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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0963576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17-04-26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저지쇼어의 어느 따뜻한 여름날 밤
프롤로그 : 번영의 패러독스
버블랩과 버블 | 이제 환영의 시간은 끝났습니다 | 국가의 보수와 재건
1부 분열의 원인
1장 국가가 번영할수록 출산율은 하락한다
아기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 전통과 출산의 의무 | 경제적 풍요가 출산율을 떨어뜨린다 | 무적의 스파르타 전사들은 왜 사라졌는가? | 나폴레옹 이후의 프랑스와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 과거와 현재에 나타난 이민자들의 영향력
2장 세계화와 애국심의 패러독스
무역 없이는 풍요도 없다 | 라구사 공화국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 합스부르크 제국은 어디로 사라졌나? |
용감하고 혼란스러운 스코틀랜드 사람들 | ‘메이드 인 USA’에서 ‘메이드 인 제일 싼 곳’으로 | 미국이라는 브랜드
3장 빚, 달콤한 독약
부채는 좋은 것이 될 수 있는가 | 더 멍청한 바보들이 정부와 결탁할 때 | 정부 부채가 민간 부채보다 더 위험한 이유 |
해밀턴 對 해밀턴 | 절약의 패러독스 對 절도의 패러독스 | 핫 머니의 위험
4장 근로 의지의 쇠퇴와 정체의 덫
옛날 옛적 모두가 일을 했을 때 | 둥지를 떠나지 않으려는 밀레니얼 세대 | 기분 좋은 장애? | 일을 그만두면 뇌세포도 죽는다 | 베네치아의 번영과 몰락 | 관료 조직은 근로 의지를 떨어뜨리고 부채를 증가시킨다 | 명나라의 해양왕, 정허가 사망한 후 | 규제 기관은 누구를 보호하는가? | 경제 정책은 앞을 바라보아야 한다 | 학교 관리자와 위험에 처한 아이들
5장 애국심, 이민 그리고 셀피 시대
이방인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 군중이 공동체로 전환되는 순간 | 우리는 챔피언, 이번엔 져도 곧 반드시 이긴다 | 애국심과 나르시시즘 사이 | 오늘날 미국의 국민성 | 끈기가 사라지고 있다 | 이민자들의 고된 시절 | 고정 관념의 강화 | 유고슬라비아의 몰락과 합스부르크 가문의 마지막 자손
2부 리더의 자격
6장 알렉산드로스와 위대한 제국
마마 보이? 아니면 제우스 보이? | 아버지가 있는 삶과 아버지가 없는 삶 | 알렉산드로스의 대응 그리고 그가 남긴 교훈 | 다양한 민족들을 결집하는 상징 | 앞에서 이끄는 리더십 | 정복국을 존중함으로써 얻는 충성심 | 동과 서의 만남, 문화적 포용 | 문화적 우월감과 결속력 | 전쟁과 평화 시에 나타나는 창조성과 기동성 | 그리고 그 역시 몰락할 수 있었다
7장 서쪽으로 달리는 오리엔트 특급, 아타튀르크
살로니카에서 온 소년 | 빙빙 돌 것인가 아니면 왈츠를 출 것인 가? | 제국의 상실 | 그리고 전쟁의 시작 | 갈리폴리 전투 | 분할이 시작되다 | 다시 한번 전선으로, 이번엔 어디? | 종교를 대신한 과학과 지식 | 여성 교육을 통한 노동력 구축 | 터키의 모자 이야기 | 서양의 악덕과 서양 음악의 미덕 | 새로운 알파벳과 애국심 고취 | 민족적 모멸감을 국가적 자부심으로 | 아타튀르크가 남긴 것
8장 동양과 서양의 만남, 메이지 유신
단단히 붙잡지 않으면 허물어진다 | 양날의 검, 봉건주의 막부 체제 | 누가 사무라이를 죽였나? 상인들의 복수 | 사무라이의 빚 그리고 죽음의 소용돌이 | 서양의 승리와 쇼군의 패배 | 막부 체제를 무너뜨리다, 료마의 반란 | 메이지 복권인가, 메이지 혁명인가? | 서쪽으로 향하다, 이와쿠라 사절단 | 사무라이 계급의 철폐 | 메이지 경제의 도약 | 전통 유지와 발전의 지속
9장 변명 따윈 모르는 용맹한 리더들, 돈 페페와 골다 메이어
돈 페페, 누가 테러리스트이고 누가 애국자인가? | 사랑과 전쟁 | 추방과 무기 밀반입 | 3단계 개혁 작업 | 권력을 과감히 내려놓다 | 위기에 등판한 리더, 골다 메이어 | 위도가 아니라 태도 | 골다 메이어의 성장기 | 황야로의 탈출 | 땀으로 땅을 일구다 | 시온과 캘리포니아 이야기 | 국가의 유동성 높이기 | 광신적 애국주의 남성들에 대한 무시 | 닉슨과 요르단 왕들
10장 결론 : 운명에 순응하지 말라
땅과 피 그리고 용기 | 신화와 진보의 패러독스 |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 | 과거가 아닌 현재를 경계하라 | 이민 패러독스 그리고 역사에 대한 무관심 | 세대 간 절도의 패러독스와 출산율 하락에 관한 대응 | 잘못된 일자리 분배와 유연성 악화에 대한 대책 | 애국주의자 선언
에필로그 : 2막 너머로 나아가야 할 때
감사의 글
주석
리뷰
책속에서
물론 나는 문명의 전반적인 흥망성쇠를 인구 감소라고 하는 하나의 요인으로 환원하려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무리한 영토 확장, 노예들의 반란, 치명적인 전염병, 무시무시한 침략자들, 흉작 그리고 무능한 통치 시스템이 함께 작용하여 국가를 파멸로 몰아갔을 것이다. 나는 저출산이 항상 국가를 망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라 말하지 않는다. 다만 출산율 하락은 경제적·정치적 번영으로부터 비롯되며, 이는 장기적인 통치를 추구하는 국가에 새로운 그리고 때로는 극복하기 힘든 도전 과제를 안겨준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을 따름이다.
_ 1장 국가가 번영할수록 출산율은 하락한다
국가가 시장을 개방할 때, 일부 구성원들의 희생은 불가피하다. 오늘날 미국에서 생산된 신발을 찾아보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 되었다. 2015년 오바마 대통령은 오리건 주에 위치한 나이키 본사를 방문하여 새로운 국제 무역 협정이 왜 미국에 도움이 되는지를 주제로 연설을 했다. 하지만 연설 도중에 시간 확인을 위해 자신의 손목시계를 들여다보았을 때, 오바마는 거기서도 ‘made in USA’ 문구를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손목시계 산업은 더 이상 미국에서 명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 시장의 주도권은 가장 먼저 스위스로, 다음에는 일본으로 그리고 중국으로 넘어갔다가 오늘날 다시 스위스로 돌아가는 추세다. 어쩌면 디트로이트의 시놀라나 애플의 아이워치가 옛날의 명성을 되찾아올는지 모른다(물론 대부분의 부품들이 아시아에서 만들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 장에서 말하는 패러독스는 진퇴양난의 형국이다. 국가들은 무역을 필요로 하지만, 무역은 애국심을 허물어뜨린다.
_ 2장 세계화와 애국심의 패러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