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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만든 남자 카이사르

제국을 만든 남자 카이사르

필립 프리먼 (지은이), 이주혜 (옮긴이)
  |  
21세기북스
2009-07-01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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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만든 남자 카이사르

책 정보

· 제목 : 제국을 만든 남자 카이사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로마사
· ISBN : 9788950919368
· 쪽수 : 520쪽

책 소개

카이사르에 대해 균형잡힌 시각으로 전체적인 조망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카이사르를 지나치게 칭송하고 싶지도 않거니와 역사상 수많은 독재자들 사이에 묻어버리고 싶지도 않다”고 말한다. 대신 카이사르가 살았던 로마와 그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목차

저자_ 서문
들어가며_ 루비콘 강가에서

제1장 민중 가운데서 자란 왕의 후예

제2장 권력의 계단을 밟아 오르다

제3장 카이사르의 정치적 성장

제4장 혁신으로 대중을 사로잡다

제5장 갈리아 전쟁의 시작

제6장 계속되는 전쟁

제7장 브리타니아 원정

제8장 갈리아와의 마지막 전쟁

제9장 주사위는 던져졌다

제10장 반역자의 길이 영웅의 길이다

제11장 획기적인 돌파력으로 신중함을 이기다

제12장 전략적 동지 혹은 사랑했던 여인, 클레오파트라

제13장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제14장 새로운 로마를 위해 모든 것을 바꾸다

제15장 카이사르의 죽음

나가며_ 밸리포지 야영지의 카이사르와 카토
역자 후기_ 적에게도 관용을 베풀라
부록_ 카이사르 연표 | 참고문헌

저자소개

필립 프리먼 (엮은이)    정보 더보기
하버드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보스턴대학, 워싱턴대학, 루터대학 등에서 고전학을 가르쳤다. 로마의 아메리칸 아카데미, 워싱턴의 헬레니즘 연구센터, 프린스턴대학의 고등학문 연구소 등에서 방문 펠로를 지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페퍼다인대학에서 인문학 플레처존스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알렉산드로스 대왕(Alexander the Great)》, 《카이사르(Julius Caesar)》, 《아일랜드의 성 패트릭(St. Patrick of Ireland)》, 《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Oh My God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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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읽고 쓰고 옮긴다. 2016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자두》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 소설집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누의 자리》, 산문집 《눈물을 심어본 적 있는 당신에게》, 옮긴 책으로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멀리 오래 보기》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 《양귀비 전쟁》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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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이끌고 온 이 현장에 의문을 품는 그대들은 과연 누구인가? 그대들은 로마의 병사, 세계 최고의 군대가 아니던가? 그대들은 사령관의 명령에 절대복종해야 하며 내가 옳다고 판단한 전투라면 그곳이 어디라도 부하를 이끌고 따라와야 한다. 만약 아리오비스투스가 내 말을 귀담아 듣는다면 그 어리석은 자와 싸움을 벌일 이유도 없었다. 그러나 만에 하나 싸움을 벌여야 한다고 해도 그대들이 두려워할 이유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그대들의 할아버지들이 전쟁터를 누빌 때 마리우스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게르만인을 물리쳤다. 그리고 그대들은 얼마 전 게르만인을 상대로 수도 없이 승리를 이끌었던 헬베티족을 정복한 군대다. 아리오비스투스란 작자는 늪지대에 몰래 숨어 있다가 숲 밖으로 튀어나오는 산적 떼처럼 겁이 많은 사람이다. 그런 자는 전쟁터 한복판에서 우리 군의 손에 무너져 내릴 것이다. 그대들은 나를 따르지 않겠는가? 좋다, 우리는 오늘 밤 군장을 꾸리고 아리오비스투스를 향해 진군할 것이다. 만약 로마인의 의무와 영예가 지닌 의미를 모르겠다면 그대들은 겁쟁이니 여기 그대로 머물러 있길 바란다. 나는 제10군단만 이끌고 갈 것이다. 이들은 언제나 내 곁을 지키고 서 있었던 용감무쌍한 병사들이다. 그대들이 수치스럽게 집까지 기어가는 동안 우리는 게르만을 정복할 것이다.” (193~194쪽)


카이사르는 로마의 한 주거구역인 수부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수부라는 포룸에서 걸어서 얼마 되지 않는 곳에 있었는데 고귀한 율리우스 가문이었던 아우렐리아와 그 남편이 왜 이런 곳을 선택했는지 의문이다. 작은 계곡에 위치한 수부라는 장사꾼, 매춘부, 유대인을 비롯한 외국인 등이 주로 살았던 하층민들의 주거지였다. 새로운 가문과 인연을 맺었음에도 카이사르의 부모는 호화로운 팔라티노 언덕에 집을 구할 돈이 부족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카이사르는 30년도 넘게 수부라에서 살았기 때문에 같은 귀족계층의 친구들이 잘 알지 못할 로마 거리의 거친 삶에 친밀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훗날 그가 민중파 정치노선을 걸었던 것은 정치적 기회주의도 있겠지만 어린 시절의 친구들과 주위환경 탓이었을 확률이 높다. 그의 가족이 지저분한 수부라에 오래 살아야 했던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카이사르는 평범한 로마인들의 삶과 애환을 잘 알고 있는 왕의 후예, 귀족이라는 독특한 개성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26쪽)


카이사르는 앞, 뒤, 옆 모두 스무 차례가 넘게 찔린 뒤 엄청난 고통과 출혈로 비틀거렸다. 그 순간 브루투스가 단검을 높이 치켜들고 다가오는 게 보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필사적으로 의원들과 맞서보겠다는 의지를 잃지 않았던 카이사르는 브루투스가 다가오자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멍하니 앞만 바라보고 있었다. 셰익스피어의 불멸의 대사 “브루투스, 너마저?”와는 달리 실제로 카이사르가 남긴 마지막 말은 브루투스를 향한 그리스어 속삭임이었다.
“아들아, 너도(Kai su, teknon)?”
카이사르는 이 말만을 남기고 토가로 얼굴을 감싼 뒤 폼페이우스 석상 발치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4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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