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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설득

제인 오스틴 (지은이), 이미경 (옮긴이)
  |  
시공사
2015-01-01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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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책 정보

· 제목 : 설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2777195
· 쪽수 : 360쪽

책 소개

2017년 제인 오스틴 사후 200주년을 앞두고 시공사에서 국내 최초로 출간한 '제인 오스틴 전집'. <설득>은 제인 오스틴의 마지막 장편소설로 죽음을 1년여 앞두고 쓴 작품답게, 사랑하는 두 남녀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합에 이르는 낭만적인 과정을 그리고 있으면서도 비교적 차분하고 성찰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목차

추천의 말 6
제1권 9
제2권 161
해설_설득으로 어긋난 사랑이 운명을 찾아가는 긴 여정 345
제인 오스틴 연보 355

저자소개

제인 오스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775년 12월 16일 영국 햄프셔 주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과 어머니 커샌드라 사이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하였고, 열두 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스무 살이 되던 1795년에는 《엘리너와 메리앤》이라는 첫 장편소설을 완성했는데, 1797년 이 소설은 개작되어 《이성과 감성》으로 재탄생한다. 1796년에는 직접 경험한 사랑의 아픔을 바탕으로 《첫인상》을 집필하였는데, 소설 집필에 소질이 있다고 느낀 그녀의 아버지는 《첫인상》을 한 출판사에 보냈으나 거절당했다. 하지만 오스틴은 이후에도 습작과 초기 작품의 개작을 계속했다. 1805년 1월 아버지가 사망한 후에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3년간 형제, 친척, 친구의 집을 전전하다가 아내를 잃은 셋째 오빠 에드워드의 권유로 햄프셔 주의 초턴이라는 곳에 정착했고, 그곳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1811년 《이성과 감성》을 익명으로 출판하였고, 《첫인상》을 《오만과 편견》으로 개작하여 1813년에 출판했다. 1814년 《맨스필드 파크》, 1815년에는 《에마》를 출간하여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다음 해 《설득》을 탈고한 이후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되어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었다. 1817년 《샌디션》을 집필하고 있었으나 건강 악화 때문에 중단해야 했고, 작품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같은 해 7월 42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사후에 《노생거 수도원》과 《설득》을 비롯해 개작된 작품이나 생전의 습작품, 편지 등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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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동아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부산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19세기 미국소설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동대학 대학원에서 번역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였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남과 북》, 배질 하팀과 이언 메이슨의 《담화와 번역가》(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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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몇 년 전만 해도 앤 엘리엇은 아주 어여쁜 아가씨였다. 하지만 그녀의 한창때는 이미 지나가버렸다. 한창 물이 올랐을 때조차 그녀의 아버지는 (섬세한 이목구비와 연한 갈색 눈이 자신의 것과 완전히 딴판인) 딸에게서 칭찬할 만한 걸 별로 찾지 못했다. 시들고 야윈 지금에야 그녀의 용모에서 자부심을 느낄 만한 건 전혀 없을 수도 있었다. 그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준남작 명부의 다른 페이지에서 앤의 이름을 보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고 지금은 아예 접은 듯했다. 동일한 신분과의 결합은 엘리자베스가 책임져야 했다. 메리는 그저 점잖고 부유한 지방 유지의 가문과 연고를 맺어서 그쪽 집안의 위신을 높여 주었을 뿐 돌아온 건 아무것도 없었다. 엘리자베스가, 언젠가 어울리는 결혼을 하게 될 것이었다.


당시 그는 용모가 준수한 청년으로 지성과 활기, 재치가 넘쳤다. 앤은 지극히 아름다운 처녀로, 사근사근하고 조신하며 미적 안목과 감수성이 있었다. 어느 쪽이든 가진 매력의 반만으로도 충분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웬트워스 씨는 아무 할 일이 없었고 앤은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고 봐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남아도는 장점들이 만나는데 실패할 수가 있겠는가. 그들은 서로를 알아가게 되었고 알게 되자마자 급히 그리고 깊이 사랑에 빠졌다. 둘 중 누가 상대에게서 더 완벽한 이상형을 보았는지 혹은 둘 중 누가 더 행복했는지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의 고백과 청혼을 받은 그녀였을지 아니면 청혼 승낙을 받아낸 그였을지.


“웬트워스 대령이 언니한테는 그다지 친절하지가 않아. 그래도 내겐 아주 살가웠어. 여기서 나간 뒤 헨리에타가 대령에게 언니가 어떻더냐고 물었더니 ‘너무 변해버려서 못 알아볼 뻔했다’고 했대.”
메리는 대체적으로 언니의 감정에 무관심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자기가 언니의 상처를 건드리고 있다는 건 꿈에도 생각 못 하고 있었다.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변했대!” 앤은 깊은 치욕을 아무 말 없이 고스란히 받아들였다. 그건 분명한 사실이었다. 그녀는 그 치욕을 되갚을 수가 없었다. 그에게는 변한 게, 아니 더 나빠진 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미 그것을 자인했다. 달리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건 그가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관계없는 일이었다. 불가능했다. 젊음과 꽃다움을 앗아간 그 세월 동안 그는 유독 더 정열적이고 남자다우며 자신만만해졌고, 그의 싱싱한 외모는 조금도 삭지 않았다. 그녀는 변치 않은 모습의 프레더릭 웬트워스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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