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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법/육아 일반
· ISBN : 978895477247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3-03-31
책 소개
목차
PART 1 LEARNING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시작
20센티미터의 다정함
재능을 잃어버릴 여유가 없다
삶에서 꼭 필요한 것
종일반 가족
우리 시대의 공동육아
PART 2 GROWING
모든 순간이 성장을 위한 밑바탕
아이가 배운 단어
놀이 시간이 사라진다
밥상머리 교육
위험한 놀이터
모르는 게 많아야 배울 수 있다
좌절하고 성장하며 만나는 새로운 세상
거짓말의 탄생
공부하는 가족
PART 3 REALIZING
상처인 줄도 모르는 상처
말로도 때리지 마세요
아물지 않는 상처, 학교폭력
가장 쉽고 빠른 방법, 체벌
자살하는 사회
조용한 가족
여전히 지옥에 사는 아이들
PART 4 FACING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
다시 일하고 싶어요
양육비를 지급하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
늘어나는 조부모 육아
우리의 지구가 위험하다
PART 5 BECOMING
부모가 된다는 것
완벽해지려고 하지 마라
부정적 대물림을 끊어야 한다
다시 키워주세요
epilogue 살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지식채널ⓔ × 부모의 탄생』에 수록된 방송 및 구성작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대화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이와 눈을 맞추며 대화를 이어가면 아이는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이는 눈 맞춤을 통해 말보다 더 확실하게 부모의 사랑을 확인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대화하고 눈 맞춤으로 공감해줄 때 아이는 성장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아이에게 강압적인 눈빛을 보내면 아이는 위축된다. 부정적인 감정을 내포한 비언어적 표현은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에 시선을 뺏겨서, 혹은 청소나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느라 아이를 바라보지 않고, 이야기를 귀로만 들으며 대화를 이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때 아이는 부모에게 어떤 눈빛을 보내고 있었을까? 메러비언의 법칙에 의하면 이러한 대화를 통해 부모는 아이가 하는 이야기의 단 7퍼센트만 알아들 수 있었을 것이다.
_ LEARNING 01. 20센티미터의 다정함
핀란드가 철저한 공교육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면 우리나라는 사교육 의존도가 높다. ‘단 한 명도 낙오하는 아동이 없게 하자’는 핀란드의 교육방식과 달리 우리는 어려서부터 경쟁구도에서 자란다. 핀란드는 빈부와 지역에 상관없이 아동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도록 정부와 의회,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한다. 정부 예산 중 교육 분야의 지출이 무려 21퍼센트에 이를 정도로 교육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뒤처지는 학생에게는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상향평준화를 이끌어낸다. 이는 학생 개인에게만 해당하지 않고, 학교에도 해당한다. 외딴 곳에 위치한 시골 학교에는 도시 학교보다 더 많이 지원해 학교 간의 교육 수준의 차이를 최소화한다. OECD 국가들의 평균 학교 간 격차가 34퍼센트인 데 비해 핀란드는 5퍼센트에 불과하다.
_ LEARNING 02. 재능을 잃어버릴 여유가 없다
최근 아동학대 등으로 인해 부모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2016년 발표한 〈전국 아동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학대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의외로 모르고 저지르는 학대가 가장 많았다. 그중 학대 가해자들이 보이는 특성 중 ‘양육 태도 및 방법 부족’이 35.6퍼센트로 가장 높았다. 이 때문에 생애주기별 부모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부모 스스로 교육 역량을 갖추기 위한 부모교육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_GROWING 06. 아이가 배운 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