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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장 폴 사르트르
· ISBN : 9788937433856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7-01-13
책 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5
서문 9
1부 나와 자기 18
2부 자아의 구성 68
3부 결론 116
작품 해설 사르트르와 유아론의 문제 137
참고 문헌 170
찾아보기 173
리뷰
책속에서
대부분의 철학자들에게 자아는 의식의 “거주자”이다. (……)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자아가 형식적으로도 질료적으로도 의식 ‘안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자아는 [의식의] 바깥에, ‘세계 안에’ 있다. 타인의 자아와 마찬가지로, 그것은 세계의 한 존재이다.
그러나 만일 나가 초월적인 것이 된다면 그것은 세계의 모든 변화에 참여하게 된다. 나는 절대자가 아니고, 결코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으며, 다른 존재들과 마찬가지로 에포케가 작용하는 가운데 무너져 내린다. 그리고 나가 더 이상 특권적인 위치를 차지하지 않는 순간부터 유아론은 생각할 수 없는 것이 된다. 실제로 ‘나만이 절대자로서 존재한다.’라고 정식화하는 대신에, ‘절대적 의식만이 절대자로서 존재한다.’라는 자명한 진실을 말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몇 세기 동안의 철학에서도 현상학만큼 현실적인 흐름을 느끼지 못했다. 현상학자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 세계에 발 담그게 했고 그들의 모든 불안과 고통 그리고 분노의 무게마저도 돌려주었다. 불행히도 나가 절대적 의식의 구조로 남는 한, 현상학은 “도피적 교설”이라고, 여전히 인간의 일부를 세계 밖으로 내몰며 그로 인해 참된 문제들을 외면한다고 비난받을 수 있다. 만일 자기를 세계와 엄격하게 동시적인 존재자로, 세계와 마찬가지의 본질적 특성들을 가지는 존재로 만든다면 이러한 비난들은 더 이상 정당하지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