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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에 가장 가까운 탈무드

원전에 가장 가까운 탈무드

마이클 카츠, 거숀 슈워츠 (지은이), 주원규 (옮긴이)
  |  
바다출판사
2018-06-29
  |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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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에 가장 가까운 탈무드

책 정보

· 제목 : 원전에 가장 가까운 탈무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5611342
· 쪽수 : 494쪽

책 소개

우리에게 탈무드의 진면목을 본격 소개하는 책이다. 탈무드의 기원, 체제, 특징을 상세히 설명할 뿐 아니라 탈무드 원전에서 그 정수를 보여주는 90여 개의 절을 가려 뽑아 알기 쉽게 해설한다. 원문을 직접 옮긴 후 그 맥락과 배경을 설명함으로써 탈무드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목차

PART 1 탈무드에 대하여
012 어느 양치기 이야기
019 탈무드란 무엇인가?
030 책장 앞에서
036 탈무드의 바다?그 수면 아래로
050 이 책의 이용법과 예시
055 주요 용어 설명

PART 2 원전 탈무드 읽기
세데르 제라임 SEDER ZERAIM
063 한 줌으로는 사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
067 죄수는 스스로 탈출할 수 없다
071 돌판과 깨어진 돌판 모두 궤 안에 있었다
077 미츠바는 적절한 의도를 요구한다
081 절대 사탄에게 틈을 주어서는 안 된다
086 토라는 구원의 천사들에게 주어지지 않았다
091 겉과 속이 같지 않다
095 눈물의 문은 닫혀 있지 않다
098 가서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을 보라
102 죄를 통해 미츠바를 지키다
106 빈번한 것과 드문 것?빈번한 것이 우선이다
110 좋은 일에 신께 감사드리듯 나쁜 일에도 감사드리라
114 좋은 손님은 무슨 말을 하는가? 주인이 나를 위해 참 많은 수고를 했구나!
118 휴게소

세데르 모에드 SEDER MOED
121 친구에게 선물을 주는 사람은 반드시 그에게 알려야 한다
126 거룩함에 대해서 우리는 낮추지 않고 높인다
130 구절은 문맥의 의미를 잃지 않는다
134 현자들이 겉모습 때문에 금지한 것은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도 금지된다
138 죽이지 않고서 머리를 자를 수 있는가?
142 우리는 바보에게서 증거를 취하지 않는다
146 상주들 가운데 있는 신랑 같고…… 신랑들 가운데 있는 상주 같다
150 두 가지 모두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154 비록 그릇된 이유에서 했더라도, 결국은 올바른 이유를 위한 게 될 것이다
158 우리는 기적에 의지하지 않는다
162 적절한 시기의 미츠바는 얼마나 소중한가
166 어미 소는 송아지가 젖을 빨기 원하는 것보다 더 젖 주기를 원한다
170 수치로 시작하여 칭찬으로 끝내라
174 부지런한 사람은 최대한 일찍 미츠바를 행한다
178 토라는 이스라엘의 돈을 걱정한다
182 휴게소

세데르 모에드 Ⅱ SEDER MOED
185 하나의 미츠바를 행하는 자는 다른 미츠바를 행하는 것에서 벗어난다
189 비상상황은 증거가 되지 않는다
193 그들이 고의로 죄를 짓는 것보다는 몰라서 죄를 짓는 편이 낫다
198 우리는 평범한 날을 신성한 날에 더한다
202 당대의 입다는 당대의 사무엘과 같다
206 축복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만 발견된다
210 우리는 공동체에 과중한 부담을 주지 않는다
214 그는 파충류를 쥐고서…… 물에 몸을 담근다
218 사람은 백향목처럼 뻣뻣하지 말고, 늘 갈대처럼 잘 구부러져야 한다
222 만일 누가 당신에게 “나는 애썼지만 알 수 없었다”라고 말한다면, 그 말을 믿지 말라!
226 말은 셀라 한 닢이고, 침묵은 두 닢이다
230 거룩한 분, 찬양받을 분의 힘을 어디에서 찾든, 그의 겸손을 발견하리라
234 하나의 행복한 행사를 다른 것과 섞지 않는다
238 하루의 일부는 하루 전체와 같다
243 생명, 자녀, 음식은 공과가 아니라 운에 달린 문제다
247 그는 석류를 찾아 속은 먹고 껍질은 버렸다
251 너무 많이 움켜쥐면, 하나도 잡지 못한다
256 휴게소

