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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빈티지 로망스

마이 빈티지 로망스

바버라 호지슨 (지은이), 노지양 (옮긴이)
북노마드
12,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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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빈티지 로망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이 빈티지 로망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4606950
· 쪽수 : 219쪽
· 출판일 : 2008-10-31

책 소개

작가이자 북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바버라 호지슨의 골동품을 찾아 떠나는 빈티지 여행기. 저자가 런던, 파리, 브뤼셍, 나폴리, 부다페스트, 이스탄불, 다마스쿠스, 알레포, 마라케시, 페즈, 상하이, 벤쿠버 등 전 세계를 누비며 수집한 골동품이 가진 역사를 자신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목차

들어가며 - 골동품 사이를 여행하다

런던 - 천사
런던 - 캠든 패시지 천사의 시
브뤼셀 - 죄 드 발 광장
파리 - 생투엥 벼룩시장
로슈포르 - 피에르 로티의 발자취를 찾아서
나폴리 - 나폴리의 벽에는 무언가가 있다
부다페스트 - 책갈피 사이에서
이스탄불 - 그랜드 바자
다마스쿠스 - 실패에 대한 보상
알레포 - 우연한 발견
아스완 - 하루 3달러로 생활하기
마라케시 - 물장수
페즈 엘 예디드 - 휴대용 아랍어 타자기
탕헤르 - 포브스 박물관
상하이 - 거대한 스케일의 쇼핑
상하이 - 더 그레이트 월드
스탠리 - 입국
로스앤젤레스 - 내추럴 히스토리 부티크
포틀랜드 - 범죄자의 신체 치수
벤쿠버 - 닥터 월슨의 화석
벤쿠버 북부 - 확대경
벤쿠버 북부 - 수집가에게 남기는 한 마디

감사의 글

저자소개

바버라 호지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캐나다의 벤쿠버에 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이 도시에서 그녀는 작가이자 북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Dreaming of East: Western Woman and the Allure of the Orient], [No Place for Lady: Tales of Adventures Women Traveler], [Italy Out of Hand: A Capricious Tour]등 그녀의 감성적이고 고풍스러운 논픽션은 평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The Tattoed Map]과 [The Sensualist]등 네 편의 소설 역시 그녀의 이름을 각인시킨 좋은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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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양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와 EBS에서 방송 작가로 활동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괴물들》, 《사나운 애착》, 《헝거》 등의 에세이와 《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 《동의》, 《싫다고 말하자》, 《달콤한 세상》,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 등의 아동 도서를 옮겼다. 에세이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 《오늘의 리듬》,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공저)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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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기억을 찾아 전 세계의 거리와 골목을 쏘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넓고 화려하지만 쓸쓸하기 그지없는 공동묘지에 들어가고, 특이한 취향과 남다른 정성이 느껴지는 작고 이상한 박물관들을 찾아다니고, 구석에 자리한 작은 서점과 앤티크 가게와 벼룩시장을 헤맨다. 이곳에서 나는 그 도시가 살아 숨 쉬는, 가끔은 넘치도록 살아 있음을 느낀다. 자신만의 냄새를 갖고 있는 이곳이 나는 너무도 좋다. - ‘골동품 사이를 여행하다’ 중에서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보물을 발견하고 싶은 탐험가의 마음으로 도시의 후미진 골목을 헤매는 것은 좀처럼 지칠 줄 모르는 산책자에게 더 없이 훌륭한 취미다. 이들은 날씨에 연연하지 않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주말이 되면 탐험에 나선다. 우리가 사는 세상, 거의 모든 도시의 헬스클럽과 운동장, 주차장, 차고 등에서 한때 누군가가 소유했던 것들이 판매나 교환을 위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제각기 자신의 본분을 다하던 각각의 장소들은 주말을 맞아 전혀 새로운 풍경을 보여준다. 주말 벼룩시장을 거니는 산책자들은 물건들에 배어 있는 사연과 그것들을 파는 사람에게 관심을 집중한다. -‘골동품 사이를 여행하다’ 중에서

내가 여행을 다니며 ‘버려진’ 물건에 마음이 끌리는 이유는 아마도 내가 물건을 ‘흘리고’ 다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세계 곳곳의 도시의 거리를 뒤지고 있지만, 실은 내가 버린 물건을 회수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혹시 당신도 살아오는 동안 귀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렸다면 파리에서 되찾을 가능성이 크다. 설사 그 물건이 내 것이 아닐지라도 9개의 유명한 벼룩시장과 여러 개의 야외 시장, 센 강을 따라 늘어선 고서점들과 뤼 드 박의 데이홀로 알려진 특별한 골동품 몰과 드루오의 경매 하우스 등 가히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파리의 벼룩시장에서 만나는 물건들은 한때 누군가의 귀중한 물건이었을 게 분명하다. -‘파리 - 생투엥 벼룩시장’ 중에서


나는 지금 나폴리에 있다. 내가 사는 도시가 아닌 곳에 와 있는 만큼 내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 또한 완전히 바뀌어 있다. 고고학을 전공한 나는 과거란 수평으로 차곡차곡 쌓이는 거라고 여겨왔다. 뼈 위에 재가 뿌려지고, 재 위에 침적토가 쌓이고, 나무들은 이 침적토에서 자란다. 세월이 흘러 그 나무들도 결국 죽음을 맞이해 썩어서 흙이 되거나 집의 뼈대를 이루고 그것조차 언젠가는 무너진다. 그렇게 다시 뼈가 쌓이고 그 뼈는 다시 재로 뒤덮이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다. 어디에 살든지 우리는 과거의 흔적들을 지울 수 없다. 토양이건 사람이건 동물이건 모두 땅에 흔적을 남긴다. 우리가 땅을 파는 고고학적 행위를 통해 역사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런데 나폴리는 삶과 역사를 수직적 형태로 보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이곳에서 과거란 수직으로 쌓이고 있었다. -‘나폴리 - 나폴리의 벽에는 무언가가 있다’ 중에서

낯설고 이국적인 장소를 여행하며 의외의 물건을 찾는 기쁨. 여행자에게 이처럼 매력적이고 흥미진진한 순간이 또 있을까?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즐거움이 있으니, 그것은 자기가 뿌리 내리고 사는 곳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우리는 내가 나고 자란 익숙한 동네, 내가 걷던 골목길에서 가장 값진 물건들을 건질 기회가 많다는 걸 잊은 채 살고 있다. -‘밴쿠버 북부 - 수집가에게 남기는 한 마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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