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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길 사람 속

한 길 사람 속

박완서 (지은이)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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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길 사람 속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 길 사람 속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4650014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8-01-20

책 소개

박완서 산문집 8권. 1995년에 발간된 동명의 산문집을 재편집했다. 외환 위기 이전, 건국 이래 최대의 호황기를 보내던 1990년대 초중반의 짧았던 좋은 시절에 관한 이야기를 묶었다. 작가는 자유롭고도 휘황한 시절에 보고 느끼는 것들에 대한 소회를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목차

1부 한 길 사람 속
한 길 사람 속
쓰레기 더미를 바라보면서
귀하고 그리운 ∼다운 이
올 추석이 아름다웠던 까닭
요즘 노인들
녹색의 경이
흙다리를 생각하며
옛날 물, 요새 물
토요일 오후의 고행
부르라고 지어준 이름
신선놀음
50년대 서울 거리

2부 작고 예쁜 길
예습 없는 여행
몽마르트르 언덕과 몽파르나스 묘지
이런 저런 낯설음들
천재의 고향
아아, 그건 부끄러움 때문이었다
뼛속까지 시리던 뒤셀도르프의 추위
비에 젖은 유도화, 그리고 로렐라이
특별한 별자리 밑에서 태어난 거인
네카강 강변에 나부끼는 두루마기 자락
마침내 국경을 넘다
사람은 가도 사랑은 영원한가
이제 그만 헤어질 때
부드러운 여행

3부 하늘에서와 같이
내가 꿈꾸는 선물
전망 좋은 집
나의 어머니
여자만 출가외인인가
남자도 해방돼야 하는 까닭
내 식으로 먹기
서태지와 아이들
잘 가라, 5월의 풍경들이여
환청으로 소나기 소리를 들으며
고궁에서
아아, 가을인가봐
하늘에서와 같이

4부 시인의 묘지
시인의 묘지
치악산과 면장갑
소설 나부랭이, 책 나부랭이
책 읽는 소년
재미로 또는 오기로 읽은 책들
신경숙씨 보셔요
내가 잃은 동산
남도 기행
면죄부
쓰고도 슬픈 커피맛

작가연보

저자소개

박완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일곱 살에 서울로 이주했다. 숙명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으나, 6·25전쟁이 일어나 학업을 중단했다. 1970년 마흔의 나이에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여든에 가까운 나이까지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며 소설과 산문을 쓰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했다. 담낭암으로 투병하다 2011년 1월 22일, 향년 80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작품 세계는 유년의 기억과 전쟁의 비극, 여성의 삶, 중산층의 생애 등으로 압축된다. 각각의 작품은 특유의 신랄한 시선과 뛰어난 현실감각으로 우리 삶의 실체를 온전하게 드러낸다한국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중앙문화대상(1993), 현대문학상(1993), 동인문학상(1994), 한무숙문학상(1995),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 인촌문학상(2000), 황순원문학상(2001), 호암예술상(2006) 등을 수상했으며, 2006년 서울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타계 후 문학적 업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장편소설 『나목』 『목마른 계절』 『도시의 흉년』 『휘청거리는 오후』 『오만과 몽상』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서 있는 여자』 『미망』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아주 오래된 농담』 『그 남자네 집』을 썼으며, 소설집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배반의 여름』 『엄마의 말뚝』 『너무도 쓸쓸한 당신』 『그 여자네 집』 『친절한 복희씨』 『기나긴 하루』와 수필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살아 있는 날의 소망』 『한 길 사람 속』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두부』 『한 말씀만 하소서』 『호미』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노란집』『세상에 예쁜 것』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기행문 『모독』 『다만 여행자가 될 수 있다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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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미처 짐을 풀 새도 없이 도로 가지고 홍콩 가는 비행기를 타고 나니, 처음 가보는 외국 풍물에 대한 기대나 설렘보다는 다리 뻗고 자고 싶은 생각만 간절했다. 이 나이에 할 짓이 아니다 싶었다. 자신의 딱 부러지지 못한 성질에 짜증도 났고, 동행한 두 사람의 기대와 활기에 넘친 모습에 비추어 나의 목적 없음이 한심스럽기도 했다.
순전히 얹혀 가는 꼴이었다. ‘그래 기왕 얹혀 갈 바에는 동행에게 부담이나 안 되게 먼지처럼 얹혀 가자, 먼지처럼 가볍고 부드럽게, 먼지처럼 자유롭게.’ 그렇게 생각하니 전혀 새로운 여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_「부드러운 여행」 中


뭔가를 주고 싶은 마음이 동하는 친구나 후배에게 내가 가장 즐겨 하는 선물이 있다면 아마 그럴듯한 데서 밥이나 술을 사는 일일 것이다. 맛있는 것을 같이 먹는 일은 상대방이 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좋고 형체를 남기지 않고 느낌만 남아서 좋다. 꽃이 가장 좋은 선물임은 그 아름다움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움의 단명함 때문이기도 하리라. _「내가 꿈꾸는 선물」 中


나는 요새 십 년이 여일하게 마당을 등지고 놓아두었던 소파를 마당을 바라보도록 바꾸어놓고 하염없이 바깥을 내다보는 것을 큰 낙으로 삼고 있다. 스산한 바람에 으스스 떠는 나무들을 볼 때마다 내 마음도 떨리고, 가을비에 뚝뚝 지는 잎을 보고 있으면 흙냄새가 아련한 그리움처럼 코끝에 와닿는다. 그리고 어디선가 읽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마음에 곰곰히 스민다는 것은 늙었다는 증거라는 소리에 싫지 않은 마음으로 공감한다. 삶의 길목마다 사는 맛이 마련돼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_ 「전망 좋은 집」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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