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와 비유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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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프로이트와 비유럽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프로이트
· ISBN : 9788936483197
· 쪽수 : 147쪽
· 출판일 : 2005-07-25

책 소개

<오리엔탈리즘>으로 널리 알려진 에드워드 사이드가 프로이트 만년의 저작 <모세와 일신교>를 냉철하게 분석한 책이다. 프로이트는 책에서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의 기원에 대해 통시적.공시적으로 고찰하되, 비유럽인이면서 스스로 유럽인이라 믿는 유대인의 정체성에 예각적인 시선을 고정시킨다.

저자소개

에드워드 W. 사이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5년 팔레스타인의 예루살렘에서 태어났다. 이스라엘의 건국과 함께 이집트 카이로로 이주했다. 1950년대 말에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 대학교 영문학, 비교문학 교수와 하버드 대학교 비교문학 객원교수로 지내며 이론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했다. 서구인들이 말하는 동양의 이미지가 서구의 편견과 왜곡에서 비롯된 허상임을 체계적으로 비판한 『오리엔탈리즘』을 1978년 출간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밖에『문화와 제국주의』를 비롯해 『팔레스타인 문제』『지식인의 표상』『저항의 인문학』등 여러 저술을 남겼다. 1994년부터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중 2003년 9월 24일 뉴욕에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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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및 동 대학원 협동과정 문화연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캔자스대학교 미국학과American Studies에서 박 사후 과정을 연수했다. 저서로 《시각과 현대성》, 《오키나와로 가는 길》(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당신의 징후를 즐겨라!》, 《아메리카》, 《프로이트와 비유럽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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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마지막을 유대인 정체성의 시원적 역사를 재구축하려는 프로이트의 시도와 관련하여, 프로이트와 비유럽인에 관한 그의 관심으로 돌아가봅시다. 그 문제와 관련해 무척 흥미로운 점은 프로이트가 모세가 비유럽인이었다는 사실을 무시하거나 경시하지 않기 위해 특별히 애쓴 듯하다는 것입니다.

이 점은 프로이트 스스로 근대 유대교를 유럽적인 것으로, 유대인을 유럽인으로 간주했거나 최소한 아시아나 아프리카보다는 유럽에 속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도 특히 흥미롭습니다. 우리는 한번 더 왜냐고 물어보아야만 합니다.

확실히 프로이트는 2, 30년 뒤에 파농과 유럽중심주의 비판가들에 의해 묘사된 악의적인 식민화 권력으로서의 유럽이라는 생각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유대의 기념비적인 유적들에 지나친 중요성을 부여함으로써 팔레스타인 땅의 아랍인을 분노하게 만든 것에 대한 예언적 논평을 제외하고는 1948년 이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 본문 77~7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