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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성장/발달
· ISBN : 9788954755214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시작하는 글
1장 정서 발달 불변의 법칙
01 아이는 정서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
02 감정 조절 능력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03 정서 지능(EQ)은 우리의 거의 모든 능력을 지배한다
04 아이의 정서 발달은 부모의 양육 태도에 의해 결정된다
05 애착은 정서 발달과 뇌 발달을 좌우한다
06 기질은 정서와 성격을 형성한다
07 정서 발달은 자존감의 뿌리가 된다
2장 인지 발달 불변의 법칙
01 인지 발달은 모방에서 시작된다
02 아이는 학습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03 뇌는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한다
04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은 자율성과 주도성이 키운다
05 내적동기가 아이를 스스로 움직이게 한다
06 강점 지능은 약점 지능을 보완할 수 있다
07 인지 발달을 촉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칭찬이다
3장 사회성 발달 불변의 법칙
01 인간에게는 이타성이 내재되어 있다
02 사회성 발달은 마음 읽기에서 시작된다
03 사회성은 부모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04 자기 조절 능력이 높은 아이가 사회성도 높다
05 긍정적인 자아상이 사회성을 발달시킨다
06 도덕성이 삶의 질을 바꾼다
07 놀이성이 좋은 아이가 사회성도 좋다
4장 언어 발달 불변의 법칙
01 언어는 인간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본능이다
02 인간의 뇌는 언어 습득에 최적화되어 있다
03 언어 발달은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이다
04 언어 발달에는 결정적 시기가 있다
05 언어능력이 지능과 학습능력을 좌우한다
06 언어가 생각과 행동의 차이를 만든다
07 대화가 좋은 관계를 만든다
마치는 글
리뷰
책속에서
그렇다면 정서 지능이 높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떤 차이가 날까? EBS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엄마도 모르는 우리 아이의 정서 지능>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227명을 대상으로 정서 지능 검사를 실시한 뒤, 정서 지능이 평균인 아이들 7명과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들 7명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몇 가지 실험을 했다.
첫 번째 실험은 기억력의 차이를 보는 것이었다. 60개의 단어를 두 번에 걸쳐 보여주었는데, 이 중에는 파란색으로 써진 단어도 있었고 빨간색으로 써진 단어도 있었다. 아이들이 기억해야 하는 것은 바로 빨간색으로 써진 단어였다.
실험 결과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평균 12개의 단어를 기억했고 정서 지능이 평균인 아이들은 평균 9개의 단어를 기억했다.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들의 기억력이 더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였다. 기억력은 인지 능력에 속하는데, 그것이 정서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수학 진단평가를 실시했다. 비슷한 수준의 기초 사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제한 시간 30분 동안 초등학교 4학년이면 충분히 풀 수 있을 정도의 문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시험지를 나눠주는 순간 갑자기 화재 경보가 울리도록 했다. 이것은 아이들을 흥분시키기 위한 설정이었다. 이때 진행자가 ‘옆 스튜디오에 불이 났지만 다 진화되어 번지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아이들은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문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 또 한 번 시끄러운 싸움 소리가 들리게 했다.
이처럼 소란스럽고 불안정한 상태에서 누가 더 집중력을 발휘하여 높은 성취를 이룰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실험이었다.
(정서 지능(EQ)은 우리의 거의 모든 능력을 지배한다)
자존감에서 성공의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은 뇌의 변화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는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일을 성취하면서 만족감과 희열을 느끼게 된다. 이때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뇌가 새로운 경험을 하며 쾌감을 느낄 때 분비되는 신경 전달 물질로, 사람의 기분이나 쾌감, 의욕, 학습과 기억 등을 조절한다.
도파민이 분비되면 우리 뇌는 그것을 좋은 기억으로 저장하고, 그 행동을 계속하도록 자극한다. 그리고 그때 다시 도파민이 분비된다. 이러한 일련의 순환과정이 계속 반복되면 아이는 자신감을 갖게 되고 자기 효능감, 즉 자신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그렇게 자존감이 다져지는 것이다.
물론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게 되면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평가도 자존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부모의 격려와 지지로 다양한 성공의 경험을 한 아이들은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평가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아직 작은 나무라도 뿌리를 잘 내린 나무는 거센 비바람을 잘 견뎌내는 것과 같다.
(정서 발달은 자존감의 뿌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