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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 이일 앤솔로지 - 상

비평가, 이일 앤솔로지 - 상

이일 (지은이), 정연심, 김정은, 이유진 (엮은이)
  |  
미진사
2013-10-01
  |  
4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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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 이일 앤솔로지 - 상

책 정보

· 제목 : 비평가, 이일 앤솔로지 - 상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88940804582
· 쪽수 : 640쪽

책 소개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확장시키는 데 이바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 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미술평론가 고(故) 이일의 글을 집대성한 평론집이다. 이일이 생전에 여러 지면에 발표하였던 방대한 분량의 글들을 모아 엮었다.

저자소개

이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술 비평가로,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미술계에 미술비평과 평론이라는 개념을 인식시키고 자리잡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1932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출생했으며, 서울대학교 불문학과 재학 중 ‘문리문학회’를 조직하고 시인으로 등단하는 등 문학청년으로 활동했다. 대학을 중퇴한 뒤 1956년 프랑스로 유학, 소르본대학교에서 불문학 미술사학 수료하고 『조선일보』 주불 파리특파원으로 활동했다. 1966년 귀국해 홍익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1968년 『동아일보』 미술 전담 집필자로 위촉되었다. 1969년 한국아방가르드협회 창립 멤버로 『AG』를 창간했으며 1970년 《AG전》 전시 서문에서 ‘확장과 환원’이라는 화두를 제시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양상에 명쾌한 해석을 가했는데, 이 용어는 이후 ‘환원과 확산’으로 변경되어 이일 미술비평을 대표하는 개념어가 되었다. 도쿄 《국제 판화 비엔날레》 국제심사위원(1972), 《파리 비엔날레》 한국 커미셔너(1975), 프랑스 《카뉴 국제회화제》 국제심사위원(1977),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 커미셔너(1995), 《서울 국제 판화 비엔날레》 《타이베이 국제 판화 비엔날레》 《서울 국제미술제》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장(1986–1992)을 역임했다. 저서로 『현대미술의 궤적』(동화출판공사, 1974), 『서양미술의 계보』(API, 1992), 『한국미술, 그 오늘의 얼굴』(공간사, 1982), 『현대미술의 시각』(미진사, 1985), 『현대미술에서의 환원과 확산』(열화당, 1991)이 있으며, 『추상미술의 모험』(미셸 라공 지음, 문화교육출판사, 1965), 『새로운 예술의 탄생』(미셸 라공 지음, 정음사, 1974), 『세계 회화의 역사』(루이 우르티크 지음, 중앙일보출판부, 1974), 『서양미술사』(H. W. 잰슨 지음, 미진사, 1985)를 번역했다. 1986년 계간 『미술평단』(한국미술평론가협회 발행) 창간에 참여했으며 1990년 프랑스 문화성으로부터 ‘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1997년 1월 작고했으며, 1999년 보관 문화 훈장, 2014년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특별공로상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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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심 (엮은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이자 미술사학자로, 뉴욕대학교에서 미술사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9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기획한 백남준 회고전의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뉴욕 주립대학교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미술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제12회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2018)의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했으며,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뉴욕대학교 대학원(IFA) 미술사학과에서 방문연구교수이자 풀브라이트 펠로우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대표 저서로는 『현대공간과 설치미술』(에이엔씨, 2015), 『한국의 설치미술』(미진사, 2018), 『비평가, 이일 앤솔로지』(편저, 미진사, 2013; Les Presses du reel, 2018), 『Lee Bul』(공저, Hayward Gallery, 2018) 등이 있고 2020년에는 저자이자 에디터로 『Korean Art from 1953: Collision, Innovation, Interaction』(파이돈, 2020)에 참여했다. 2024년 뉴욕 밀러 출판사에서 출간할 김환기, 박서보, 이우환, 김창열에 대한 편지 프로젝트를 맡고 있으며(정도련, 정연심 공동 편저), 런던 파이돈 출판사에서 2025년 단색화와 한국추상에 관해 저술한 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파주, 고성 등지에서 열린 《2021 DMZ Art & Peace Platform》의 예술총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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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엮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미술관에서 일반인을 위한 예술 교육과 전시기획, 출판활동을 하고 있다. 편저로는 《비평가 이일 앤솔로지》, 옮긴 책으로는 《마녀의 망치》(근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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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날 세계의 현대미술은 어디까지 왔는가 하는 물음은 우문 중의 우문이다. 현대미술에는 그것이 어디서 출발했느냐는 시발점도 없거니와 또 그것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골문도 없다. 현대미술의 드라마는 아마도 하나의 ‘시대’ 또는 하나의 ‘경향’이 시작이자 곧 종말을 동시에 의미하고 있다는 데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이들 각자의 시대와 경향 사이에는 종래의 미술사적 문맥으로서는 짚어지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공존과 단층이 얽혀 있는 듯이 보인다. 그리고 여기에서 야기된 것이 현대미술이 보여 주었고, 또 보여 주고 있는 숱한 불연속성과 극심한 기복 현상이다.
물론 이 불연속성과 기복은 그 자체가 현대미술의 활력 있는 추진력이 되어오기도 했다. 만일 지난 약 5반세기 동안의 세계미술의 발자취를 절대적 ‘자유’의 획득과 또 그 획득된 자유의 극복의 추구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면, 거기에는 그 어떠한 매너리즘, 또는 아카데미즘도 개재될 여지가 없다. 거의 경련적이라 할 만큼 가속화된 템포로 현대미술은 그 현대미술의 특성을 획한 각 ‘시대’를 숨 가쁘게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현대라고 하는 전반적인 시대적 배경과 어떠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또 하나의 별도의 흥미 있는 고찰의 대상이 되리라.
-본문에서


사실은 현대미술 자체가 본질적으로 ‘비평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해롤드 로젠버그가 말했듯이 ‘현대미술은 비평을 위한 예술’이며, 이는 뒤집어 말해서 비평적인 성격의 것이 아닌 미술은 현대미술일 수가 없다는 말일 수도 있다. 물론 여기에서 현대미술이라고 했을 때, 그것은 어디까지나 현대미술 ‘작품’을 두고서 하는 이야기이다.
‘비평적’이라는 말을 다시 새겨서 생각해 볼 때, 그것은 현대미술의 작품 하나하나가 현대 미술 그 자체에 대한 각기 나름의 소신을 담고 있고 또 그 소신의 구체적인 표명이라는 말이며, 아울러 그 소신은 확고한 비평적 시각의 정립 없이는 형성되지 않는다. 어느 미술사가가 지적했듯이 현대미술에 관한 모든 논의는 필경 ‘시론試論’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며, 같은 의미에서 미술사의 모델의 대상 밖에 위치하는 오늘의 미술작품 또한 ‘시작試作’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요컨대 현재진행형의 미술(또는 작품)이 대상일 때, 그것에 대한 어떤 형태의 평가이든 ‘유보留保’의 것으로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누군가 말하기를 작품에 대한 비평가로서의 첫 당사자는 바로 작가 자신이라고 했다.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작가 자신이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대 작가의 경우 문제는 더욱 복잡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작품 평가, 또는 해석에 대한 기존의 ‘모델’을 포기한 이상, 작가의 작업은 모색과 실험적 시도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그는 스스로가 자신의 작업의 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이 확고한 비평의식이다. 그것을 두고 작가의식이라 해도 무방하다.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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