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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형이상학/존재론
· ISBN : 9791195872954
· 쪽수 : 86쪽
· 출판일 : 2017-02-27
책 소개
목차
1. 예비 언급: 존재론(일반 형이상학)에 대한 기각과 '초월론적 분석학'
2. 특수 형이상학에 대한 기각과 '초월론적 변증학'
2.1. 이성론과 초월론적 가상
2.2. 실체화와 허위 진술
3. 영혼과 이성적 심리학
4. 세계와 이성적 우주론
4.1. 수학적 이율배반
4.2. 역학적 이율배반
5. 신과 이성적 신학
5.1. 존재론적 논변
5.2. 다른 증명들
6. 이성, 그리고 '초월론적 변증학'의 부록
참고 문헌
기타 인터넷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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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초월론적 변증학〉에서 찾을 수 있는 세 번째 물음에 대한 답변은 굉장히 직설적인 결론을 내놓는다. 형이상학에서 기술될 만한 선험적 종합 명제란 전혀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형이상학은 본래 변증적이다. 칸트의 『비판』은 그것이 옹호하는 바뿐만 아니라 기각하는 바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변증학〉에서 칸트는 전통적인 이성주의 형이상학의 중심 분과인 이성적 심리학, 이성적 우주론, 이성적 신학에 주목하여, 이들 각 영역에 만연한 오류를 폭로하는 일을 목표로 삼는다.
〈변증학〉이 그러한 대상들이 현존하지 않는다거나 현존할 수 없다는 점을 감히 증명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초월론적 인식론이 제한하는 바에 따라 칸트는 이성 이념이 “인식 가능한” 대상 개념을 내놓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이유로 형이상학자의 노력은 주제넘은 것이니, 그렇게 추구되는 인식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은 인식론적 겸손함뿐이다.
더욱 문제인 것은 칸트의 관점에서 볼 때에는 대상이라는 것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칸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범주가 대상 인식을 산출하는 것은 범주가 “도식화”될 때에, 즉 시간이라는 조건 아래에서 주어진 대상에 적용될 때에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