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파머 톰슨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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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마르크스주의 역사가이자 사회주의자, 반핵평화운동가이다. 1924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나 1942년 영국 공산당에 입당했다. 1956년 ‘헝가리 혁명’ 당시 소련의 군사적 개입에 실망해 공산당에서 탈당했고, 이후 영국 좌파의 수장으로 활동했다. 1956년에 공산당 내 비공식 잡지인《합리주의자The Reasoner》를 발행했으며, 탈당한 뒤 1957년에는 좌파에 기생하고 있는 스탈린주의를 비판하는 잡지《새로운 합리주의자The New Reasoner》창간을 주도했다. 그 후 이 잡지는《대학과 좌파 평론Universities & Left Review》지와 통합되어《신좌파평론New Left Review》으로 다시 태어났는데, 톰슨은 편집·구성 문제를 두고 페리 앤더슨 등과 알력을 빚으면서 잡지 편집 활동을 그만두었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 말까지 지속적으로 핵무기 감축운동을 벌였으며, 1980년대에는 유럽 반핵운동을 주도하는 지성으로 활약함으로써 자신의 ‘경험적 실천론’을 몸소 실천했다. 대표 저서로 윌리엄 모리스 평전이자 역사 연구서인 데뷔작《윌리엄 모리스―낭만주의자에서 혁명가로》(1955), 계급의 형성 과정을 노동자 주체의 능동적 관점에서 기술한《영국 노동계급의 형성》(1963), 18세기 영국 민중사를 다룬《휘그파와 사냥꾼들》(1975) 등이 있다.
그의 마지막 저서는 1993년에 그동안 쓴 글들을 모아 엮은《역사를 만듦Making History》이다. 인간의 ‘주체성’을 역사의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인 것으로 보았던 역사유물론자 톰슨이 얼마나 인간 ‘주체’를 중요시했는지를 마지막 책의 제목이 웅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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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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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생
서울대학교 문리대 사학과 졸업
펜실베니아대학교 석사
서울대학교 문학박사
전남대학교 문리대 조교수
서울대학교 인문대 교수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주요 논저: 『영국근대사연구』(1988)
『세계사를 보는 시각과 방법』(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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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중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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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문리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 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민족주의와 역사』(2014)가 있으며 『1848년 프랑스 2월혁명』 (1993), 『근대세계체제』(1999),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2000), 『기억의 장소 1~5』(2010) 등 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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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숙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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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역사교육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튀빙겐 대학교에서 혁명기 러시아의 경제사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여자대학(현 신라대학교)·세종대학교·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를 거쳤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다.
주로 러시아사, 우크라이나사, 여성사에 관한 논문과 저서를 발표하고 있으며, 『노동의 역사』(한길사, 1981) 『봉건사회』(한길사, 1986) 『비잔티움 제국사』(공역, 까치, 1999) 『우크라이나의 역사』(공역, 아카넷, 2016)를 비롯해 서양사에 관한 여러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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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서경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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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3월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대학원에 입학하여 프랑스 사회주의를 중심에 둔 제3공화정(1871∼1914) 정치사를 전공으로 프랑스사를 공부해왔다. 2022년에 간행한 《의회의 조레스, 당의 조레스, 노동자의 조레스》(마농지)는 1999년 2월 박사학위(최갑수 교수 지도) 논문의 주제, 사회주의와 정치와 노동 사이를 넓히고 가다듬은 글이었다. 이 주제에 대한 앎의 욕망은 그 이전 1970년대 한국이 겪은 정치와 노동의 험한 대치 상황 속에서 비롯되었다. 조레스는 의회 연설과 당대회 연설, 신문 논설, 대중 강연 등 텍스트가 중요하여 《사회주의와 자유 외》(책세상. 2008)에서 몇 편이나마 소개했다. 다른 한편 반식민주의 항쟁의 표상인 알제리전쟁을 중심으로 프랑스와 북아프리카 문제를 살피게 되어 《알제리전쟁(1954∼1962): 생각하는 사람들의 식민지 항쟁》(문학동네, 2017)을 출간했으며 관련 논문을 썼다. 여성주의 분야에서는 《19세기 허스토리》(마농지, 2022), 《서양여성들 근대를 달리다》(푸른역사, 2011)에 기고했다. 한국프랑스사학회에서 기획한 《전쟁과 프랑스 사회의 변동》(백인호, 이재원 책임편집, 2017), 《프랑스의 종교와 세속화의 역사》(김응종, 민유기 외, 2015), 《프랑스의 열정: 공화국과 공화주의》(박단, 이용재 외, 2011)에 참여했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문화교양학과 교재(공저)에 글을 실었다. 역서로는 프란츠 파농, 《검은 피부, 하얀 가면》(문학동네, 2022 재간행), 쥘리앙 방다, 《지식인의 배반》(이제이북스, 2013), 이브 라코스트, 《이븐 할둔. 역사의 탄생과 제3세계의 과거》(알마, 2009)가 있다. 30대 중반 서양사학과에 입학하기 전에 대학 학부에서 논리뿐 아니라 말이 중요하다는 불문과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받고 20대 6년간 한국일보 외신부에서 세상의 뉴스와 대면하고 다른 기관에서 시간제로 일하며 프랑스의 제도를 엿본 것이 모두 이 작은 프랑스사 연구의 바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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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건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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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서 서양사를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현재 부산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계간《창작과비평》의 편집위원이다. 옮긴 책으로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해>(공역),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상 . 하)>(공역), <근대세계체제 2>(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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