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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50901219
· 쪽수 : 1144쪽
· 출판일 : 2024-04-05
책 소개
목차
이 책에 대한 찬사
20주년 기념판 서문: 버림받은 자들은 어떻게 트럼프 지지자가 되었나
1부 출발
1장 아들과 달과 별: 전후 남성성의 약속
2부 쓸모 있는 남자
2장 대단한 작업 그 자체: 조선소에서 우주로, 미국 일자리의 쇠락
3장 여자들이 강자다: 문제 소년의 문제는 무엇인가
4장 훌륭한 개는 언제나 충성스럽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야반도주
5장 하나님의 나라에서 나의 자리는 어디인가요?: 남자다움을 향한 기독교도의 탐색
3부 사악한 제국
6장 모두 군인이 되어 아무도 남지 않았네: 누구도 피하지 못한 베트남전쟁
7장 거울 속의 괴물: 구조에 나선 환상 속 기병대
8장 불타 버린 집: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일어난 화재
4부 자동차 보닛 장식물
9장 깡통에 든 남자: 대호황 시대의 문워커, 빈민가 스타, 크로스드레서
10장 텐트를 칠 때까지: 새로운 개척지에서의 죽음
5부 목적지
11장 뒷이야기: 아직 남아 있는 전사
12장 왕국의 반역자들
주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화가 난 남자의 뿌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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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모임에서 알게 된 남자들은 하나같이 세상을 나아갈 나침반을 잃어버렸다. 그들은 일자리, 집, 자동차, 가족을 이미 잃었거나 잃는 중이었다. 그들에겐 ‘무법자’ 혹은 ‘도망자’라는 딱지가 붙어 있었지만 그들 스스로는 따돌림당한다고 느꼈다. 그들이 무엇보다 간절히 바란 것은 순종하는 것, 소속감을 갖는 것, 사회가 부여한 남자로서의 역할에 정확히 부합되는 것이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그들은 현대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아내 구타자’였다. 인구통계학적 연구들에 따르면 이들 ‘아내 구타자’는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성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으며, 무력하다는 감각에 사로잡혀 있다. 그리고 성역할 규범이 아니라면 기댈 곳이 없다. - 1장 아들과 달과 별
사실 아버지들은 전쟁 기간에 영웅적인 행동을 보여 주었음에도, 전쟁이 끝난 뒤엔 이미지에 기반한 상업이 지배하는 세계에 무심코 아들들을 내다 버렸다.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이유가 있었다. 대공황으로 수년간 궁핍한 생활을 하다가 제2차세계대전이라는 혹독한 고난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버지들이 남겨 놓은 것은 그 아들들이 전통적인 남자다움을 전혀 발휘할 수 없는 문화였다. 상징적으로 말하자면, 아버지가 아들에게 진짜로 남겨 준 건 군인의 윤리가 아니라 지아이 조 ‘액션피겨’였다. 주요 특징이라곤 옷에 액세서리를 다는 능력밖에 없는 12인치로 ‘줄어든 사나이’ 인형 말이다. - 1장 아들과 달과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