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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중국
· ISBN : 9788946058255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시진핑 정권의 핵심 인물
제2장 계속 암약하고 있는 ‘원로 군단’
제3장 시진핑 패밀리의 민낯
제4장 반당반민(半黨半民) 기업과 비즈니스 리더들: 차이나 드림은 존재했는가?
제5장 금융 마피아와 자원파(資源派)
제6장 대일 외교의 사령탑과 군부 수뇌
제7장 타이완을 움직이는 사람들
제8장 재야 및 반정부 지도자들
제9장 홍콩과 마카오를 움직이는 사람들
책속에서
‘유아두’는 촉(蜀)나라 초대 황제인 유비(劉備)의 아들, 유선(劉禪)을 가리킨다. 그는 유비현덕이 죽은 후 제2대 황제가 되지만, 위(魏)나라에 패해 투항하고 안락공(安樂公)에 봉해져 일생을 마친 바보 같은 인물이다. ‘아두’는 중국어로 멍청이라는 뜻이다. 보시라이가 시진핑에게 유아두라는 별명을 붙인 것은, 시진핑이 심약하고 유선(劉禪)과 같이 멍청한 자라는 의미로 실로 무시무시한 비유가 아닐 수 없다.
시진핑은 1953년생으로 62세이다. 시중쉰 전임 부총리의 아들이며, 아버지의 실각으로 고향 산시성(陝西省)의 농촌으로 7년간 하방(下放)되었다. 이때의 정신적 트라우마로 타인과의 다툼을 싫어하고, 처참한 투쟁을 피하며, 팔방미인형인 온화한 성격을 형성했다고 한다. 장기로 비유하자면 정석밖에 두지 않는 타입으로 다음 수를 읽기 쉬운 정치가이기도 하다.
장쩌민은 경제 혼돈과 부동산 버블의 기초 조건을 만들어내고, 군에 바짝 다가서서 반일을 무기로 민족주의(nationalism)를 선동하고 일류 국가의 지도자로 가장했다. 그는 일본인이 중국을 싫어하게 만든 원흉이었다. 궁중 만찬회에 인민복을 입고 등장해 “역사를 거울로 삼으라[以史爲鑑]”는 연설을 하며 으스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