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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근대' 체감

동아시아의 '근대' 체감 (양장)

이기훈, 저우쥔위, 권보드래, 옌싱루, 함동주, 장칭, 박경석, 오사와 하지메, 롄링링 (지은이), 박경석 (엮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8-08-31
  |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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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근대' 체감

책 정보

· 제목 : 동아시아의 '근대' 체감 (양장)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아시아/극동아시아사
· ISBN : 9788946070899
· 쪽수 : 312쪽

책 소개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인문한국사업단의 ‘21세기 실학으로서의 사회인문학’이라는 의제의 성과물인 이 책은, 한국학의 재정립과 관련해 ‘한국’이라는 일국의 범주가 아니라 동아시아 차원에서 비교사적으로 접근했다.

목차

총론: 근대적 ‘변화’에 대한 동아시아인의 체감 _박경석
1장 속도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한국의 교통망 근대화와 일상의 변화 _이기훈
2장 일본 통치하 타이완인의 ‘이기주의’ 민족성을 둘러싼 여러 인식: 식민지 초기에서 1920년대까지 _저우쥔위
3장 3.1 운동의 밤 _권보드래
4장 같은 ‘개조’를 두고, 표상은 제각기: ≪여성과 가정≫에 나타난 여성 담론(1919~1920) _옌싱루
5장 1923년 관동대지진과 ‘모던’ 도쿄의 시대감각: 곤 와지로의 고현학을 중심으로 _함동주
6장 100년 전 ‘신형 매체’의 진보와 역사 경관의 변화 _장칭
7장 근대 시기 중국인은 해외여행에서 무엇을 보았나?: 여행자의 시선을 통해 본 ‘근대 여행’ _박경석
8장 근대 중국에서 중등교육의 사회사적 분석: 난징국민정부 시기(1928~1937)를 중심으로 _오사와 하지메
9장 상관행의 변화를 통해 본 ‘일상’의 근대적 재구성: 근대 시기 중국의 ‘명문화된 상관행’을 사례로 _박경석
10장 직업의 ‘여성화’: 고도(孤島) 시기 상하이의 소학교 교사 _롄링링

저자소개

권보드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위원. 한국 근현대문학 전공자. 현재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하고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한국 근대소설의 기원』, 『연애의 시대』, 『1960년을 묻다』(공저), 『3월 1일의 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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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엮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사학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 취득. 현재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교수 역임. 전공 분야는 중국 근현대사. 최근 저서로는 『동아시아의 ‘근대’ 체감』(한울, 2018), 『연동하는 동아시아를 보는 눈』(창비, 2018), 『도시로 읽는 현대중국 1(사회주의개혁기)』(역사비평사, 2017), 『연동하는 동아시아 문화』(역사공간, 2016) 등이 있음. 최근 논문으로는 「1949年前后连续性的“内在关联性”」(≪史林≫ 177, 2018),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 동아시아에서의 流傳」(≪동방학지≫ 185, 2018), 「건국초기(1949~50) 北京 ‘행정중심구’ 논쟁과 ‘梁陳方案’」(≪중국근현대사연구≫ 75, 2017), 「민국시기 ‘보증인 관행’의 제도화 모색과 한계」(≪중앙사론≫ 44, 2016), 「중화민국시기 上海 小報와 매체공간의 대중화」(≪중국근현대사연구≫ 69, 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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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교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군사관학교와 목포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오늘날 청년과 학교의 역사를 근대 주체와 문화의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탐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청년아 청년아 우리 청년아》, 논문으로 〈1920년대 《어린이》지 독자 공동체의 형성과 변화〉, 〈발명왕 이순신과 잠수함이 된 거북선 - 민족주의 신화의 형성과 확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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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쥔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술원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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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와 하지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주부대학(中部大學) 국제관계학부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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롄링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타이완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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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엮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사학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 취득. 현재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교수 역임. 전공 분야는 중국 근현대사. 최근 저서로는 『동아시아의 ‘근대’ 체감』(한울, 2018), 『연동하는 동아시아를 보는 눈』(창비, 2018), 『도시로 읽는 현대중국 1(사회주의개혁기)』(역사비평사, 2017), 『연동하는 동아시아 문화』(역사공간, 2016) 등이 있음. 최근 논문으로는 「1949年前后连续性的“内在关联性”」(≪史林≫ 177, 2018),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 동아시아에서의 流傳」(≪동방학지≫ 185, 2018), 「건국초기(1949~50) 北京 ‘행정중심구’ 논쟁과 ‘梁陳方案’」(≪중국근현대사연구≫ 75, 2017), 「민국시기 ‘보증인 관행’의 제도화 모색과 한계」(≪중앙사론≫ 44, 2016), 「중화민국시기 上海 小報와 매체공간의 대중화」(≪중국근현대사연구≫ 69, 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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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근대적 교통체계는 형성 과정 자체가 폭력적이었다. 일제는 경부선, 경의선, 호남선 철로나 정거장 용지는 터무니없이 싼 가격으로 수용했고, 수많은 노동자들을 강제로 동원했다. 1906년 5월 15일 자 ≪대한매일신보≫가 “철도가 통과하는 지역은 온전한 땅이 없고 기력이 남아 있는 사람이 없으며 열 집에 아홉 집은 텅 비었고 천 리 길에 닭과 돼지가 멸종했다”라고 개탄할 지경이었다. 철도를 공격하는 사람들은 공개처형을 당했고 의병들의 공격에 대비해 철도 주변 사람들에게 연대책임을 지워 매일 철도 주변을 순찰하도록 했다. 철로나 기차에 직접 위해를 가하지 않더라도 단순히 철로를 침범하거나 운행 중인 기차에 올라타기만 해도 벌금이나 태형에 처해졌다. 일본인이었던 철도국 직원들은 조선 민중에게 경찰과 같은 존재였고, 자칫하면 철도의 차장이나 선로 감독에게 폭행을 당해 목숨을 잃기도 했다. 호남선 철로를 넘어가는 조선인 노인을 일본인 선로 감독이 철봉으로 때려서 목숨을 잃게 만든 사건이 대표적이다.


거꾸로 소급해 생각하자면 그렇듯 한국 사회주의의 첫 장면에 3·1 운동을 두려는 경향은 오히려 당연해 보인다. 박헌영을 위시해 김단야·이승엽·주세죽 등 후일 사회주의자로 활동한 인물 중 상당수가 3·1 운동으로 사회적 경력을 시작했으며, 33인 대표의 위임으로 상하이에 파견됐던 현순 일가의 궤적이 보여주듯 3·1 운동을 직접 겪지 못한 세대에 있어서조차 사회주의 활동가 중 다수는 ‘3·1 운동의 후예들’이었다.


‘현모양처’를 둘러싼 의견은 두 가지 견해로 나타났다. 하나는 ‘변화’로 포장한 채 여성과 국가의 연결을 강조한 ‘현모양처’이고, 다른 하나는 ‘현모양처’를 직접적으로 언급해 당시 일본 여성의 여권신장운동과 관련한 의견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여성을 현모양처라는 ‘정상궤도’에 회귀시키려는 시도였다. 전자는 식민지에서 정부의 입장을 널리 알리려는 것이고, 후자는 식민지에서 ‘신여성’에 대한 확산을 막으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듯 ‘현모양처’ 사상에 관한 연장선에서 식민지에 따라 등장한 의견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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