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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TV를 켜다

마르크스, TV를 켜다 (양장)

(마르크스주의 미디어 연구의 쟁점과 전망)

마이크 웨인 (지은이), 류웅재, 이희은, 김수철 (옮긴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3-07-15
  |  
3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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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TV를 켜다

책 정보

· 제목 : 마르크스, TV를 켜다 (양장) (마르크스주의 미디어 연구의 쟁점과 전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88946055711
· 쪽수 : 416쪽

책 소개

마르크스의 시각에서 이 시대의 미디어와 미디어산업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잘 짜인 틀을 제시하고 있다. 마이크 웨인은 그동안 마르크스주의 사상에 덧입혀져 있던 오해와 편견들을 정면으로 다루면서 마르크스주의에 “켜켜이 쌓여 있던” 왜곡과 곡해를 털어냈다.

목차

서론: TV 화면에서 사회적 장면으로
제1장 계급과 창조노동
제2장 생산양식: 기술과 뉴미디어
제3장 자본의 힘: 할리우드의 미디어-산업 복합체
제4장 국가: 불가능한 것을 통제하기
제5장 토대와 상부구조: 정치적 무의식의 재구성
제6장 기호, 이데올로기 그리고 헤게모니
제7장 상품물신주의와 사물화: 환영의 세계
제8장 지식, 규범 그리고 사회적 이해관계: 다큐멘터리의 딜레마
제9장 결론: 주요 개념과 최근의 흐름에 대한 성찰

저자소개

마이크 웨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브루넬대학교 교수(필름 및 텔레비전 연구) Dissident Voices: The Politics of Television and Cultural Change의 편집자이며 Political Film: The Dialectics of Third Cinema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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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웅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재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한대신문 편집인 겸 주간, 한대교육방송국 주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장, 한국방송학회 총무이사, 기획이사, 연구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장, 한국언론정보학회 기획이사로 일하고 있다. 주 연구 주제는 방송 영상,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론, 문화정책, 문화연구, 국제커뮤니케이션이다. 주요 저서로 《미디어 담론 연구》, 《한류에서 교류로》(공저), 《고어텍스와 소나무》(공저), 《작은 문화콘텐츠 만들기》(공저), 《마르크스, TV를 켜다》(공역)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불평등 사회 속 공정 담론의 다차원성》, 《공유경제의 담론정치》, 《위험한 불확실성의 시대, 쓰레기가 되는 삶들》, 《물질문화로서 아웃도어에 관한 연구》, 《대학의 연구문화 낯설게 하기, 그리고 성찰적 대안의 모색》, 《담론분석과 정치경제학의 조우 가능성에 대한 탐색적 연구》, 《Globalization, or the Logic of Cultural Hybridization》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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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조선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다. 미국 아이오와대학교(University of Iowa)에서 미디어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 미디어 테크놀로지, 영상 커뮤니케이션, 일상의 삶과 윤리적 가치의 문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유튜브의 기술문화적 의미에 대한 탐색”(2019), “AI는 왜 여성의 목소리인가”(2018) 등이 있다. 저서로는 『디지털, 테크놀로지, 문화』(공저, 2012), 역서로는 『미디어 알고리즘의 욕망』(2021), 『자연과 미디어』(201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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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만약 당신이 노동의 근본적인 속성을 의심한다면, 오늘 아침 막 깨어났을 때 당신이 얼마나 많이 노동에 의존했는지 생각해보라. 당신은 분명 한 시간 동안 천장을 멍하니 응시하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인데, 당신이 가스와 전기 스위치를 켜는 순간, 수도꼭지를 트는 순간, 시리얼을 찾아 선반에 손을 뻗고 우유를 마시기 위해 냉장고를 열 때, 지금 이 책을 읽는 동안 입고 있을 그 옷들을 찾아 입을 때 당신은 이미 노동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한 시간 동안 천장만 쳐다보고 있었다 하더라도 그 천장은 누군가가 만든 것이다.


자본에 대한 사용가치와 문화노동자 개개인의 심신 간의 뗄 수 없는 관계는, 보다 일상적이고 육체적인 종류의 노동력‘처럼’ 교체하고 통제할 수 있게 하는 데는 어떤 장애가 놓이게 한다. 정치적인 힙합 펑크/록 그룹인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은 정치적으로 보다 유순한 멤버 및 상품을 가진 레코드 레이블과 쉽게 교체될 수 없다. 왜냐하면 멤버와 상품이 뒤얽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1990년대 후반에 중산층의 고뇌를 다루며 성공한 ITV 드라마 <콜드피트>의 창조적인 생산자들이 자신들의 노동이 보여주기식이 되고 정형화될 것을 두려워하여 시즌5를 만들고 싶지 않다고 결정했을 때, 이 문화적 제품을 더욱 착취하고자 했던 ITV는 단순히 신규 작가나 배우 등을 모집하여 시리즈물을 재창조할 수가 없었다. 그 드라마를 그 자체일 수 있도록 독특한 개성을 부여한 것은 바로 그 시리즈물을 만든 문화노동자들의 노동력이고 연기력이었기 때문이다.


뉴미디어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혁신을 일궈내면서 신기술로 인한 기회의 풍요를 이끌고 산업 구조와 고객 관계를 변형시키는 것처럼 보였다. 금융 분석가, 기업 경영진, 고위 정치인 및 자본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자본주의의 견고한 법칙인 “호황 뒤에는 언젠가 불황이 온다”는 경기순환의 발전과정을 벗어나게 하는 이 기술이 가진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흥분하여 떠들기 시작했다. 소위 ‘무중량 경제’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는 전자상거래와 그 뒤를 이은 모바일(휴대폰) 상거래가, 느리고 무겁게 작동하는 전통적인 제조업의 주기적인 불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줄 것임을 의미하는 말이다. …… 뉴미디어의 부상과 주식시장의 붕괴에서 우연적인 것은 없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속한 테크노버블(techno-bubble)과 테크노배블(technobabble)이 21세기 시작 시점에 이를 부인하는 현실과 만났다는 사실은 가장 흥미로운 아이러니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필연적인 붕괴가 일어났을 때 그 대가를 실제로 치르는 것이 바로 노동자라는 사실은 이를 더 이상 아이러니로만 바라볼 수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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