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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50981471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9-06-28
책 소개
목차
추천사 _ 당연하다고 생각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의심
PROLOGUE _ 공유 열풍이 불고 있다
PART 1 받는다
무료로 주고받는 순환 고리를 만든다
선물받기
불용품 나눔 사이트에서 받기
불용품 나눔 장터 ‘0엔 숍’
불용품을 순환시키는 가게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불용품 장터
모금을 받는 방법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금하기
기부도 언젠가는 되돌아온다
강론 1 증여 경제란 무엇인가?
PART 2 공유한다
남는 것을 서로 나눈다
당연한 일이었던 빌려 쓰기
어떤 것을 공유하면 좋을까?
타인의 집에서 숙박하기
스위스 청년을 6주 동안 재워주다
무료 숙박 중개 사이트 ‘카우치서핑’
베트남에서의 카우치서핑 체험
빈방 대여하기
카풀을 활용하라
히치하이크도 공석의 공유
인터넷상의 무료 공유물을 사용하기
정원을 개방하는 오픈 가든
강론 2 왜 사유가 널리 퍼졌을까?
PART 3 줍는다
쓰레기장은 보물 창고
인근 쓰레기, 가게 쓰레기
어떤 것을 주울까?
직장에서 팔다 남은 것을 받다
쓰레기를 주울 때의 주의 사항
지자체와의 문제
도심의 쓰레기 관찰 보고서
강론 3 버리는 문제와 줍는 사람들
PART 4 돈을 번다
자본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돈벌이
또 하나의 경제를 만든다
벼룩시장에서 팔기
벼룩시장 직접 개최하기
행사에서 판매 부스 내기
케이터링도 자본이 필요 없다
이동 판매는 장소 확보가 관건
도로에서 노점이 사라졌다
일일 점장이 되다
집의 일부를 가게로 만든다
강론 4 시장, 화폐, 그리고 자본주의
PART 5 서로 돕는다
힘을 합치면 부담이 줄어든다
두 명 이상이 하는 일은 모두 ‘서로 돕기’
서로 도움이 되는 모임들
윤번제를 활용한다
도와주는 대신 숙식을 제공받는다
합숙형 자원봉사 ‘워크 캠프’
해외 봉사 체험담
일반 봉사 활동
고민을 나누는 ‘자조 모임’
강론 5 전통적인 상호 부조와 그 부정적 측면
PART 6 나라에서 받는다
공공 서비스 100퍼센트 활용하기
재분배를 받자
도서관은 소중한 쉼터
공원에서 여유를 즐기자
국공립 대학교 캠퍼스에서 휴식하기
공연도 열리는 마을회관
생활 보호는 권리다
직업 훈련을 통해 돈을 받는다
보람 있는 ‘지역 부흥 협력대’
가슴이 답답할 때는 스포츠 시설을 이용하자
놀라울 정도로 많은 무료 상담
다양한 공공 서비스 프로그램
강론 6 재분배는 부의 편중을 바로잡는 일
PART 7 자연에서 얻는다
무상의 세계
작물 재배하기
야생에서 채취하기
자연 그대로 감상하기
강론 7 자연계와 무상 증여
에필로그_ 무전 경제, 자본주의에 대항하다
리뷰
책속에서
자본주의는 반격을 당하고 있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것은 원래 공유물이었다. 사람들은 그것을 필요한 만큼씩 나누며 살아왔다. 물질의 사유화를 촉진한 최대 세력은 자본주의로, 지난 2세기 정도가 그 전성기였다. 기업들은 새로운 제품을 끊임없이 만들어냈으며, 그것을 소유하는 것이 풍족한 삶이라고 선전해 돈을 벌었다. 그렇게 해서 제품이 널리 보급되면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게 해 이익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금 세계는 공유의 시대라는 새로운 물결을 맞이했다. 공유는 선진국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한 방향으로만 나아가던 자본주의 사회는 너무 나아간 나머지 원점으로 되돌아온 것일지도 모른다.
- 프롤로그 _ 공유 열풍이 불고 있다
우리가 ‘아무런 이득도 안 되는’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를 그만두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인류가 현재처럼화폐를 사용해 물건을 교환하기 전에는 주고받는 것, 다시 말해 타인과 증여를 통해 필요한 물건을 조달해왔기 때문이다. 부족 사회에서도 사람들은 먹을 것부터 재산, 토지까지 부족 간, 씨족 간에 주고받았다. 이런 경제를 증여 경제gift economy라고 한다. 물론 증여뿐만 아니라 매매나 자급, 재분배도 오래전부터 이루어졌지만 증여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증여는 단순히 물건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개 답례의 의무가 있다. 이렇게 선물하고 답례하기를 반복함으로써 사람들은 유대를 돈독히 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조달했다. 이 증여 정신은 지금도 우리 안에 존재한다. 이것은 자본주의보다 훨씬 뿌리 깊고 보편적인 인간 세계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 PART 1 _ 강론: 증여 경제란 무엇인가?
오픈 가든의 발상지는 잉글리시 가든이라는 이름도 있을 만큼 정원 가꾸기가 인기 있는 영국이다. 1927년에 오픈 가든을 개최하는 단체가 설립되어 현재도 매년 전국의 오픈 가든 가이드북을 내고 있다. 일본에서 오픈 가든이 시행된 것은 2000년대 접어들고부터다. 그렇다면 실제 사례로 도쿄 도 고다이라 시의 오픈 가든을 살펴보자.
스무 곳 이상 있는 고다이라 시의 오픈 가든 중 실제로 가정집의 정원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모리타 씨, 시바야마 씨, 나카야마 씨의 집 등으로 그리 많지 않다. 그 외에는 부지 밖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정원이나 상점과 거리의 관목 등을 소개하고 있다.
모리타 씨의 정원은 집을 몇 채나 세울 수 있을 정도로 넓은 부지에 빽빽하게 꽃과 관목이 심어진, 타샤 튜더의 정원 같은 곳이다. 단순한 일반 가정의 정원이 아니다. 부지 내에 작은 길이 조성되어 있고 휴식할 수 있는 정자도 있다. 봄, 가을을 정점으로 어느 계절에도 볼거리가 있다. 부지 내에는 국숫집까지 있어 언제나 사람이 북적거리는 지역의 휴식처다.
- PART 2 _ 공유한다: 남는 것을 서로 나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