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복종

복종

미셸 우엘벡 (지은이), 장소미 (옮긴이)
문학동네
14,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050원 -10% 2,500원
720원
14,830원 >
13,050원 -10% 2,500원
0원
15,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알라딘 직접배송 1개 8,800원 >
알라딘 판매자 배송 29개 3,9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200원 -10% 510원 8,670원 >

책 이미지

복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복종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4636766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5-07-17

책 소개

2015년 1월 7일 프랑스는 떠들썩했다. 미셸 우엘벡의 신간 <복종> 출간과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 때문이었다. 프랑스에 이슬람 정권이 들어선다는 도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우엘벡의 여섯번째 소설 <복종>은, 이슬람 문제를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유럽 사회에서 출간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목차

1부 … 7
2부 … 53
3부 … 149
4부 … 209
5부 … 269

감사의 말 … 365
옮긴이의 말 … 367

저자소개

미셸 우엘벡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대 프랑스 문단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이자, 발표하는 작품마다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찬사와 격렬한 비판을 동시에 받는, 우리 시대 최고의 논쟁적 작가. 특유의 도발적인 문체로 현대 서구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작품을 주로 써왔다. 1958년 프랑스 해외영토 라레위니옹에서 태어났다. 1980년 파리국립농업학교를 졸업한 후, 전산 관련업에 종사하고 프랑스 국회 행정 담당 비서로 일하는 등 다양한 이력을 쌓았다. 스무 살 무렵부터 여러 시 창작 모임에 참여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행복의 추구』(1991)로 트리스탕 차라 상을, 두번째 시집 『투쟁의 의미』(1996)로 플로르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투쟁 영역의 확장』(1994)을 시작으로 『소립자』(1998), 『플랫폼』(2001), 『어느 섬의 가능성』(2005), 『지도와 영토』(2010), 『복종』(2015), 『세로토닌』(2019), 『끝장내다』(2022)를 펴냈으며, 『소립자』로 노방브르상과 국제 더블린 문학상을, 『어느 섬의 가능성』으로 앵테랄리에상을, 『지도와 영토』로 공쿠르상을, 『세로토닌』으로 오스트리아 유럽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에세이 『H. P. 러브크래프트: 세상에 맞서, 삶에 맞서』(1991), 『계속 살아 있기: 방법』(1991), 『쇼펜하우어를 마주하며』(2017), 자신의 시를 직접 낭송한 음반 〈인간의 현존〉(2000) 등이 있다. 2019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훈했다.
펼치기
장소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3대학에서 영화문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옮긴 책으로 알베르 카뮈의 『결혼 여름』,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부영사』, 『뒤라스의 말』, 프랑수아즈 사강의 『패배의 신호』, 미셸 우엘벡의 『지도와 영토』, 『복종』, 『세로토닌』, 로맹 가리의 『죽은 자들의 포도주』, 파울로 코엘료의 『히피』, 발레리 페랭의 『비올트, 묘지지기』, 아민 말루프의 『초대받지 못한 형제들』, 에르베 기베르의 『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 베르나르 키리니의 『아주 특별한 컬렉션』, 필립 지앙의 『엘르』, 샤를 페로의 『거울이 된 남자』, 조제프 퐁튀스의 『라인』, 브누아 필리퐁의 『루거 총을 든 할머니』, 『포커플레이어 그녀』, 앙리 피에르 로셰의 『줄과 짐』, 『두 영국여인과 대륙』, 마르크 레비의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두려움보다 강한 감정』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다른 사람의 영혼과, 그 영혼의 총체를 만난다는 기분, 그 영혼의 나약함과 위대함, 한계, 비루함, 편견, 믿음, 요컨대 그 영혼을 감동시키고, 그 영혼의 관심을 끌며, 그 영혼을 흥분시키고, 그 영혼에게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모든 것과 만난다는 그 기분은 오직 문학만이 줄 수 있다.


나는 이 슬픔이 그녀의 모든 것을 잠식하고 말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녀도 실은 오렐리와 마찬가지로 ‘기름에 오염된 새’와 다름없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이 가능하다면 아직 날개를 파닥거릴 힘은 남아 있었다고 할까. 일이 년 후가 되면 그녀는 결혼에 대한 일체의 야망을 마음 한구석에 고이 접어둘 것이고, 완전히 꺼지지 않은 육체가 젊은 남자들을 찾아다니게 만들 것인바, 나의 젊은 시절에 그런 여자들을 두고 일컫던 대로 ‘퓨마’가 될 것이며, 몇 년간, 최대한 길게 잡아 약 십 년간 이 생활을 계속하다가 육체가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쇠락하면 영원한 고독에 이를 터였다.


“내가 죽고 난 뒤, 홍수가 난들 무슨 상관이랴.” 루이 15세가 했다고도 하고, 그의 정부인 퐁파두르 부인이 했다고도 전해지는 이 말이 문득 떠올랐다. 나의 정신상태를 꽤 잘 요약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처음으로 불안감이 뇌리를 스쳤다. 요컨대 홍수가 내 명이 다하기도 전에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는 행복하게 생을 마감하리라는 기대를 한 적은 없다. 내가 초상初喪이나 지병이나 고통을 면제받을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과도한 폭력 없이 이 세상을 뜰 수 있기는 바랐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54638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