세데르 나심 SEDER NASHIM
259 설교를 잘하고 실천도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263 그의 입술이 무덤에서 속삭인다
267 우리는 그가 “나는 원한다!”라고 말할 때까지 강요한다
271 ‘확실함’ 혹은 ‘불확실함’ 중에서 ‘확실함’이 더 낫다
274 화장을 하지도, 연지를 바르지도, 머리를 물들이지도 않았지만 매력을 내뿜는다
278 일단 한번 말했다면, 취소할 수 없다
282 “우리는 그녀를 보지 못했다”는 증거가 아니다
288 모든 것은 현지 풍습에 따른다
293 사랑하는 사람의 결점을 보지 못하고, 싫어하는 사람의 장점을 보지 못한다
296 남자는 한 잔을 마시면서 다른 잔을 쳐다봐서는 안 된다
300 병문안을 가지 않는 사람은 피를 흘리는 사람과 같다
304 아이들에게 짓는 것은 실은 허무는 것이요, 노인들에게 허무는 것은 실은 짓는 것이다
309 올바른 이유에서 행한 죄는 그릇된 이유에서 행한 미츠바보다 낫다
312 사람이 조치하는 조치에 의해서, 그 또한 조치된다
316 남자는 가볍게 성교하지 않을 것이다
321 명령받고 행동하는 자는 명령받지 않고 행동하는 자보다 더 칭찬받을 만하다
325 랍비가 공경받기를 그만뒀다면, 그의 공경은 중단된다
329 범법행위에 대한 대리인은 없다
333 사람은 망치기 위해 상을 차리지 않는다
337 마음속에 있는 말들은 말이 아니다
340 휴게소

세데르 네지킨 SEDER NEZIKIN
343 사람은 항상 미리 경고받았다
347 파괴자에게 일단 허락이 떨어지면, 그것은 의인과 악인을 구별하지 않는다
351 양쪽에서 대머리
357 어렸을 때는 어른처럼 [대우받았고], 나이 드니까 아이처럼 [대우받는다]
362 거룩함에 쓰이던 그릇이 평상시에 쓰이겠는가?
367 다른 사람들이 행하도록 하는 자는 행하는 자보다 위대하다
371 교사들 간의 질투는 지혜를 늘린다
376 공동체 대다수가 따를 수 없는 법령을 공동체에 부과해서는 안 된다
381 내가 이야기한다면 내게 화가 미칠 것이요, 이야기하지 않아도 내게 화가 미치리라
385 우리의 사랑이 강했을 때는 칼날 위에서도 잘 수 있었는데,
이제 우리의 사랑이 약해지니 60쿠비트 너비의 침대도 좁기만 하구나
389 사람은 그 자신의 친척이다
394 그가 죄를 지었을지라도, 그는 여전히 ‘이스라엘’이다
398 하늘을 향한 뻔뻔함도 효과적이다
402 사랑은 위대한 자들에게 기대되는 품위 있는 행동을 상쇄한다
406 그들의 세상을 단 한 시간 만에 성취하는 사람들이 있다
411 학자인 맘제르가 무식한 제사장보다 우선한다
416 휴게소

세데르 코다심 Seder Kodashim
419 귀족이 우리[의 손]를 잡으면, 그의 향기가 손에 남는다
423 너는 아파라임에 짚을 가져왔다
427 위험에 대한 우려가 의식의 금지보다 엄격하다
431 두 왕이 하나의 왕관을 함께 쓸 수 있는가?
435 타르폰, 저기 네 당나귀가 간다!
440 세 번째 혀가 셋을 죽인다
444 징조는 중요하다
448 사람은 자신에 대해 100명의 타인보다 잘 안다
452 휴게소

세데르 토호로트 SEDER TOHOROT
455 하늘에 대한 두려움을 제외하고, 모든 것은 하늘의 손에 달렸다
460 자신에게 기적이 일어난 사람조차 그 기적을 알아보지 못한다!
464 미츠바는 다음 세상에서는 폐기된다

PART 3 에필로그
470 자신을 위해 교사를 선택하고, 자신을 위해 동료를 사귀라
476 모세, 아키바를 만나다
482 하드란
485 옮긴이의 말
487 이 책에 인용된 랍비들

