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54649780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8-01-09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오늘도 혼자라고 느낀 당신에게
1부. 외로움에 대한 시시콜콜한 고찰
1장. 나는 언제부터 혼자였던 걸까: 외로움의 싹
나는 언제부터 혼자였던 걸까? 내 외로움의 뿌리를 찾아서
외로움은 피할 수 없는 결과가 아니다
2장. 그때의 나를 안아준다는 것: 과거의 상처 치유하기
‘내면의 아이’와 만나는 세 가지 방법
내 안의 나: 부모 자아, 어른 자아, 어린아이 자아
석탄 vs 다이아몬드,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오래된 나’와 작별하는 법
3장.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가면은 사실……: 외로움의 가면
외로움은 왜 이토록 나를 뒤흔드는 걸까
외로움은 왜 약점처럼 여겨질까
우리는 모두 ‘가면’을 쓰고 있다
나는 지금 어떤 가면을 쓰고 있을까
가면을 벗어던지는 순간, 당신에게 일어날 일
4장. 혼자가 되는 순간들: 삶의 주기별 외로움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는 특정 시기가 있다, 없다?
사춘기, 누군가 필요한 동시에 누구도 필요 없는 시기
청년기, 세상의 과도한 요구 속에서 고립되는 시기
중년기, ‘더이상 젊지 않고’ ‘아직 노인도 아닌’
노년기,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가는 시기
인생을 학교에 비유해본다면……
2부. 혼자는 외롭고, 둘은 괴로운 사람들
5장. 나는 왜 ‘잘못된 만남’을 반복하는 걸까: 나와 어울리는 사람을 찾는 법
선택이 자유로운 것 같지만,
당신이 ‘나쁜 남자’ ‘못된 여자’에게 끌리는 이유
“나는 엄마처럼 살지 않겠어”와 연애의 상관관계
얻을 것과 잃을 것, 얻어야만 하는 것과 잃어도 되는 것
관계를 맺는 데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마음의 눈을 떴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6장. ‘당신이 옆에 있어도 난 늘 혼자인 것만 같아’: 둘이 있어도 외로운 이유
외로움은 종종 우울증이나 두통으로 오해받는다
같이 있을 때의 외로움이 혼자일 때의 외로움보다 견디기 힘든 이유
머릿속의 살인자
외로움을 보상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식
이 외로움은 정말로 누구의 잘못인가?
내면의 힘을 기르기 위한 몇 가지 방법
변화는 무엇을 불러오는가?
7장. 모든 상실의 기억이 우리를 외롭게 만든다: 이별과 외로움의 상관관계
상실은 균형을 깨뜨린다
성공적인 이별은 특정한 과정을 거친다
1단계.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어’
2단계. 감정의 롤러코스터
3단계. 용서를 통해 스스로를 해방시키기
4단계. 삶이 새롭게 시작된다
‘이제 다시는 너를 볼 수 없다니……’
누구도 죽음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용기 있게 나아가기
3부. 외로움에 작별을 고하는 법
8장. 아무도 내 본모습을 보지 못할 때: 사자와 생쥐 증후군
솔직하다고 늘 좋은 것만은 아니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버린다
관계가 밀접해지려는 순간, 뒤로 물러서는 이유
스스로 선택한 외로움을 끝내기 위한 단 하나의 가능성
‘느끼는 것’과 ‘표현하는 것’의 조화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자신을 열어젖히기
9장.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잘만 사는데……: 내 안의 나와 마주하기
당신의 무엇이 다른 사람을 도망가게 하는가?
나를 선명하게 비춰주는 거울
외로움에서 시작된 악순환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적당한 거리 유지하기
주의를 안으로 돌리기
자신과 재미있게 놀기
성공적인 재고 조사
10장.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인연을 만드는 기술
모든 인연에는 위험 요소가 있다
개방형 질문 vs 폐쇄형 질문
너그러워질 것
대화에 서툰 사람을 위한 조언
목적을 구체화하기
자신감을 지키기
11장. 때로 슬픔이 가장 위대한 스승이듯: 외로움에 대항하는 행동계획
내 마음속 상전과 하인
“슬픔은 가장 위대한 스승이다”
스마트하게 목표 이루기
그네를 계속 밀기
에필로그. 내 손에 달려 있다
리뷰
책속에서
이렇게 외로움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면, 솔직하게 털어놓고 서로 어울리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문제는 바로 그것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외롭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고백하기는 무척 어렵다. 그래서 혼자 박물관에 가서도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는 예술품을 감상하는 데 푹 빠진 척한다. 주말에 뭘 했는지 캐묻는 귀찮은 질문들도 요령껏 피한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곤 한다.
‘외로움을 느낀다는 건 뭔가 문제가 있기 때문이겠지. 지루한 성격이거나, 사회성이 떨어지거나, 혹은 관계를 맺는 데 서투르거나, 뭔가에 중독되어 있거나, 아니면 단지 매력이 없거나.’ 외로운 게 죄도 아니고, 누가 꾸짖는 것도 아닌데 모든 사람이 이런 눈길로 나를 보는 것 같다. 결국 스스로를 할퀴고 만다. ‘맞아, 다 내 잘못이야. 그렇지 않다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끼리끼리 잘만 어울리는데, 어째서 나만 이 모양이겠어?’ - <프롤로그> 중에서
예컨대 고슴도치 가면을 쓰고 틈만 나면 가시를 세우는 사람이 있다. 책상 위에 잘못된 서류를 올려놓은 동료를 바보 취급하거나,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분노를 터뜨리는 식이다. 계단에 쓰레기봉지를 놓아두었다고 이웃과 다투고, 공원에 개들이 많다고 동사무소에 수시로 민원을 넣기도 한다. 진짜로 성격이 나쁘다기보다는 누군가 본심을 알아주고 “그래도 난 당신이 좋아요”라고 감싸 안아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고슴도치를 쓰다듬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혹은 질병의 가면을 쓰고 끊임없이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심한 두통 때문에 언제나 고문에 시달리는 듯한 얼굴로 사무실에 들어서는 변호사나 척추디스크에 시달리고 있어서 온갖 신경을 써주어야만 하는 엔지니어가 그 예에 속한다. 한동안은 사람들의 연민을 얻겠지만, 결국은 모두 지쳐서 나가떨어지고 만다. - <3장.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가면은 사실……: 외로움의 가면> 중에서
늘 비슷한 형태의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다면, 당신의 어떤 면이 관계를 가로막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혹시 늘 강인한 척하면서 연약하고 예민한 부분을 부정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니면 스스로 나약하고 무력한 사람이라 단정짓고 단호하면서도 유능한 면을 억누르고 있지는 않은가? 존경받고 부지런하며 적당히 타협하는 삶을 추구하면서, 좀더 느긋한 태도로 모험을 즐기며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앞으로는 잃어버린 성향을 부분적으로라도 발전시켜보는 것이 어떨까? (…) 억눌러왔던 부분을 연인이나 배우자를 통해 충족하기보다는 스스로 시도해봄으로써 훨씬 자유로운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자신이 보다 완전하다고 느끼게 되면, 더이상 부족한 부분을 충족시켜줄 타인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 <5장. 나는 왜 ‘잘못된 만남’을 반복하는 걸까: 나와 어울리는 사람을 찾는 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