2020년 백남석학상, 2015년 월봉저작상, 2012년 지훈학술상, 2011년 우호인문학상, 2007년 간행물문화대상 저작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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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욱 (엮은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인문과학대 교수이자 늘 새로운 학술 주제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한문학자이다. 『라쁠륨』을 통해 등단한 현대시 작가이기도 하다. 한문학을 학술적으로 엄밀히 연구하면서도, 그 문학성에 주목해 쉽고 편안한 문체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고전의 재미와 의미를 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하루 한편 우리 한시』, 『처음 만나는 한시, 마흔여섯 가지 즐거움』, 『조선의 좌우명』, 『중년을 위한 명심보감』, 『눈썹을 펴지 못하고 떠난 당신에게』,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너보다 예쁜 꽃은 없단다』,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눈 내린 길 함부로 걷지 마라-산운집』, 『승사록, 조선 선비의 중국 강남 표류기』, 『혜환 이용휴 시전집』(공역), 『혜환 이용휴 산문전집』(공역), 『북막일기』(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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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먼 길에 비바람이 여러 날 치니, 네가 어찌 내려갔는지 몰라, 음식도 입에 달지가 않다. 너희를 생각하면 일가가 함께 모여 상하가 서로 기쁠 텐데, 이 몸은 객창에서 적막하기만 하니 마음 둘 곳이 없구나. 혼사는 이제 벌써 납채(納采)했더냐? 지난번 참봉 김계의(金季義)를 만났더니, 유씨(柳氏)가 비록 정식(程式)에 꼭 맞지는 않아도, 사람됨이 온순하고 덕스런 사람이라 하니 마음이 놓이는구나. 너희는 아침저녁으로 어머님 살펴드리는 외에는 모름지기 짧은 시간도 아껴서 책 읽기를 게을리 하면 안 된다. 너를 보낸 다음날 승정원에 들어갔더니 승지와 주서, 한림이 모두 네 글씨와 시문이 아름답다고 칭찬하더구나. 비록 뛸 듯이 기뻤다만 도리어 실지도 없이 칭찬만 받았나 싶어 걱정이 되었다. 율곡을 만났더니 또한 네가 아낄만하다고 칭찬하더구나. 너는 모름지기 선생과 장자가 이처럼 허락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잠깐 사이도 쉬지 말고 이같이 무거운 이름에 부합하도록 기약해야 한다. 세월은 물같이 흘러가고, 젊은 시절은 머물게 할 수가 없다. 너희들은 나이가 모두 스물이니 두려워 송구하여 빨리 떨쳐 이루기를 생각지 않겠느냐? 아비는 삼월 그믐 께에 내려 갈 작정이다. 다만 돌아갈 말을 얻지 못하면 먼 길에 어려움이 있을 터이니 이것이 걱정이다. 흥남이도 또한 모름지기 공부하기를 권유하되 마구 힐책하지는 말아라. 그리하여 향학의 마음이 절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할말은 많지만 이만 줄인다. - 본문 '백광훈이 아들 진남에게 부친 편지' 중에서


네가 처가에 얹혀사는 것은 본래 좋은 것이 아니다. 네 형편이 어렵기 때문에 그럭저럭 지낸 것이 여러 해인데, 이제 와 네 형편은 더욱 어려워졌으니 어찌 하겠느냐? 하지만 빈궁은 선비의 상사(常事)니라. 또한 어찌 개의하랴? 네 아비가 평생 이 때문에 남에게 비웃음을 받은 적이 많았다. 하물며 네게 있어서랴? 다만 마땅히 굳게 참고 순리로 대처하여 스스로를 닦아 천명을 기다리는 것이 옳을 것이다. 내가 이제 비록 복직했다만 병으로 벼슬에 종사하기가 어렵다. 내년에 내려가면 핑계김에 외직을 청해볼까 싶다. 만약 이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너도 따라올 수 있겠고, 그렇지 않으면 부자가 함께 곤궁하게 여생을 보내자는 것이 내 뜻이다. 내년 별시 진사시는 3월 초7일이고, 생원 초시는 9일로 이미 정해졌다. 다만 네가 학업을 폐한 채 분주하고, 올 가을과 겨울은 더욱 심했으니, 이것이 더없는 걱정이다. 너는 모름지기 아프게 다짐을 두어 공부를 더해, 구차하게 이제 틀렸다는 탄식을 절대 마음에 두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본문 '이황이 아들 준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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