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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7432859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6-04-25
책 소개
목차
의무의 학술원
나는 어떻게 글을 쓰기 시작했는가
여러분을 위하여
또 다른 상이한 조국
라틴 아메리카의 고독
시를 위해 축배를
새로운 밀레니엄을 위한 말
다모클레스의 재앙
파괴할 수 없는 생각
새로운 밀레니엄을 위한 서문
라틴 아메리카 생태 환경 동맹
나는 여기에 없습니다
고희를 맞는 벨리사리오 베탕쿠르를 기리며
내 친구 무티스
모두의 사랑을 받은 아르헨티나인
라틴 아메리카는 존재한다
우리와 다른 세상의 또 다른 본질
언론,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
언어의 신을 향해 바다로 던지는 병
21세기에 대한 환상
멀리 있어도 사랑하는 조국
스페인어 메시지로 채워질 열린 영혼
편집자의 말
연설문 정보
리뷰
책속에서
여러분, 이것이 바로 우리 고독의 크기입니다. 그럼에도 억압과 약탈과 자포자기에 맞선 우리의 대답은 삶입니다. 홍수나 전염병, 굶주림과 대재앙, 심지어 몇 세기에 걸친 끊임없는 전쟁도 죽음에 맞서 좀처럼 죽지 않는 삶의 이점을 축소할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글쓰기를 제외한다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고, 문학에서조차 체계적인 학교 교육 없이 경험에 의존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을 문학이라는 항상 평화롭지만은 않은 군대에 입대시킬 자격 정도는 있다고 느낍니다. 우선 저는 여러분에게 이 한마디를 남기고자 합니다. 여러분 각자가 항상 배낭에 책 한 권을 들고 다닌다면 저는 우리 모두의 삶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심장 이식부터 베토벤 사중주에 이르기까지 이 세상의 사물들은 현실로 드러나기 전에 창작자의 마음속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1세기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마십시오. 오히려 21세기는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바라고 기다립니다. 그것은 이미 공장에서 제작되어 여러분에게 오는 세기가 아니라, 여러분이 우리의 모습과 유사하게 만들도록 준비해야 하는 세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