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비평가, 이일 앤솔로지 상.하 세트 - 전2권

비평가, 이일 앤솔로지 상.하 세트 - 전2권

이일 (지은이), 정연심, 김정은, 이유진 (엮은이)
미진사
8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비평가, 이일 앤솔로지 상.하 세트 - 전2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비평가, 이일 앤솔로지 상.하 세트 - 전2권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88940804605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13-10-01

책 소개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확장시키는 데 이바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 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미술평론가 고(故) 이일의 글을 집대성한 평론집이다. 이일이 생전에 여러 지면에 발표하였던 방대한 분량의 글들을 모아 엮었다.

저자소개

이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술 비평가로,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미술계에 미술비평과 평론이라는 개념을 인식시키고 자리잡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1932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출생했으며, 서울대학교 불문학과 재학 중 ‘문리문학회’를 조직하고 시인으로 등단하는 등 문학청년으로 활동했다. 대학을 중퇴한 뒤 1956년 프랑스로 유학, 소르본대학교에서 불문학 미술사학 수료하고 『조선일보』 주불 파리특파원으로 활동했다. 1966년 귀국해 홍익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1968년 『동아일보』 미술 전담 집필자로 위촉되었다. 1969년 한국아방가르드협회 창립 멤버로 『AG』를 창간했으며 1970년 《AG전》 전시 서문에서 ‘확장과 환원’이라는 화두를 제시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양상에 명쾌한 해석을 가했는데, 이 용어는 이후 ‘환원과 확산’으로 변경되어 이일 미술비평을 대표하는 개념어가 되었다. 도쿄 《국제 판화 비엔날레》 국제심사위원(1972), 《파리 비엔날레》 한국 커미셔너(1975), 프랑스 《카뉴 국제회화제》 국제심사위원(1977),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 커미셔너(1995), 《서울 국제 판화 비엔날레》 《타이베이 국제 판화 비엔날레》 《서울 국제미술제》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장(1986–1992)을 역임했다. 저서로 『현대미술의 궤적』(동화출판공사, 1974), 『서양미술의 계보』(API, 1992), 『한국미술, 그 오늘의 얼굴』(공간사, 1982), 『현대미술의 시각』(미진사, 1985), 『현대미술에서의 환원과 확산』(열화당, 1991)이 있으며, 『추상미술의 모험』(미셸 라공 지음, 문화교육출판사, 1965), 『새로운 예술의 탄생』(미셸 라공 지음, 정음사, 1974), 『세계 회화의 역사』(루이 우르티크 지음, 중앙일보출판부, 1974), 『서양미술사』(H. W. 잰슨 지음, 미진사, 1985)를 번역했다. 1986년 계간 『미술평단』(한국미술평론가협회 발행) 창간에 참여했으며 1990년 프랑스 문화성으로부터 ‘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1997년 1월 작고했으며, 1999년 보관 문화 훈장, 2014년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특별공로상을 수여받았다.
펼치기
정연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뉴욕대학교에서 예술행정과 근현대미술사, 비평이론을 공부했으며, 뉴욕대학교 인스티튜트 오브 파인 아츠(Institute of Fine Arts, New York University)에서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개최된 <백남준 회고전>의 리서처로 일했고 국내외에서 시각예술을 다룬 글을 쓰며 미술이론과 시각예술비평 및 전시기획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 교수이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이다.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전》《임충섭: 달, 그리고 월인천지》《스페인 문화순례(공저)》《비평가 이일 앤솔로지》《현대공간과 설치미술》《한국동시대미술을 말하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절단된 신체와 모더니티》《고갱의 스커트》《비정형: 사용자 안내서》《미디어 비평용어 21》 등이 있다.
펼치기
이유진 (엮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미술관에서 일반인을 위한 예술 교육과 전시기획, 출판활동을 하고 있다. 편저로는 《비평가 이일 앤솔로지》, 옮긴 책으로는 《마녀의 망치》(근간)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오늘날 세계의 현대미술은 어디까지 왔는가 하는 물음은 우문 중의 우문이다. 현대미술에는 그것이 어디서 출발했느냐는 시발점도 없거니와 또 그것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골문도 없다. 현대미술의 드라마는 아마도 하나의 ‘시대’ 또는 하나의 ‘경향’이 시작이자 곧 종말을 동시에 의미하고 있다는 데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이들 각자의 시대와 경향 사이에는 종래의 미술사적 문맥으로서는 짚어지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공존과 단층이 얽혀 있는 듯이 보인다. 그리고 여기에서 야기된 것이 현대미술이 보여 주었고, 또 보여 주고 있는 숱한 불연속성과 극심한 기복 현상이다.
물론 이 불연속성과 기복은 그 자체가 현대미술의 활력 있는 추진력이 되어오기도 했다. 만일 지난 약 5반세기 동안의 세계미술의 발자취를 절대적 ‘자유’의 획득과 또 그 획득된 자유의 극복의 추구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면, 거기에는 그 어떠한 매너리즘, 또는 아카데미즘도 개재될 여지가 없다. 거의 경련적이라 할 만큼 가속화된 템포로 현대미술은 그 현대미술의 특성을 획한 각 ‘시대’를 숨 가쁘게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현대라고 하는 전반적인 시대적 배경과 어떠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또 하나의 별도의 흥미 있는 고찰의 대상이 되리라.
-본문에서


사실은 현대미술 자체가 본질적으로 ‘비평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해롤드 로젠버그가 말했듯이 ‘현대미술은 비평을 위한 예술’이며, 이는 뒤집어 말해서 비평적인 성격의 것이 아닌 미술은 현대미술일 수가 없다는 말일 수도 있다. 물론 여기에서 현대미술이라고 했을 때, 그것은 어디까지나 현대미술 ‘작품’을 두고서 하는 이야기이다.
‘비평적’이라는 말을 다시 새겨서 생각해 볼 때, 그것은 현대미술의 작품 하나하나가 현대 미술 그 자체에 대한 각기 나름의 소신을 담고 있고 또 그 소신의 구체적인 표명이라는 말이며, 아울러 그 소신은 확고한 비평적 시각의 정립 없이는 형성되지 않는다. 어느 미술사가가 지적했듯이 현대미술에 관한 모든 논의는 필경 ‘시론試論’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며, 같은 의미에서 미술사의 모델의 대상 밖에 위치하는 오늘의 미술작품 또한 ‘시작試作’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요컨대 현재진행형의 미술(또는 작품)이 대상일 때, 그것에 대한 어떤 형태의 평가이든 ‘유보留保’의 것으로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누군가 말하기를 작품에 대한 비평가로서의 첫 당사자는 바로 작가 자신이라고 했다.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작가 자신이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대 작가의 경우 문제는 더욱 복잡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작품 평가, 또는 해석에 대한 기존의 ‘모델’을 포기한 이상, 작가의 작업은 모색과 실험적 시도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그는 스스로가 자신의 작업의 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이 확고한 비평의식이다. 그것을 두고 작가의식이라 해도 무방하다.
-본문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