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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덕수 포스터북 : 나는 이렇게 쓰였다

리덕수 포스터북 : 나는 이렇게 쓰였다

리덕수 (지은이), 고영범, 서윤후, 정연심, 장은수 (서문)
  |  
알마
2021-10-11
  |  
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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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덕수 포스터북 : 나는 이렇게 쓰였다

책 정보

· 제목 : 리덕수 포스터북 : 나는 이렇게 쓰였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91159923494
· 쪽수 : 196쪽

책 소개

리덕수의 포스터(선전화) 작품 60점을 중심으로 장은수 출판 평론가의 서문, 고영범 작가의 소설, 서윤후 시인의 시 다섯 편 그리고 정연심 미술 평론가의 비평 '우리는 그 안에서 새로운 상상을 꿈꾼다'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목차

서문 북한 선전화와 남한의 아방가르드가 만나다 / 장은수 ..7

포스터
북한포스터 나는 이렇게 썼다 ..21
지금 여기 꽃에 이르는 길 ..23
멋진 신세계를 열어 나가자! ..25
조국강토를 아름답고 살기좋은 락원으로 ..27
6시 내고향을 록음방초 우거지게 ..29
시기를 노치지말고 씨를 뿌리자! ..31
열매는 온 나라에 주렁졌다! ..33
최고의 선물 빨리받아 들이자 ..35
빛나는 하나의 태양 ..37
내 삶이 닻을 내린 곳 ..39
일심단결하여 취업을 끝까지 완성하자 ..41
공장 안팎을 알뜰히 가꾸자! ..43
오늘 더 많이 생산하였는가 ..45
납기는 생명 품질은 자존심 ..47
품질은 타협이 없다 생산성 향상 극대화 ..49
질좋은 제품이 폭포처럼 쏟아지게 하자! ..51
왠지모를 고품질 ..53
위대한 대장정 외화벌이운동 ..55
영광스러운 수출을 늘이자 ..57
4차 기술혁명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리자! ..59
철저히 일하며 배우자 ..61
지피지우기 백전백승 ..63
성심성의로 다시 한번 비약을 일으키자 ..65
로보물자는 근로자의 높은 열의와 로력 ..67
불금로동은 궁국의 애국로동이다 모두다 불금로동에로! ..69
택배수송을 용감 민첩히 하자 고객은 분초를 다투어 기다린다 ..71
감격과 기쁨을 자아내는 임금인상과 물가인하 ..73
잘 살며 일하고 있는가 ..75
원두를 단호히 분쇄하자 ..77
새시대건설의 돌파구를 힘있게 열어제끼자! ..79
좌우합작 시대의 새건축물을 창조하자 ..81
우리들에게 훌륭한 살림집을 더 많이! ..83
한푼두푼모아 저금한 돈 돼지사고 집 샀네! ..85
대출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자 ..87
우리나라 곳곳에 휴양소를 더 많이 건설하자 ..89
최고의 통화품질로 잘 들리는가 직통선 ..91
경의선 철길따라 세계로 ..93
청년들이여 앞장서서 세기적 기적을 창조하자 ..95
믿음직한 청년 보람찬 청년이 되자 ..97
창의 륭복합 혁신 심장으로 받들자 ..99
극력의 로력적성과 ..101
잠간만 자력갱생은 우리의 정신 ..103
도래할 공동체 우리 민족은 하나이다 ..105
우수한 일당 백의민족 ..107
녀성들은 훌륭한 일’군 ..109
착취없고 압박없는 우리의 사회제도 ..111
민족면역의날 슬기로운 대중생활 ..113
민족해장의날 내몸을 잘 보호관리하자 ..115
내일의 행복을 불길높여 더욱 꽃피워나가자! ..117
친형제와 같이 사랑하고 원호하자 ..119
좌우를 막론하고 뜻깊은 만남 모두찬성 ..121
유쾌한 공동체의 창조적 로력은 내일을 개조한다! ..123
명랑한 생활의 창조는 정연한 마음에서 ..125
문화 생활은 나의 힘 ..127
녀성들은 훌륭한 춤’군 ..129
위대한 예술의 탄생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131
영구 불멸의 친선으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자 ..133
개선문 축원의 꽃물결 ..135
부유하고 문화적인 성과가있으라! ..137
나를 아껴쓰자요! ..139
나는 이렇게 쓰였다 ..141

소설 / 고영범
필로우 북_리덕수 약전 ..143

시 / 서윤후
반영원 ..177
시 실안개 때로는 죽여주는 것 ..180
시 오렌지 산책과 레몬 비 ..182
시 밤그늘 속에 앉아 있으면 나는 무엇으로 보이나요 ..184시
나는 이렇게 쓰였다 ..186

