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2754189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08-12-26
책 소개
목차
010 쓸 수 있는 대답_레이놀즈 프라이스 (서문)
023 차가운 벽 The Walls are Clold
032 자기만의 밍크코트 A Mink of one's own
041 사물의 형태 The Shape of Things
049 은화단지 Jug of Silver
076 미리엄 Miriam
100 내 쪽의 관점 My Side of the Matter
120 프리처의 일화 Preacher's Legend
142 밤의 나무 A Tree of Night
163 머리 없는 매 The Headless Hawk
208 마지막 문을 닫아라 Shut a Final Door
237 생일을 맞은 아이들 Children of Their Birthdays
269 불행의 대가 Master Misery
306 할인 판매 The Bargain
318 다이아몬드 기타 A Diamond Guitar
337 꽃들의 집 House of Flowers
361 크리스마스의 추억 A Christmas Memory
385 에덴으로 향하는 길 사이 Among the Paths to Eden
410 추수감사절에 온 손님 The Thanksgiving Visitor
454 모하비 사막 Mojave
487 어떤 크리스마스 One Christmas
리뷰
책속에서
"울지 마."
나는 지난 겨울 마셨던 감기약 냄새가 풍기는 플란넬 잠옷을 입고 바들바들 떨면서 침대 발치에 앉아 있다.
"울지 마요."
나는 친구의 발가락에 장난치고 발을 간질이면서 애원한다.
"나이 든 사람이 그렇게 질질 짜면 어째요."
"내가 우는 건 너무 나이 들었기 때문이야." 친구는 딸꾹질을 한다. "나이 들고 이상한 사람이라서."
"이상하지 않아. 재미있는 거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사람이야. 자, 이제 울음 그치지 않으면 너무 힘이 빠져서 내일 나무 베러 갈 수가 없잖아요."
친구는 몸을 일으킨다. 퀴니는 침대로 뛰어 올라 친구의 뺨을 햝는다 (퀴니는 보통 침대에 오르지 못하게 한다.)
"예쁜 나무를 찾을 수 있는 곳을 알아, 버디. 그리고 감탕나무도. 네 눈망울만큼이나 커다란 열매가 달려 있단다. 저리 한참 떨어진 숲 속에 있어. 이제까지 가보지 않은 먼 곳이야. 아빠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가지러 우리를 데리고 갔던 곳이지. 아빠는 나무를 어깨에 메고 왔단다. 벌써 50년도 전의 일이네. 그래. 빨리 아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 373~374쪽, '크리스마스의 추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