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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아지즈 네신의 유쾌한 세상 비틀기)

아지즈 네신 (지은이), 이난아 (옮긴이)
살림Friends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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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견딜 수 없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아지즈 네신의 유쾌한 세상 비틀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중동/튀르키예소설
· ISBN : 9788952211071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09-06-15

책 소개

아지즈 네신의 풍자 소설집 <홉티리남> 중 가장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엄선해 묶은 책. 지은이는 우리가 겪어 왔던 역사의 매서운 겨울을 더욱 시퍼래진 풍자의 칼날로 강력하게 비판하고 엄중하게 심판한다. 이 작품이 쓰였던 당시의 터키는 격동기를 치르고 있었다.

목차

덜컹덜컹
평온의 나라
거대한 철퇴
그림자가 없는 사람들
아, 우리 당나귀들
행복한 고양이
우리 집
학부모회의
쥐들은 자기들끼리 잡아먹는다
성인 목투스와 창녀 카멘나
기다리던 사람

저자소개

아지즈 네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5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태어났다. 터키 문학사의 한 획을 그은 풍자 문학의 거장 아지즈 네신은 터키의 대표 지성知性이자, 터키인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작가이다. 서슬 퍼런 계엄령 하에서도 권력의 압제에 굴하지 않고 글로써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간 네신은 터키 국민들의 신산한 삶을 어루만지는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수많은 작품들은 영어, 독어, 프랑스어, 러시아어를 비롯해서 34개국 언어로 번역되었고, 이탈리아, 러시아, 루미나아, 불가리아 등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풍자 문학상을 휩쓸기도 하였다. 1972년에는 고아들에게 교육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네신 재단’을 설립했으며, 1995년 사망 후 유언에 따라 그의 작품에서 발생되는 모든 인세가 이 재단에 기부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생사불명 야샤르》《제이넵의 비밀 편지》《당나귀는 당나귀답게》《튤슈를 사랑한다는 것은》《개가 남긴 한 마디》《이렇게 왔다가 이렇게 갈 수는 없다》《일단, 웃고나서 혁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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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난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튀르키예 국립 이스탄불 대학에서 튀르키예 문학으로 석사 학위, 튀르키예 국립 앙카라 대학에서 튀르키예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터키 문학의 이해』, 『오르한 파묵, 변방에서 중심으로』, 『오르한 파묵과 그의 작품 세계』(튀르키예 출간), 『한국어—터키어, 터키어—한국어 회화』(튀르키예 출간)가 있고, 튀르키예 문학과 문화에 관련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소설 『내 이름은 빨강』 등 50여 권에 달하는 튀르키예 문학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했으며,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등 여섯 편의 한국 문학 작품을 튀르키예어로 번역했다. 2024년 동원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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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귀를 찌르는 이 소음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기계입니다. 우리가 만든 기계라고요. 기계가 작동할수록 우리는 진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계가 무엇을 합니까? 어떤 용도로 무엇을 생산합니까?”
미지의 세계의, 미지의 대륙의, 미지의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너무나 놀라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 이 기계가 뭔가를 만들어 냅니까?”- 본문 '덜컹덜컹' 중에서

철퇴는 또 사슬을 끊고 사람들의 머리 위로 떨어졌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던지, 그 밑을 지나가다 죽은 사람들을 일컬어 ‘철퇴 희생자’라 부를 정도였습니다. 얼마 지나 그 일의 진상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수백 년 동안 철퇴가 이 사람 저 사람의 머리를 내리쳤기 때문에, 철퇴는 이 일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철퇴는 살아 있는 괴물이 되었고 있던 곳에서 가만있지 않고 꼭 누군가의 머리를 내리쳤던 것입니다. - 본문 '거대한 철퇴' 중에서


“너희들의 지식을 보여 주어라. 국민들이 그림자로부터 벗어나 다시는 이토록 시끄럽지 않도록 하라.”
마흔 명의 학자가 말했습니다.
“분부대로 이행하겠습니다. 40일 동안 우리에게 하루에 땅콩 마흔 자루와 포도를 하사하시면 우리의 두뇌 활동이 활발해질 것입니다. 그러면 전하께서 원하시는 대로 국민들이 그림자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겠습니다.”
통치자는 마흔 명의 궁정소속 학자들을 궁전의 한 구역에 몰아넣고 문을 잠갔습니다. 매일 아침 마흔 명의 학자에게 마흔 자루의 땅콩과 포도를 주고 문을 다시 잠갔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궁금했던 통치자는 열쇠 구멍으로 그들을 지켜보았습니다. 마흔 명의 학자는 땅콩과 포도를 먹고 말 타기 놀이를 하면서 놀았습니다. 40일째 되는 날 문이 열리고 대학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하, 그들은 밤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림자는 어둠 속에서 살지 못합니다. 국민이 자신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밤이 되어야만 합니다.” - 본문 '그림자가 없는 사람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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