비평 / 정연심
우리는 그 안에서 새로운 상상을 꿈꾼다 ..189

저자소개

리덕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냉전의 무대, 분단의 희생자, 실향 2세대로 남북한의 공존을 상상하며 활동 중이다. 북한의 선전화를 편집 재구성해 남한 출판 미술에 뒤섞어 펼쳐내는 좌우합작 미술 전시를 한다. 2021 DMZ Art & Peace Platform(uni마루_파주), 상어, 새로이 일주하다(세화미술관_서울)등의 전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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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범 (옮긴이)    정보 더보기
평안북도 출신의 실향민 부모님 밑에서 1962년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한국에서는 신학을, 미국에서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공부했다. 대학원을 마친 뒤 십수 년 동안은 이런저런 방송용 다큐멘터리와 광고, 단편영화를 만드는 한편, 영화와 광고 등의 편집자로 일했고, 그후로는 번역과 글쓰기를 주로 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1, 2》(이승민과 공역) 《레이먼드 카버: 어느 작가의 생》 《불안》 《별빛이 떠난 거리》 《나는 다시는 세상을보지 못할 것이다》 《스웨트》 《예술하는 습관》 《우리 모두》 등이 있고, 쓴 책으로는 《레이먼드 카버》, 장편소설 《서교동에서 죽다》와 희곡 <태수는 왜?> <이인실> <방문> <에어콘 없는 방>, 단편소설 <필로우 북_리덕수 약전> 등이 있다. 현재 미국에 살면서 집안의 실향민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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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이자 미술사학자로, 뉴욕대학교에서 미술사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9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기획한 백남준 회고전의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뉴욕 주립대학교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미술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제12회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2018)의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했으며,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뉴욕대학교 대학원(IFA) 미술사학과에서 방문연구교수이자 풀브라이트 펠로우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대표 저서로는 『현대공간과 설치미술』(에이엔씨, 2015), 『한국의 설치미술』(미진사, 2018), 『비평가, 이일 앤솔로지』(편저, 미진사, 2013; Les Presses du reel, 2018), 『Lee Bul』(공저, Hayward Gallery, 2018) 등이 있고 2020년에는 저자이자 에디터로 『Korean Art from 1953: Collision, Innovation, Interaction』(파이돈, 2020)에 참여했다. 2024년 뉴욕 밀러 출판사에서 출간할 김환기, 박서보, 이우환, 김창열에 대한 편지 프로젝트를 맡고 있으며(정도련, 정연심 공동 편저), 런던 파이돈 출판사에서 2025년 단색화와 한국추상에 관해 저술한 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파주, 고성 등지에서 열린 《2021 DMZ Art & Peace Platform》의 예술총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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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1990년에 태어나 전주에서 성장했다. 스무 살에 《현대시》로 등단했으며 시집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 『휴가저택』 『소소소 小小小』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와 산문집 『햇빛세입자』 『그만두길 잘한 것들의 목록』을 펴냈다. 제19회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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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읽기 중독자.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민음사에서 오랫동안 책을 만들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주로 읽기와 쓰기, 출판과 미디어 등에 대한 생각의 도구들을 개발하는 일을 한다. 『기억 전달자』, 『고릴라』를 옮겼으며 저서로 『출판의 미래』, 『같이 읽고 함께 살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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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리덕수의 작품들은 “나는 이렇게 쓰였다”와 “나는 이렇게 썼다” 사이에 놓여 있다. ‘쓰였다’의 수동이 ‘썼다’의 능동으로 변하도록 만드는 일, 이것이 이 책에서 시도된 ‘고쳐 그리기’의 핵심을 보여준다. ‘쓰인’ 작품에서 행하는 주체는 북한의 지배 권력이고, 화가는 단지 권력에 복무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그 언어는 수령의 옹위와 체제의 수호와 동원의 명령과 적대의 표현으로 가득하다. 북한에서 나온 떠돌이 예술가 리덕수는 그 언어를 ‘쓰다’를 통해 하나씩 혁신해 간다.”


“정치의 구호가 개인의 삶을 완전히 압도하는 현실일지라도, 권력의 거대서사만으로 한 개인의 언어를 모두 채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삶에는 “꽃에 이르는 길”이 숨어 있고, 하늘에는 “빛나는 하나의 태양”이 있고, 잘 익은 “열매가 주렁”진다. 권력의 언어에서 꽃은 혁명의 꽃이고 태양은 수령의 얼굴이며 열매는 생산 목표의 달성이지만, 개인의 언어에서 꽃과 태양과 열매는 좋은 삶과 작은 행복의 상징일 뿐이다. 삶의 기쁨을 만드는 건강한 노동, 하루치 보람을 충전한 몸이 안식할 훌륭한 살림집, 정성스레 잘 꾸민 마을 등을 누리려는 마음을 모조리 정치에 동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가 단위에선 권력이 강하지만, 개인 단위에선 일상이 강하다. 일상은 투쟁을 안온으로, 위기를 희망으로, 스펙터클을 루틴으로 바꾼다. 이 마음이 남북 화해와 통일의 갈망을 불러일으킨다. “경의선 철길 따라 세계로” “직통선, 최고의 통화 품질로 잘 들리는가”. 우리한테는 “좌우합작 시대의 새건축물”이 필요하다. ‘쓰였다’의 언어는 적대이나 ‘썼다’의 언어는 평화다.”


“실향 2세대 리덕수의 작업을 통해 북한의 선전화는 남한의 아방가르드 미학과 결합한다. 그림들의 강렬한 선동성은 여전히 북한 미술의 특징을 담고 있으나 색감, 구성, 표현 등에서 더 이상 북한 미술일 수 없고, 남한의 아방가르드 미술 문법은 작품의 현대성을 담보하나 구성, 조형, 구호 등에서 더 이상 남한 미술일 수 없다. 남북한 양쪽의 미술 언어들이 조각나고 분열해서 합쳐져서 리믹스remix 된다. 그러나 언어가 뒤섞여 “부유하고 문화적인 성과를 낳”는 곳에서 새로운 전위가 나타난다. 원본을 반복하고 재현하면서 이를 비틀고 덧붙이고 재배열해 원본과 새로운 양식을 창조하는 ‘밈 아트meme art’는 이 시대의 한 첨단이다. 리덕수는 리믹스 되기 어려운 표현문법으로 이루어진 북한 선전화를 남한의 시각언어로 재현하고, 그 선동 구호의 자리에 남한 인민생활의 비참과 고통과 희망을 끼워 넣음으로써 현대적 밈을 창조해낸다. 멋진 예술가가 있다면, 작품은 전혀 다른 토양에서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주렁지게 맺을 수 있다. 아마도 우리는 이 책에서 그런 작품과 만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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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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