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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싱싱

사랑하는 싱싱

다이허우잉, 다이싱 (지은이), 박지민 (옮긴이)
청아출판사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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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싱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하는 싱싱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일기/편지
· ISBN : 9788936805180
· 쪽수 : 287쪽
· 출판일 : 2001-01-06

책 소개

<사람아 아, 사람아!>의 작가 다이 호우잉이 딸 다이싱과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 엮은 책. 딸 다이싱이 유학생활을 시작하자 다이 호우잉은 그녀와 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이 편지 속에는 작가 엄마의 생활과 사상과 감정이 기록되어 있고 딸의 엄마에 대한 사랑과 신뢰, 존경이 담겨 있다.

목차

엄마를 위한 노래
배웅

1986년... 한 번 선택한 길은 뒤돌아보지 말아라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두려움 속에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리라
세상에 막 태어난 아이처럼
너처럼 용감하게
창으로 찬바람이 들어오네요
영원한 외로움은 아니야
언제나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나봐요
후회한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어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 잊고 있었던 감정들이
늘 네 생각을 하고 있단다
달을 보며 자축하는 생일
저 없는 생활 정말 괜찮으세요?
네 행복 외에 다른 것은 바라지 않아
오동잎 떨어지는 나무는 제 마음속에
자신과 남의 비밀을 소중히 하렴
자신의 참모습과 영혼을 직시하길
내 정신 세계는 결국 내가 만들어 가는 것

1987년... 엄마의 사랑으로 강인함을 배웠어요
멀리 떨어져서 보는 불꽃은 아름답지만
너에 대한 바람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
너의 행복과 성공이 곧 엄마의 희망
남자 친구의 생일 파티
나는 아직 젊어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뵙고 싶어요
인생은 선택하는 법을 배우는 것
사랑은 다른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란다
그를 잃고 싶지 않아요
전 엄마처럼 철두철미한 애국자는 아니에요
돌아오지 않는 젊은이들
95%의 행복과 5%의 두려움
네가 너무 기특하구나
너희를 축복한다
미국식 신혼
마음속 깊이 너희를 축복하마
신혼방에서 한 달도 살지 못하고
나의 자부심과 슬픔에 대하여
혼자서 짐을 꾸리고 또 길을 떠나는 것
너에 대한 엄마의 가장 큰 소망
너와 함께 성탄절을 보내고 싶구나
가장 견디기 힘든 순간에도 엄마를 생각하며
엄마도 원래 잘 울었단다

1988년... 앞으로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단다
난 얼마나 많이 떠나고 또 떠나보냈는지
이별은 정말이지 참기가 힘들구나
엄마를 통해서만 알고 싶어요
너무 나를 그리워하지 말아라
결국 모든 것을 잃는다는 의미
젊은이들은 개혁을 원하지만
확실한 목표가 있어 그렇게 힘들진 않아요
세상엔 가치 있는 것들이 아직 많아요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사랑을 다 갚을 수 있을지
부부가 서로 적응하고 닮아가는 과정
난 얼마나 행운아였는지
그래도 앞으로 가지 않는다면
한 번도 밀리지 않고 잘 싸웠어요
넌 그렇게 살지 않았으면 한다
매일매일이 정신없이 지나가요
스스로에게 두 가지 약속을
세상과 단절된 듯한 알 수 없는 고독감
성공하고 유명해지기보다는 행복하길
분명히 답할 수 없는 문제들
스스로 즐겁게 그리고 가치 있게
나의 자유는 나의 영혼이 내게 부여한 것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은
잘 견뎌낼 수 있어요
엄마를 용서하고 이해하길

1989년... 모든 것을 다 이겨낼 거예요
그는 여전히 내가 신뢰하는 친구
정신력만큼은 싼값에 팔아서는 안 된다
제가 자랑스러워하는 엄마의 장점
네가 왔으면 좋겠구나
난 설을 기다릴 나이가 아닌데
네게는 꼭 그것을 주마
인생이란 긴 길을 걸으면서
눈은 흰색이라 생각했는데
실패보다 즐거운 일은 없다
집에 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들뜨네요
편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적다
영원히 엄마를 지지하고 싶어요

저자소개

다이허우잉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8년 3월 18일 중국 안후이 성의 북쪽 기슭에 있는 작은 시골에서 태어났다. 상하이의 화둥 사범대학 중문학부를 나와 1960년부터 상하이 작가협회 문학연구소에 배속,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1970년대에는 창작과 별로 관계없는 일에 종사하다가, 1980년부터 상하이 대학에서 문예이론을 담당하면서 창작에 몰두, 중국 현대 휴머니즘 문학의 기수로 떠올랐다. 1996년 8월 상하이 자택에서 숨졌다. 장편 소설 《사람아! 아, 사람아!》는 8개국어로 출간되었다. 《시인의 죽음》《하늘의 발자국 소리》《잊을 수 없는 기억들》《눈물을 흘리는 准河》《風水輪流》, 수필, 자서전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람아! 아, 사람아!》《시인의 죽음》《연인아 연인아》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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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 여성작가 다이 호우잉의 딸. 1964년 상해에서 태어나 상해 화동사범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하와이대학에서 생물화학 석사를, 시카고 대학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시카고대학 의학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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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다. 벙어리와 문맹으로 시작한 중국 유학에서 중국노래 가사 옮기고, 대학원 전공서보다 중국 문학 읽으며 중국어의 매력에 빠져 번역가가 되었다. 오래도록 좋은 중국책을 찾아 소개하고 옮기고, 글을 쓰는 삶을 꿈꾼다. 옮긴 책으로 《나와 디탄》, 《앙코르 인문기행》, 《그 산, 그 사람, 그 개》, 《첫 타이베이》, 《딜라와 문스톤 원정대》, 《행복한 의자나무》, 《악어오리 구지구지》 등 100여 권의 책을 옮겼고,  《중국의 자연유산》, 《중국서남부》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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