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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앨리 스미스 (지은이), 이예원(Emily Yae Won) (옮긴이)
민음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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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겨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7444456
· 쪽수 : 484쪽
· 출판일 : 2021-08-23

책 소개

영국이 브렉시트라는 격변을 겪은 후 앨리 스미스가 영국 사회의 현재를 담아내기 위해 쓰기 시작한 ‘사계절 사부작’(『가을』『겨울』『봄』『여름』)의 두 번째 권이다. 사계절 사부작은 발표될 때마다 부커 상 후보에 오르거나 연이어 베스트셀러 리스트 1위에 올랐다.

목차

1 · 11
2 · 143
3 · 329

감사의 말 · 479

저자소개

앨리 스미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코틀랜드의 인버네스에서 태어나 현재 잉글랜드의 케임브리지에 살고 있다. 스미스는 18권의 책을 썼으며, 이 작품들은 40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스미스의 소설들은 맨부커상과 베일리스 여성 문학상 최종 후보에 각각 네 차례와 두 차례 올랐으며, 2015년에 『둘 다 되는 법(How to be Both)』이 베일리스 여성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소설은 골드스미스상과 코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계절 4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여름』으로 2021년 가장 뛰어난 정치 소설에 수여하는 오웰상을 수상했다. 2022년 앨리 스미스는 오스트리아에서 수여하는 유럽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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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영, 영한 번역가. 그래픽노블로 데이비드 스몰의 『바늘딸』, 바바라 스톡의 『반 고흐』, 틸리 윌든의 『아미 러브 디스 파트』를 한글로 옮겼다. 최근에 나온 책으로 제니퍼 크로프트의 『집앓이』 데버라 리비의 『살림 비용』, 사뮈엘 베게트의 『머피』, 박경리, 이상우, 한정현의 단편 소설이 있고, 제시카 아우의 『눈이 올 정도로 추운지』, 메기 넬슨의 『아르고호의 선원들』, 한강의 『히랍어 시간』(공역)이 곧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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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은 죽었다. 여기서부터 시작하자.
낭만도 죽었다. 기사도도 죽었다. 시, 소설, 회화 모두 죽었고, 예술도 죽었다. 연극과 영화 둘 다 죽었다. 문학, 죽었다. 책, 죽었다.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사실주의와 초현실주의 모두 죽었다. 재즈는 죽었고 팝 음악과 디스코, 랩, 클래식 음악도 죽었다. 문화, 죽었다. 예절, 사회, 가족적 가치, 죽었다. 과거는 죽었다. 역사는 죽었다. 복지 제도는 죽었다. 정치는 죽었다. 민주주의는 죽었다. 공산주의, 파시즘,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모두 죽었고, 마르크시즘은 죽었고, 페미니즘 또한 죽었다. 정치적 올바름, 죽었다. 인종 차별, 죽었다. 종교는 죽었다. 사고는 죽었다. 희망은 죽었다. 사실과 허구 양쪽 다 죽었다. 언론은 죽었다. 인터넷은 죽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구글, 죽었다.
사랑은 죽었다.
죽음은 죽었다.
실로 많은 것이 죽었다.


굿모닝. 소피아 클리브스가 말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전날.
소피아는 몸통으로부터 분리된 머리에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딸린 몸 없이 허공에 홀로 뜬 어린아이의 머리에게.


굿모닝. 소피아 클리브스가 말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전날.
네. 앞쪽 카운터로 가시면 제 동료 직원들이 현금 인출을 도와 드릴 겁니다. 상담사가 말했다.
그러더니 화면을 확인하고서 덧붙였다. 아 이런. 아니요, 오늘은 도와 드리지 못하겠네요.
왜요? 소피아가 말했다.
안타깝게도 이제 영업시간이 지났습니다. 상담사가 말했다.
소피아는 그의 등 뒤에 붙은 시계를 봤다. 정오로부터 이십삼 초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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