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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로망, 로마

나의 로망, 로마

김상근 (지은이), 김도근 (사진)
  |  
시공사
2019-06-25
  |  
2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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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로망, 로마

책 정보

· 제목 : 나의 로망, 로마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2797322
· 쪽수 : 432쪽

책 소개

카이사르와 한니발 등 우리가 흔히 ‘로마’라고 하면 떠올리는 역사적 인물들뿐 아니라 키케로와 세네카, 베르길리우스 등의 고전 작품들,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 등의 예술 작품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로마-두 번째 탄생을 위한 오래된 지도

1부 로마 왕정과 공화정의 시대
1장 세르비우스의 성벽 _로마 왕정의 역사
2장 스페인 계단 _포에니 전쟁과 로마 공화정의 역사
3장 포로 로마노와 캄피돌리오 광장 _참된 인간의 의무는 무엇인가
4장 미네르바 성당과 나보나 광장 _인간됨에 대하여
5장 라르고 아르젠티나 _카이사르의 삶과 죽음

2부 로마 제국의 창건과 흥망성쇠
6장 판테온과 트레비 분수 _아우구스투스와 아그리파의 우정
7장 평화의 제단과 아우구스투스 영묘 _로마에서 추방된 비운의 시인
8장 콜로세움 _69년의 대혼란과 권력의 암투
9장 산탄젤로 성 _황제의 영묘에서 천사의 성으로
10장 디오클레티아누스 욕장과 카라칼라 욕장 _로마 제국의 쇠퇴

3부 중세 로마와 제국의 부활, 르네상스
11장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개선문_ 제국의 종교
12장 성 베드로 대성당 _브라만테의 다리, 미켈란젤로의 머리, 베르니니의 벌린 팔
13장 바티칸 박물관과 서명의 방 _라파엘로의 <진선미 3부작>
14장 시스티나 성당 _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와 <최후의 심판>
15장 보르게세 미술관 _카라바조와 베르니니의 바로크 걸작들

에필로그: 로마, 무엇을 보고 어떻게 떠날 것인가?


그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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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

저자소개

김상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6세기 연구로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인문학의 심화 확산을 위해 설립된 (재) 플라톤 아카데미의 초대 연구책임 교수를 맡아 재단 설립에 참여했다. 마키아벨리, 카라바조, 엘 그레코, 메디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마테오 리치의 전기 등 40여 권을 출간했고, 이 중 많은 책이 학술원 우수 학술상과 문체부 우수 학술 도서로 선정되었다.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를 탐사하는 ‘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로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시칠리아에 대한 심층 연구서를 출간했으며,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경영 통찰을 담은 『초격차』를 집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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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근 (사진)    정보 더보기
경성대학교에서 사진과 철학을 전공했다. 역사와 문명,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시각화하는 데 관심을 두고 세계를 여행하며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VISIT BUSAN> 사진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음미디어에서 사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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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로마는 고대와 르네상스와 바로크가 겹치는 도시이므로, 우리가 그곳에서 길을 잃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아우구스투스가 꿈꾸었던 제국의 야망과 키케로가 품었던 공화정의 이상이 충돌합니다. 르네상스와 바로크의 로마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직선과 베르니니의 곡선이 교차합니다. 성聖과 속俗이 공존하는 곳도 로마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매춘부가 많은 도시가 로마이고, 세상에서 가장 성직자가 많은 곳도 로마이니까요. 그러니 우리가 로마에서 길을 잃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이름 모르는 골목에서 우리는 예상치 못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 프롤로그


오늘 우리가 방문할 포로 로마노, 즉 로마 광장은 바로 이 로마 공화정의 난제가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곳이다. 권력의 질주를 막기 위해 어떤 사람들은 이곳에서 정교한 법률적 장치를 고민했고, 어떤 사람은 종교적 믿음을 이용하려고 했고, 또 어떤 사람은 제어할 수 없는 권력의 찬탈자에게 암살의 단검을 휘두르는 마지막 선택을 하기도 했다. 그곳에는 권력을 향한 맹목적인 욕망이 난무했다. 승리자는 자주색 토가를 입고 천하를 호령했으나, 패배자는 눈물을 떨구며 제발 가족들만은 살려달라고 읍소해야만 했다. 포로 로마노는 대리석과 무너진 건물 더미의 무덤처럼 보이기도 한다. 여기저기 나뒹구는 고대 로마의 건축 잔해가 파편처럼 굴러다닌다. 그러나 그 무너져 쌓여 있는 대리석 더미 사이에는 사람들의 눈물이 고여 있고, 무심한 로마의 바람이 내리 쉬는 한숨처럼 그 곁을 스쳐 지나간다. ▶ 3장 포로 로마노와 캄피돌리오 광장


포로 로마노에서 길을 잃지 않는 법은 없다. 오히려 의도적으로 길을 잃고, 무너진 대리석 건물의 잔해 앞에서 서성거리는 것이 포로 로마노의 감상법이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하루 만에 로마를 본다는 것은 아예 불가능한 일이다. 일정에 쫓기는 로마의 여행객들이여, 포로 로마노를 허투루 보지 말라. 주마간산走馬看山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자칫하면 로마는 전설의 도시, 신기루의 도시로 남을 것이다. 포로 로마노는 천천히, 생각하면서, 여유를 두고 걸어가야 하는 곳이다. 그러니까 그 길은 생각의 길인 셈이다. ▶ 3장 포로 로마노와 캄피돌리오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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