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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순수의 시대

이디스 워튼 (지은이), 손영미 (옮긴이)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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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순수의 시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4685054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22-01-28

책 소개

이디스 워턴의 대표작. 1870년대 초 미국 뉴욕의 상류층 세 남녀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제1차세계대전을 겪고 기술 발달과 더불어 급격한 진보를 이룬 사회과학 이론 등 당대 변화하는 사회상과 대비되는 특권층의 관습 및 허위와 모순, 위선을 냉철히 비판한 풍속소설이다.

저자소개

이디스 워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62년 1월 24일, 유서 깊은 전통을 지닌 뉴욕의 한 가정에서 셋째 딸로 태어났다. 1866년 가족과 함께 유럽으로 이주해서 1872년까지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1872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정식으로 학교에 다니는 대신 가정교사로부터 교육을 받았고 아버지의 서재에서 문학, 철학, 종교 서적을 탐독했다. 그리고 16세가 되던 1878년 처음으로 시집을 출간했다. 1880년 아버지의 건강 문제로 가족이 다시 유럽으로 떠났으며 1882년 아버지가 프랑스 칸에서 사망하자 어머니와 함께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1885년 23세의 나이에 열세 살 연상의 에드워드 로빈스 워튼과 결혼한 후, 그녀는 심각한 신경쇠약을 앓았다. 불행한 결혼생활, 사회적 지위와 작가적 야심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서였다. 신경쇠약을 치료할 겸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생활했으며, 소설과 유럽 여러 지역의 역사, 건축, 미술에 대한 글을 썼다. 그녀는 1913년 남편과 이혼하고 1937년 파리에서 사망할 때까지 20여 년을 프랑스에서 살았다. 그사이 몇 편의 단편과 몇 권의 단편집을 출간한 이디스 워튼은 1905년 『환락의 집』을 발표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녀는 그 소설에서 뉴욕의 본질에 대한 연대기를 쓰려 했다. 『환락의 집』이 친구로 지내던 소설가 헨리 제임스를 포함한 당대 미국 문단에서 큰 환영을 받음으로써, 평단의 명성과 대중적 인기를 모두 누리는 작가로 확고한 위치에 오른 것이다. 그녀는 헨리 제임스, 싱클레어 루이스 등과 친하게 지냈으며 1914년 프랑스에 정착한 이후로는 장 콕토, 앙드레 지드 등 유명한 문인들과 교류했다. 또한 시어도어 루스벨트와도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자 그녀는 프랑스 전선을 여덟 차례 방문하면서 전쟁의 참화를 묘사한 『싸우는 프랑스』를 출간했고 전쟁 구호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이 공로로 그녀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이후에도 몇 권의 소설책을 출간했으며 전쟁 후 1920년에 발표한 『순수의 시대』로 192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1923년 마지막으로 미국을 방문한 그녀는 전쟁소설 『전선의 아들들』을 발표했으며 1926년에는 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평생 동안 소설, 단편소설, 시, 에세이, 여행기, 회고록 등 40여 권이 넘는 책을 출간한 그녀는 병상에서까지 글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1937년 75세로 프랑스 파리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순수의 시대』 외에도 『환락의 집』(1905), 『이선 프롬』(1911), 『암초』(1912), 『여름』(1917)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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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원광대학교 영문과 교수.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영문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과정을 마친 뒤 도미, 오하이오주 켄트주립대학교 영문과에서 에밀리 디킨슨의 시간시(時間詩)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켄트주립대학교에서 영문과 강사로 근무하다가 원광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부임하였다. 저서로 《The Challenge of Temporality: The Time Poems of Emily Dickinson》 《English in Action》 《서술 이론과 문학 비평》(공저)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여자만의 나라》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 《현대 서술 이론의 흐름》(공역) 《암초》 《순수의 시대》 《여권의 옹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훌륭한 군인》 등이 있다. 영문학 안에서는 서술 이론, 페미니즘, 유토피아 문학, 사상사 등이 관심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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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신은 ‘점잖은’ 남자이니 약혼녀에게 과거를 숨겨야 하고, 메이는 결혼 적령기의 여자로서 감출 과거가 없어야 하니, 둘은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이 늘 하는 질문이었지만, 아처는 메이의 그 말이 유난히 유치하게 들렸다. 그리고 그걸 유치하다고 느낀 자신이 부끄러웠다. 메이는 그저 어른들이 하는 말을 따라했을 뿐일 터였다. 그렇지만 그녀는 곧 스물두 살 생일을 앞두고 있었다. 아처는 ‘점잖은’ 여자들은 대체 몇 살이 되어야 독자적으로 행동하게 되는지 궁금했다. ‘평생 못 그러겠지. 우리가 그렇게 놓아두질 않겠지.’ 그는 이런 생각을 하며 본인이 실러턴 잭슨 씨에게 퍼부었던 말을 떠올렸다. “여자들도 우리처럼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어요……” 그렇다면 이 젊은 여인의 눈을 가린 안대를 벗기고 세상을 똑바로 볼 수 있게 하는 게 그의 임무였다. 하지만 그녀를 그런 사람으로 길러낸 수많은 여성 역시 평생 안대를 벗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지 않았던가?


마음속으로 생각한 말을 실제로 입 밖에 낸다면 부인이 뭐라고 할지 궁금했다. 평생 사소한 것들을 완벽하게 관리해오면서 얻게 된 헛된 권위가 깃든, 팽팽하고 평온해 보이는 그 얼굴이 충격으로 일그러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인의 얼굴에는 메이가 지닌 싱그러운 미모의 자취가 여기저기 남아 있었다. 아처는 메이의 얼굴 역시 무엇으로도 무너뜨릴 수 없는 순수함을 간직한 이 통통한 중년 부인의 얼굴로 변해갈 운명인지 궁금했다. 아, 안 돼, 아처는 메이만은 그런 순수함을 갖지 않기를 바랐다! 상상력을 거부하는 정신과 경험을 배척하는 마음이 만드는 그런 순수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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