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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무라카미 라디오 특별세트 (한정판) - 전3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4978077
· 쪽수 : 672쪽
· 출판일 : 2017-07-14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4978077
· 쪽수 : 672쪽
· 출판일 : 2017-07-14
책 소개
은은한 색감의 포터블양장, 한층 가벼워진 책값으로 만나는 시리즈 한정 에디션 '무라카미 라디오' 특별세트.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전 3권을 한데 묶고, 깔끔한 소장을 위해 단단한 하프박스에 담았다.
목차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리뷰
책속에서
흔히 듣는 말이지만, 물이 반쯤 든 컵을 보고 낙관적인 사람은 ‘아직 물이 반이나 남았네’라고 생각하고, 비관적인 사람은 ‘이제 물이 반밖에 안 남았네’라고 생각한다. 인생에는 다양한 국면이 있어서 어느 쪽이 좋다, 나쁘다고 한마디로 단정할 수 없지만, 그 두 가지 관점의 어느 쪽을 취하는가에 따라 우리 인생의 양상은 역시 달라질 것 같다.
‘이번 총리의 뇌는 반밖에 차지 않았네’라고 생각하는 것과 ‘이번 총리의 뇌는 반이나 차 있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우리 인생의 양상은…… 으음, 거의 달라지지 않을지도.
뭐 총리는 그렇다 치고(그렇다 치면 안 되겠지만 얘기가 길어지니), 컵의 물 얘기로 돌아가면 세상에는 확실히 낙관적인 사람과 비관적인 사람이 있다. 백 퍼센트 한쪽으로 바늘이 휙 기우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어느 쪽인가 하면’ 하는 범위에서 사람은 대체로 낙관적이기도 하고, 대체로 비관적이기도 하다.
(…중략…)
그런 생각을 한낮의 바에서 생맥주를 마시며 하고 있었다. 맥주는 이제 삼분의 일밖에 잔에 남지 않았다. 좀전까지는 아직 반이었는데. 한 잔 더 주문할까, 어쩔까.
_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컵에 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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