저자소개

거숀 슈워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유대교 신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랍비로 서임되었고, 현재 펜실베이니아 주 엘킨스파크에 있는 베스 숄롬 성회Beth Sholom Congregation의 랍비로 있다. 현직 두 정통 랍비가 하브루타(학습 파트너)를 이뤄 매주 함께 토론하고 연구한 작업물인 이 책은 1997년 출간 이래 20년 넘게 대표적 탈무드 입문서로 손꼽히며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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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9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장편소설 『열외인종 잔혹사』 『벗은 몸』 『서초동 리그』 『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특별관리대상자』 『반인간선언』 『메이드 인 강남』 『나쁜 하나님』 『크리스마스 캐럴』 『기억의 문』 『너머의 세상』 『광신자들』, 청소년 소설 『아지트』 『주유천하 탐정기』, 에세이 『황홀하거나 불량하거나』, 평론집 『성역과 바벨』 등을 펴냈고, 『원전에 가장 가까운 탈무드』를 번역했다. 2017년 tvN 드라마 〈아르곤〉 극본을 집필했고, 『반인간선언』이 2019년 OCN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로 방영됐으며, 『크리스마스 캐럴』이 2022년 동명의 영화로 상영된 바 있다. 2024년 하반기 디즈니+에서 방영될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극본을 집필했다. 월급사실주의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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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주 오래전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던 한 사람이 있었다. 그가 맡은 책임은 그에게 많은 것을 요구했다.




하루의 일부는 하루 전체와 같다
라브(바빌로니아에서는 랍비를 ‘라브’라고 불렀다. 탈무드에서 아무 이름 없이 ‘라브’라고만 쓰면 통상 최초의 아모라임인 아바 아리카를 가리킨다)가 아버지 쪽으로도, 어머니 쪽으로도 삼촌인 랍비 히야를 오랜만에 만났다. 랍비 히야가 라브에게 물었다.

“아버지는 살아계신가?” 그가 그에게 말했다. “어머니는 살아계십니다.” 그가 그에게 말했다. “어머니는 살아계신가?” 그가 그에게 말했다. “아버지는 살아계십니다.” 그가 수행원에게 말했다. “나의 신발을 벗기고 목욕탕으로 따라오너라.” 여기에서 우리는 세 가지를 배운다. 상주는 신발을 신는 것이 금지된다. 뒤늦은 소식은 오직 하루 동안만 행해진다. 하루의 일부는 하루 전체와 같다. (모에드 카탄 20a-b)

탈무드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 절의 제목은 ‘하루의 일부는 하루 전체와 같다’는 역설적인 잠언이다. 주석가들마다 여러 해석을 내놓지만, 이 책의 저자들이 들려주는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에 사는 랍비 히야는 바빌로니아에서 온 조카에게 자기 부모님의 안부를 묻는다. 라브는 자신의 할머니이기도 한, 랍비 히야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슬픈 소식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으려 조심하며 자기 부모님의 안부로 대신 대답한다. 랍비 히야는 조카의 배려 속에 숨은 어머니의 부음을 알아채고 즉시 애도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것은 당시의 기준인 30일간의 애도기간이 지나서 들은 ‘뒤늦은 소식’이다. 이런 경우에 애도는 하루 동안만 하도록 요구된다. 랍비 히야는 사별의 상징으로 신발을 벗고 낮은 의자에 앉아 기도한다(이 풍습은 오늘날에도 지켜진다). 하지만 그는 제자에게 목욕 준비를 시킨다. 상주는 목욕을 할 수 없으므로, 우리는 그의 애도기간이 곧 끝나리라고 추측할 수 있다. 즉 그가 명목상의 애도기간(‘하루의 일부’)을 채웠다면 전체 애도기간(‘하루 전체’)을 채운 것으로 간주된다.
언뜻 논리적 모순처럼 들렸던 격언은 알고 보니 당시의 관습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랍비들은 ‘하루의 일부는 하루 전체와 같다’는 현실적 지침을 통해, 우리에게 애도를 과도하게 연장하거나 지나치게 슬퍼하지 말라고 일깨운다. 오늘날 유대교는 7일간의 애도기간을 지키는데, 꽉 찬 7일은 너무 과하다 여겨 통상 첫 날과 마지막 날은 항상 반나절만 애도한다. 탈무드는 우리가 하루 종일 애도하는 대신에 하루의 일부만을 지킴으로써 우리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그것은 괜찮다고 가르친다. 반면에 안식일은 명목상 금요일 해질녘부터 토요일 해질녘까지의 24시간이지만, 실제로는 해 지기 조금 전에 초를 밝히고 하늘에 별이 세 개 나타난 뒤에야 끝냄으로써 25시간쯤으로 늘린다. 그렇게 “우리는 평범한 날을 신성한 날에 더한다.”(로시 하샤나 9a) 랍비들은 행복은 연장되어야 하지만, 슬픔은 단축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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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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