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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지/출판 > 출판/편집
· ISBN : 979119209944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5-06-18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이제는 땅이 원하는 정원 디자인을 해야 할 때 -김봉찬
내 곁에서 멀어진 자연, 잃어버린 정원을 찾아서
도시에는 작고 부드러운 것이 필요하다
먼저 자연을 배우자
겸손한 정원 디자인을 위하여
미래의 정원가는 어떤 일을 해야 하나
가든보다 가드닝
Q&A
2장 기후 위기 시대에 새를 연구한다는 것 -박진영
사라지는 동물들
멸종의 신호, 적색목록을 아시나요
생물다양성 감소의 다양한 원인
기후, 새들의 생체 시계를 망가뜨리다
결국 기후가 바꾸게 될 생태 지도
위기에 꽃핀 시민 과학
함께 기록하고 공유하며 보호한다
인류의 시작과 함께한 생물학
자연이 우리에게 준 것을 기억해야 할 때
살리는 것도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Q&A
3장 책-출판-책방, 오래된 아날로그 세계를 지킨다는 것 -한미화
책, 오래된 역사를 지녔으나 여전히 혁신적인
작가를 탄생시킨 저작권법
작가와 독자의 탄생, 뒤이어 등장한 대형 서점
출판의 전문화, 전문 편집자의 등장
출판 산업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 온라인과 AI
AI가 쓴 소설의 저작권에 대한 물음
이미 한참 전에 시작된 개인 출판 시대
이미 한참 전에 시작된 온라인 유통 시대
그러나, 그럼에도 단 한 순간도 사라진 적 없는 책
Q&A
4장 나와 당신을 연결하는 미래의 뉴스 -장일호
대한민국에 언론사가 몇 군데나 있을까
망했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 알아야 했다
뉴스를 ‘잘’ 읽는 방법
‘따옴표 저널리즘’을 넘어 ‘솔루션 저널리즘’으로
우리는 모두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사실을 수집하는 데는 아주 많은 돈이 듭니다”
Q&A
5장 ‘좋아요’ 너머의 페미니즘 -손희정
파국에 대한 응답-능력
이들이 정말 ‘새로운’ 시민인가
정체성 각성 그리고 ‘박탈’이라는 내러티브
당신들과 기꺼이 연대하겠다는 어떤 정체성 정치
페미니즘 리부트와 페미니즘 제4물결
디지털 고어 자본주의
페미니스트의 미래 또는 페미니즘의 미래?
Q&A
6장 인류 최고의 과학기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임소연
과학을 좋아하시나요?
과학의 관광지에서 과학의 일상으로
과학을 옹호하는 만큼, 과학을 비판하는 만큼
비판과 옹호를 넘어 인류 최고의 과학을 만드는 일
인류 최고의 과학을 만들 시민에게 보내는 초대장
Q&A
기획의 변
저자소개
책속에서
“정원·생태·과학·출판·언론·문화비평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분투해 온 저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삶을 걸고 자기 일과 대결해 온 사람들이 고심해 건넨 한마디, 한 문장 안에는 일터에서 보낸 지난한 시간의 더께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여섯 명의 저자가 내놓은 지식이 단정적인 것이 아니라 질문이라는 점이 반갑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가 완결된 것이 아니라 ‘과정’에 있다는 점이 정말 좋습니다. 나 혼자 해결할 수 없으니, 함께 고민하자고 손 내미는 살가운 이야기여서 미덥습니다.
당신이 쥐고 있는 일과 세계에 대한 고민 역시 적절한 때에 우리의 질문과 만나 공동체의 미래를 도모하는 힘과 아이디어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 시작될 당신의 이야기가 저는 벌써 궁금합니다.”
―「서문」에서
“인간의 욕망이 들끓는 듯한 정원을 가끔 봅니다. 화려한 꽃, 진귀한 수목이 가득해도 이런 욕망의 공간은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자연 풍경은 인간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정원 디자인은 지구가 왜 아름다운 땅인지, 그 본질적인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아는 데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지금 ‘땅이 원하는 디자인’이 무엇인지부터 질문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사람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1장 「이제는 땅이 원하는 정원 디자인을 해야 할 때」(김봉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